#1. 종합미술의 완성, 세트미술부“나무로 무언가를 만드는 일은 상당히 매력적인 일이다. 게다가 방송에 내 손으로 지은 세트가 나올 때 그 감정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일산MBC 드림센터에서 만난 A씨는 세트미술 일을 시작한지 15년이 넘었다. 방송사 자회사 중 유일하게 세트미술부를 둔 곳이 MBC아트다. 이곳에 정직원으로 소속된 A씨는 세트팀 총감독 역할을 한다. 나머지 방송사들은 하청업체와 계약을 맺고, 이 안에서 사람들이 돌아가며 감독 역할을 맡는다.세트미술은 디자인 파트의 설계로 시작된다. PD와 작가, 디자인팀, 세트팀
에 대한 사전 제작을 지난해 7월에 시작했다. 직접 각본을 쓰는 데 한 달이 걸렸다. 원안이나 각색을 맡길 작가를 고용할 여력이 없었다. 1억 원으로 시대극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낯선 작가와 옥신각신하며 협업할 시간적 여유도 부족했다. 그냥 내가 쓰는 게 낫겠다 싶었다.연출을 맡으며 건네받은 원래의 기획안은 다큐멘터리였다. 안중근과 일본인 간수의 이야기. 이미 수차례 국내 교양 프로그램에서 다뤄졌고, 일본에서는 20년 전에 이미 재연다큐 형태로 방송된 적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재탕하고 싶지 않았
▲EBS / 13일 오후 11시보험사에서 근무하는 트루먼(짐 캐리 분)은 매일이 거의 다를 바 없는 일상을 보내며 산다. 가끔 만나 맥주를 마시는 학창시절부터 친구였던 말론(노아 앰머리히 분)과 대학시절에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간호사 메릴(로라 리니 분) 외에는 딱히 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람도 없다. 어린 시절 탐험가를 꿈꾸며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가 아버지가 폭풍우에 휩쓸려 실종된 후로 물을 두려워하고 새로운 도전과는 거리가 먼 사람으로 성장한다.큰 불만 없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
한중일PD포럼에서 소개된 중국과 일본의 예능 프로그램은 중국과 일본 프로그램 모두 ‘학교’를 콘셉트로 설정한 프로그램이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예능: '학교'라는 동일한 콘셉트 중국 예능 (제작 야오샤오잉 PD)은 베이징 위성 TV가 내놓은 참신한 음악 교육 프로그램으로 한레이, 린즈슈엔, 차오거, 양위잉이라는 4명의 유명 스타가 음악 선생님이 되어 16명의 재능있는 아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고전 음악을 가르치는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에게는 음악,
씨네필들이 지금보다 훨씬 많았던 시기, 꽤 어렵게 들어간 영화잡지사에서 예능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한 건 과 박명수 때문이었다. 당시 할리우드에서는 작가겸 TV프로듀서 출신의 주드 애파토우가 자신의 코미디 사단을 이끌고 영미권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었다. 그때 합류 한 인물이 이제는 유명 배우가 된 세스 로건, 조나 힐 등이다.이들의 코미디는 기본적으로 덜 자란 중산층 백인 남자의 정서를 담고 있었다. 우선 학교에서 소위 ‘너드’ 우리 비속어로는 ‘찐따’에 속했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연애를 비
라디오와 TV, 인터넷의 만남으로 탄생한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이하 )가 지난 19일 KBS라디오coolFM에서 방송된 라디오 버전에 이어 29일 TV로도 방송됐다. TV판은 톡톡튀는 편집과 스토리텔링으로 신선한 재미를 안겨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특히 이날 방송은 청취자 참여 방식을 음성이나 사연을 읽어주는 기존 심야 라디오의 방식에서 탈피해 청취자가 직접 보내 온 영상을 곳곳에 녹여내 보는 재미와 따뜻함까지 전달했다. 새벽 2시까지 유리창 청소를 하는 청년, 늦게까지 일하는 택시기사
지난 토요일 자정 심야식당이 문을 열었다. 일본판 을 리메이크한 SBS 드라마 이 방영된 것. 배우 김승우가 주인공인 마스터 역할을 맡았다. 은 사람들이 잠들 때인 밤 12시에 문을 열어 새벽 7시까지 운영되는 식당을 배경으로 한다. 일본에서는 아베 야로의 만화를 원작 삼아 드라마로 시즌3까지 제작됐다.최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은 관객 수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마니아층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은 일본 뿐 아니라 ‘일드’를 애청하는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수작으로 꼽
▲ MBC / 6월 20일 오후 11시 15분이 스튜디오를 벗어나 방송 최초로 단체 야외 방송에 나섰다.이번주 방송될 에서는 지난 14일 다섯 번째로 진행된 'MLT-05' 인터넷 방송에서, 출연자 전원이 여름을 맞이해 일산 MBC드림센터 세트장이 아닌 경기도 화성시의 제부도에 모두 모여 인터넷 생방송 겸 방송 녹화를 진행했다.김구라, 백종원, 예정화와 함께 이번 방송에 새로 합류한 마술사 이은결과 씨스타 다솜은 뒤로는 산이 보이고, 바로 앞에는 갯벌이
▲MBC / 13일 오후 11시 15분지난 주, MLT-04 첫 번째 시청률 순위 공개!!일식 만능 소스로 점점 입맛을 글로벌화 시키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1위!무대에서의 아이돌 모습을 벗고, 솔직한 소년으로 돌아간 샤이니 키 2위!짓궂은 채팅에도 불구! 다양한 콘텐츠와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준 홍석천 3위!지금까지는 맛보기에 불과하다! 이제부터 진짜 콘텐츠 싸움이다!MLT-04 영광의 우승자가 되기 위한 출연자들의 몸부림이 시작됐다!! #. 마·리·텔 / 또 다시 시작된 우승을 향한 살얼음판 순위 경쟁!![▶김
봇물 터지듯 생겨나는 TV 속 음식 프로그램들은 축제인가? 전쟁인가? 이처럼 주방이 환대받은 적은 없었다. 이처럼 흔한 찬거리들이 신성한 권력을 누려본 적이 없었다. 주방의 셰프들이 족장이 되었다.드디어 TV가 최적의 소재를 찾아낸 것이다. 먹이, 먹을 거리. 오브제(objet)란 "포식자의 눈앞에 던져진 먹이"라는 뜻이다. 허기, 주시, 추격, 육식. 실은, 이것이 모든 예술의 바탕이다. 인류사회라는 것도, 인문사회라는 것도 고작해야 이 '먹이'를 찾아 떠나는 사냥꾼의 역사에 불과하다. 내장 속 오브제가 내 시야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방송인들이 한국의 방송현장을 체험하고 방송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고 돌아갔다.사단법인 한국PD교육원(이사장 박건식)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3월 28일부터 4월 14일까지 ‘해외 방송인 초청교육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초청 교육을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미얀마, 필리핀, 태국 방송사의 역량 있는 연출자와 제작자 14명이 방한했다.이들은 ‘한국 드라마 제작 구조와 특징을 주제’로 드라마 제작 이론과 현장 교육을 받았으며 KBS 사극 세트장을 비롯해 드라마 촬영
여자 넷이 식탁에 둘러앉아 과일을 먹는다. “드셔보세요. 형님먼저.”“내가 왜 형님이야, 징그럽게. 옛다, 본처먼저.”투닥거리면서도 웃으며 과일을 먹는 네 사람. 지난 25일 방영된 KBS 의 한 장면이다. 은 수목 미니시리즈로는 이례적인 가족극으로,
2014년 한 해 만큼 방송·언론의 민낯이 드러난 때가 있었을까. 세월호가 침몰했던 4월 16일이 결정적 순간이었다. 방송들이 앞장서 일제히 쏟아낸 “전원구조” 오보는 구조에 혼란을 줬고, 한국 대표 공영방송의 사장은 청와대의 보도통제를 저항 없이 받아들인 것으로 드러나며 안팎의 비판 여론 속에 해임됐다. 더 이상 사람들은
▲ MBC / 11일 밤 12시 15분MBC 새 예능 [코미디의 길]이 오는 11일(일) 밤 12시 5분 첫 방송된다.[코미디에 빠지다]의 후속 프로그램 [코미디의 길]은 코미디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의미로, 기존 프로그램의 포맷 자체를 과감하게 바꿨다. [코미디의 길]은 관객들과 함께하는 공개 콩트,
▲ KBS 2TV / 3월 2일 밤 11시 5분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용인의 한 세트장. 상하이를 배경으로 1930년대 한. 중. 일 낭만주먹들의 이야기를 다룬 수목 극 가 한창 촬영 중이다.1월부터 방영을 시작해 화려한 액션으로 우리의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 그 뒤엔 연출,
교육부가 과거 국정 교과서 시절 운영하던 편수조직을 부활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사실상 국정 교과서 체제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역사학계와 야당은 국정화의 속내를 드러내고 행정적 발판을 깔겠다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교육부, 교과서 검정에 직접 개입한다교육부가 교과서 ‘편수’(책을 편집·수
KBS 2TV 드라마 (극본 유보라·최호철)이 탄탄한 이야기와 세련된 연출력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줄곧 수목극 1위를 지켜온 은 지난 14일 마지막회 시청률 18.9%(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집계)로 자체 최고 시청률까지 기록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은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