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해 가 ‘친일 언론’이라는 부끄러운 역사에 또 하나의 오점을 더하고 있다고 규탄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자유언론실천재단, 민주언론시민연합,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등 15개의 단체들은 16일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 정파성에 눈멀어 일본 폭거마저 편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경제 보복과 관련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무책임한 보도나 모든 책임을 정부 탓으로 돌리는 보도들이 반복되자 언론시민단체들이 직접 행동에 나선
[PD저널=김혜인 기자] OBS가 방송제작과 편성을 총괄하는 방송 부사장을 새로 선임한 가운데 내부 구성원 사이에서는 신규 투자가 없는 OBS에서 고액 연봉자인 방송부사장이 필요하냐는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OBS 경인TV는 지난 3일 이사회를 열어 홍종선 숭의여대 영상미디어학부 특임교수를 방송담당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OBS는 홍 부사장을 15일부로 발령했다.OBS는 12일 신임 홍종선 방송담당 부사장은 MBC PD, 현대방송 편성팀장, 한국디지털위성방송 기획위원, OBS 방송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지난 30여 년간 방송전문
[PD저널=김혜인 기자] 양육비 미지급 부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사이트 ‘배드파더스’ 에 올라온 자신의 신상 정보를 삭제해달라는 민원인의 요구를 받아들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삭제 결정을 내렸다. 배드파더스는 이혼 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들의 신상을 공개한 사이트다. 현재는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부모 104명의 이름, 사진, 직장, 거주지 등이 게재되어 있다.12일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배드파더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민원인의 신상이 공개된 게시물을 두고 ‘권리침해’ 위반으로 ‘삭제’를 결정했다.해당 건은 양
[PD저널=김혜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북 대통령으로 오기한 자막을 뉴스에서 수차례 내보낸 MBN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소위원회가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했다.MBN은 지난 4월 21일 오전 뉴스프로그램 에서 화면 하단에 'CNN "북 대통령, 김정은에 전달할 트럼프 메시지 갖고 있어"'라고 쓴 자막을 12차례 내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는 CNN 뉴스를 인용한 보도였다. 이후 앵커가 곧바로 사과하고 보도국장은 3개월 정
[PD저널=김혜인 기자] 올 상반기 지상파 방송사는 드라마의 선정적·폭력적인 묘사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은 객관성 문제로 방송심의 제재를 받은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집계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방송사별(TV본사 기준) 제재 현황에 따르면 SBS가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MBC·TV조선 17건, KBS·채널A 14건, JTBC·MBN 9건 순이었다.KBS와 SBS는 각각 '고성 산불 보도', 으로 방송평가에서 벌점 4점을 받는 ‘관계자 징계’를 받았다. SBS는 방송
[PD저널=김혜인 기자] 8일 김성준 전 SBS 앵커가 '불법촬영'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SBS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SBS는 지하철에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언론인이 김성준 논설위원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곧바로 사직서를 수리하고 '김성준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김성준 논설위원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김성준 논설위원은 지난 3일 밤 11시 55분께 서울 영등포구청역 안에서 한 여성을 몰래 촬영한
[PD저널=김혜인 기자] SBS가 지하철에서 여성 신체 부위를 촬영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성준 논설위원 사표를 8일 수리했다.SBS 홍보팀 관계자는 8일 "지난 4일 김성준 전 앵커가 사표를 제출했고 회사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파악한 뒤 중대한 사안이라 보고 오전에 사표를 수리했다"라고 밝혔다.SBS 메인뉴스 앵커로 얼굴을 알린 김성준 위원은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께 서울 지하철 영등포구청역 안에서 원피스를 입고 걸어가던 여성의 하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김
[PD저널=김혜인 기자] 개인방송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한 진행자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음란방송을 진행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 18명에게 7일에서 1개월간의 ‘이용정지’를 결정했다.‘이용정지’는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시정요구 중 낮은 단계에 속한다. 방심위 시정요구에는 접속차단, 해당정보의 삭제, 이용해지, 이용정지 등이 있다.5일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위원장 전광삼)는 인터넷 음란방송을 진행한 인터넷 방송진행자 18명에 대해 시정요구인 ‘이용정지’를 결정했다. 방심
[PD저널=김혜인 기자] 예능 프로그램들이 혐오·차별 표현을 사용한 자막으로 시청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인터넷에서 쓰이는 용어를 무분별하게 가져오는 제작 현실이 바뀌지 않는 한 자막 사고는 반복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TV조선 은 지난달 25일 방송에서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아버지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전라디언’이라는 자막을 사용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전라디언’은 호남 지역인들을 비하하는 목적으로 극우 성향의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 이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용어다. TV조선은 곧바로 “제작
[PD저널=김혜인 기자] YTN이 '낙하산 사장' 선임으로 내홍을 겪었던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주주총회 질서 유지를 이유로 경찰에 '노조원 체포'를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YTN 과거 청산 기구인 YTN 바로세우기 및 미래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9개월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과거 논란이 일었던 부당 인사와 보도 개입을 재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위원회는 회사 측에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권고하고,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노사 동수로 구성된 위원회는 2008년 7월 구본홍 전 YT
[PD저널=김혜인 기자] 주체적인 여성을 전면에 내세워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은 tvN (이하 검블유)가 점차 로맨스의 비중을 늘려가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제작진은 '리얼 로맨스 드라마'를 표방한다고 밝혔지만 극을 이끌고 가는 여성 캐릭터의 활약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 의견이 적지 않다. 지난 5일 방송을 시작한 는 포털 업계에서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아내고 있다. 포털 1위인 ‘유니콘’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경쟁사 '바로'로 이직한 배타미(임수정)와 다
[PD저널=김혜인 기자] ‘장자연 리스트’ 사건 증언자인 윤지오 씨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는 비판을 받은 MBC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인 '권고'를 받았다.26일 방심위 방송소위원회는 MBC가 방송심의 규정 ‘인권보호’ ‘품위유지’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권고’를 의결했다. 지난 3월 18일 왕종명 앵커는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와의 인터뷰에서 장자연 문건에 이름이 올라와있는 언론인, 정치인들의 명단을 공개할 수 있냐고 여러차례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