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태영건설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이중 지주회사 지배에 놓이게 된 SBS의 노조와 언론시민단체들이 대주주측에 ‘소유‧경영 분리’ 준수 등 방송통신위원회가 부여한 승인 조건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태영그룹은 태영건설과 지주회사인 TY홀딩스의 분할을 완료하고, 1일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에게만 이로울 뿐 SBS의 미래, 방송의 공적 책무 이행에 백해무익한 TY홀딩스 체제의 출범을 강력히 규탄한다”라는 입장을 밝
[PD저널=박수선 기자] SBS가 매각설을 부인하면서 ‘대기업의 방송사 소유 제한’ 규제 개선 필요성을 피력한 것을 두고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방송사가 대주주의 이해를 대변하며 ‘대리 방어전’에 나선 게 부적절하다는 비판이다. 당초 “10조원 규제를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태영건설이 최근 ‘SBS 매각 가능성’을 거론한 데 이어 SBS까지 규제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대주주와 사측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4일 SBS는 ‘태영건설이 공시를 통해 SBS 매각을 공식화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 중인 태영건설이 방송법상 소유제한 규정을 위반할 수 있다며 SBS 지분 매각 가능성을 투자위험 요소로 공시했다. SBS 노조는 “대주주 스스로 SBS 매각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태영건설은 지난 11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태영기업집단의 자산 총계가 10조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며 “자산 총계가 10조를 넘을 경우 방송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자산총계 10조 이상 기업의 방송사업자 주식 및 지분의 100분의 10 초과 보유 금지 사항에 위반하게 되며, 이를 치유하기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BS미디어홀딩스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에 대해 조건을 달아 승인했다. 방통위는 방송의 소유·경영 분리 원칙을 지키겠다는 태영건설의 '의지'를 봤다는 입장이지만, SBS노조에서는 '대주주의 모호한 답변에도 사전승인을 내준 건 유감스럽다'는 평가가 나왔다.1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그동안 의결을 미뤄 왔던 SBS미디어홀딩스의 최다액출자자를 대주주인 태영건설이 새로 설립하는 지주회사인 TY홀딩스로 변경하는 건을 승인했다. 방통위가 사전승인을 내주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주사 전환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BS미디어홀딩스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에 대한 사전승인을 보류했다. 방통위는 19일 출석한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에게 이중 지주회사 구조에서의 법적 충돌 해소 방안 등을 물었지만, 구체적인 답을 듣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태영건설은 지주회사인 TY홀딩스를 신설해 그 아래에 SBS 등 방송사업부문을 다른 사업부문과 함께 두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윤세영 전 태영그룹 회장은 SBS의 현 지주사인 SBS미디어홀딩스를 세우면서 방통위에 '향후 SBS미디어홀딩스 주식을 처분할 경우 반드시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BS의 지주사인 SBS미디어홀딩스의 최다액출자자를 TY홀딩스로 변경하는 데 대한 사전승인 심사에 들어갔다. 태영건설의 SBS미디어홀딩스 주식 처분을 불허하는 결정이 나올 경우 태영건설의 지주사 전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방통위의 심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방통위는 앞서 태영건설이 인적분할을 통해 새로운 지주사인 TY홀딩스를 설립하고, SBS 등 방송사업부문을 TY홀딩스의 지배 아래 두겠다고 밝힌 데 대해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심사를 거쳐 사전승인 여부를 결정할
[PD저널=박수선 기자] 태영건설의 지주회사 전환에 따라 지배구조 변화가 점쳐지고 있는 SBS가 이미 2016년에 자회사 매각, 합병 등을 통한 지주회사 해체 등을 검토하고도 이를 숨겼다는 주장이 SBS 내부에서 나왔다. 언론노조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태영건설 지주회사 전환 추진을 지난해 12월 처음 인지했다는 경영진이 2016년에 태영건설 지주사 설립에 따른 영향을 검토했다며 입수한 내부 문서를 공개했다.SBS는 지난달 대주주인 태영건설이 상반기 내에 TY홀딩스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 “TY홀딩스 문제는 SBS와
[PD저널=박예람 기자] SBS 대주주인 태영건설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윤석민의 태영그룹 회장의 SBS 장악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SBS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SBS 지주회사 위에 지주회사가 또 생기는 지배구조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태영건설이 지주회사 TY홀딩스를 상반기 내에 설립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SBS는 지주회사 SBS 미디어홀딩스 위에 TY홀딩스를 또 두게 됐다. TY홀딩스가 설립되면 SBS는 공정거래법 '지주회사 제한 행위' 적용을 받아 자회사 지배관계에도 큰 변
[PD저널=박수선 기자] 태영건설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공식화하면서 태영건설이 대주주로 있는 SBS의 지배구조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태영건설은 이번 회사분할로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SBS 내부에선 대주주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회사 앞길에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2일 태영건설은 투자사업부문을 분할해 TY홀딩스를 설립하고, 태영건설은 사업회사로 건설사업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분할 기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 태영건설은 “TY홀딩스는 자회사 관리와 신규사업 투자 등을 맡아
[PD저널=박수선 기자] 박정훈 SBS 사장이 연임에 성공한 뒤 이어진 보도본부 인사에 대해 언론노조 SBS본부(이하 SBS본부)가 “퇴행적 인사 폭거”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SBS는 박정훈 사장과 주요 실장‧본부장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를 거쳐 지난 16일 정기인사를 마무리했다. SBS본부는 17일 발행한 노보에서 이번 인사에 대해 “SBS 경영진에 대주주의 SBS 재장악과 경영농단을 견제할 인사는 아무도 남아 있지 않다”며 조직개편과 인사는 이런 역행의 의도를 정확하게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노측은 SBS가 지난 16일자로
[PD저널=이미나 기자] 정승민 SBS 보도본부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가 부결됐다. SBS 안팎의 반대 속에서 두 번째 연임에 성공한 박정훈 사장에 대한 반감과 정 후보자의 과거 이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SBS는 27일 정승민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가 부결됐다고 밝혔다.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투표에는 보도본부 구성원의 87.6%가 참여했다. 동시에 실시된 박기홍 편성실장 후보자와 민인식 시사교양본부장 후보자 임명동의 투표는 각각 79.7%, 91.5%의 투표 참여율을 보인 가운데 모두 가결됐다.지난 2017년
[PD저널=박수선 기자] 두 번째 연임에 도전한 박정훈 SBS 사장 후보자가 임명동의 투표를 통과했다. SBS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사장 후보자 임명동의 투표에 재적 인원 84.7%이 참여하고, ‘반대표가 60%’를 넘지 않아 박정훈 사장의 임명동의가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사장 후보자 임명동의 투표율은 2017년 박정훈 사장 후보자가 처음으로 임명동의를 받았던 2017년 88%보다 하락했다. 찬반 비율은 노사 합의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SBS는 박정훈 사장이 임명동의를 받은 데 이어 편성·시사교양·보도부문 책임자
[PD저널=박수선 기자] SBS 대주주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이 안팎의 반대에도 박정훈 SBS 사장의 유임을 밀어붙였다. 박정훈 사장은 이번에 임명동의 투표를 통과하면 3선 연임에 성공하는 것으로, 구성원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구성원의 임명동의 투표를 받는 사장 후보자로 박정훈 현 SBS 사장이 지명됐다고 밝혔다. 노측은 내년 SBS 창사 30주년을 맞아 도약을 이끌 혁신적 인물이 사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대주주는 박정훈 사장에게 또 한 번 힘을 실어줬다. 차기 사장
[PD저널=이미나 기자] SBS 차기 사장 임명을 앞두고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박정훈 현 SBS 사장의 연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 대주주 태영그룹과 대주주의 경영개입에 반대하는 SBS 구성원들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5일로 예정된 사장 후보자 지명이 향후 노사관계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SBS는 사장 후보자 지명 이후 18일부터 3일간 사장 임명동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언론노조는 13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에게 "SBS의 방
[PD저널=박수선 기자] SBS 노조가 조직 혁신을 위한 10대 과제를 제안하면서 대주주에게 혁신적인 인물을 차기 사장 후보로 추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제작‧편성 전 부문에서 16명을 추천받아 미래위원회를 구성하고 콘텐츠·조직문화를 아우르는 혁신보고서를 도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SBS본부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의결한 미래위원회 혁신 보고서는 ‘최고의 콘텐츠를 위한 조직 혁신 과제’로 △주니어 CP 제도 도입 △콘텐츠 스타트업으로 조직 구조 전환 △프로젝트 중심 성과 평가 △지상
[PD저널=박수선 기자] SBS 노조가 차기 사장 임명을 앞두고 사장 임명동의제도 강화를 사측에 요구하고 나섰다.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은 대주주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과 박정훈 SBS 사장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대주주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노측의 임명동의제도 강화 요구는 대주주 견제 수단을 미리 손봐 사장 선임 국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10일 사측과 상견례를 갖고 2019년 임금단체협약 협상에 들어간 SBS본부는 독립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임명동의제
[PD저널=이미나 기자]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경영권을 편법으로 승계하려 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SBS 대주주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과 SK 3세에 대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노조와 시민단체가 일감 몰아주기로 윤석민 회장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지 5개월만에 위원장이 직접 조사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른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SK 3세 그룹인 '후니드'와 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