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박치형 EBS 부사장이 31일자로 해임됐다. EBS는 31일 오후 사내게시판을 통해 박 부사장의 해임을 공지했다.그동안 EBS는 박 부사장의 거취를 놓고 내홍을 거듭해 왔다. 박 부사장이 2013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이하 반민특위)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김진혁 전 EBS PD가 해당 프로그램과 무관한 부서로 인사 조치됐을 당시, 방송제작본부장을 맡고 있었던 게 논란의 시초였다.김진혁 전 EBS PD를 비롯해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이하 EBS지부) 등은 박 부사장이 반민특위 다큐멘터리 제작중단
[PD저널=이미나 기자] EBS가 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 정책 홍보 동영상을 제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체 감사를 벌인 결과 '청와대 개입' 여부는 끝내 규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EBS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박근혜 정부의 정책을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했다.그러나 이 영상의 제작 과정에서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주장이 2018년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을 불렀고, 김명중 EBS 사장은 지난 4월 '반민특위' 다큐멘터리 제작 중단 관련 의혹과 함께 '박근혜 홍보
박치형 부사장의 거취를 둘러싼 EBS의 소모적 갈등이 너무 오래 끌고 있다. 그는 2013년 납득할 수 없는 절차로 다큐를 좌초시켰고, EBS 후배 PD들에게 ‘최악의 PD'로 뽑힌 인물이다. 지난 4월 그가 부사장에 임명되자 평사원은 물론 부장급 간부들도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새 사장 취임과 함께 의욕적으로 새 출발을 도모하던 EBS 구성원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인사였기 때문이다. 그가 넉 달이 넘도록 자진사퇴를 거부하며 EBS 내부 갈등을 악화시키고 있는 현 상황은 실로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지난주 발표된 특
[PD저널=이미나 기자] 2013년 EBS '반민특위' 다큐멘터리 제작 중단과 관련한 특별감사 결과 당시 제작본부장이었던 박치형 현 부사장에게 EBS 신뢰 하락, 인력·예산 낭비 등의 책임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EBS 감사실은 징계시효가 지나 관련자에 대한 인사 처분이 불가하고, 제작 중단 과정과 보복성 인사 의혹으로 EBS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못했다고 했다. 감사보고서를 건네받은 김명중 EBS 사장이 안팎에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박치형 부사장의 거취 문제를 어떻게 매듭지을지 주목
[PD저널=이은주 기자] EBS가 편성·제작·보도 책임자에 대한 임명동의제와 중간평가제를 실시한다.EBS는 방송의 공정성과 정치적 독립성 강화를 위해 편성·제작·보도 책임자 3명에 대해 임명동의제와 중간평가를 실시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방송사 주요 책임자의 임명동의제·중간평가제 실시는 지난해 지상파 4사와 전국언론노동조합가 체결한 산별협약에 포함된 내용으로, 4사 가운데 EBS만 도입이 늦어지고 있었다. EBS 측은 지난 18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EBS 방송 공정성 강화를 위해 지상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체결한 산
[PD저널=이미나 기자] 김명중 EBS 사장이 임명한 지 두 달 된 부서장들을 대폭 물갈이했다. EBS는 '인적 쇄신'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김명중 사장의 인사 철회를 요구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노측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EBS는 10일 "김명중 사장이 현재의 경영 위기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부서장 11명 중 9명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보직 해임된 부서장은 방송제작본부장·학교교육본부장·콘텐츠사업본부장 등 5본부장과 콘텐츠기획
[PD저널=이은주 기자] EBS 부사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EBS 노조가 다음주부터 사장 퇴진 서명운동에 돌입한다.반민특위 다큐 제작 중단의 책임자로 지목된 박치형 부사장 임명에 반발하고 있는 EBS노조는 김명중 EBS 사장이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제작거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이하 EBS지부)는 박치형 부사장에 대한 신임투표가 무산된 이후 지난 7일부터 EBS 일산 사옥 1층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EBS지부는 17일 “다음주부터 사장 퇴진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사장과 부사장이 계속
[PD저널=이미나 기자] EBS가 2013년 '반민특위' 관련 다큐 제작 중단 등과 관련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노측이 김명중 사장의 일방적인 협상 파기를 주장하며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부사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해온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이하 EBS지부)는 부사장 신임투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던 김명중 사장이 돌연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지난주부터 EBS 노사는 박 부사장이 연루된 '반민특위' 다큐멘터리 제작중단 문제를 비롯해 과거 방송 공정성 훼손 논란의 해결책을 놓고 협
[PD저널=이은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최근 인사 논란이 일고 있는 EBS에 조경식 방통위 전 사무처장을 감사로 내정하자 EBS 내부에선 "퇴직 관료 내리꽂기"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 2월까지 방통위 사무처장을 역임한 조경식 씨를 EBS 감사로 내정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방통위가 임명한 김명중 사장과 최근 실시한 EBS 부사장 인사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EBS 내부에선 즉각 "막장인사의 화룡점정"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언론노조 EBS 지부는 18일 성명을 내고 "EBS 감사 자리
[PD저널=이은주 기자] EBS 부사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EBS 인사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2013년 제작이 중단된 EBS 반민특위 다큐멘터리 연출을 맡았던 김진혁 전 EBS PD(한예종 교수)는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EBS 반민특위 다큐 제작 중단 책임이 있는 EBS 부사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EBS 부사장 임명 철회 국민청원 게시글) 2013년 당시 1년여간 제작을 준비하던 김진혁 전 EBS PD는 제작 도중
[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가 김명중 EBS 사장이 취임 이후 단행한 첫 인사에 대해 "EBS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구성원들의 자존심에 먹칠을 한 인물들을 대거 등용했다"며 철회를 요구했다.김명중 사장은 취임 한 달여 만인 4월 초 부사장과 부서장들에 대한 인사발령을 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에 박근혜 전 대통령 홍보 영상의 제작부서 책임자, 새마을운동 홍보 프로그램 발의자 등 이른바 '적폐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며 반발했다.특히 5일 임명된 박치형 부사장은 2013년 반민족행위특별
[PD저널=이미나 기자] 김명중 EBS 사장이 취임 한달 여 만에 단행한 인사로 EBS 노사 갈등이 다시 재점화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이하 EBS지부)는 '적폐 인사'가 중용됐다며 김명중 사장에게 인사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도 책임을 따져 물었다. EBS지부는 10일 경기도 과천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정과 결과 모두 정의롭지 못한 이번 인사에 결코 동의할 수도 인정할 수도 없다"며 "부사장, 부서장 인사를 모두 철회하라"고 요구했다.EBS지부는 이번 인
[PD저널=이은주 기자] 지난해 200억원대 적자를 낸 EBS가 재정난의 여파로 간판 어린이 프로그램까지 '재방송'으로 내보내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기존 방송분을 '재탕'하고 있는 에 이어 오는 4월부터는 도 제작을 중단하고 재방송에 들어간다. 지난해 2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EBS는 올해 제작비를 15%가량 삭감했다. 올해 제작비 예산은 553억원으로 전년도 제작비 653억원에서 100억원이 줄었다. 신사옥 건립 등으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EBS는 긴축 경영
[PD저널=이은주 기자] 김명중 EBS 신임 사장이 직원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지상파 4사와 전국언론노조가 산별협약으로 체결한 노사 동수 편성위원회 설치와 관련해 편성권은 경영진의 권한이라며 즉답을 피했다.김명중 사장은 선임 과정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사장 중간평가제 도입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김명중 사장은 취임식을 가진 11일 오후 언론노조 EBS지부가 마련한 ‘신임 사장과의 공청회’에 참석해 EBS 경영 철학과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이 자리는 신임 사장 얼굴이 궁금해서 모인 게 아니"라는 사회자 정재
[PD저널=박수선 기자] 김명중 EBS 신임 사장이 “방송사 경영을 통해 축적한 경영 노하우를 활용해 현재 EBS가 당면하고 있는 재정적자의 고리를 끊어내겠다”고 EBS 재정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김명중 신임 사장은 11일 오전 EBS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상호신뢰의 기반 위에 다져진 저의 탄탄한 공적 관계망을 EBS의 재원 확보를 위한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며 “향후 EBS의 재정문제 해결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중 사장은 호남대 교수 출신으로 2004년 아리랑 TV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그는
[PD저널=이미나 기자] 김명중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EBS 사장에 임명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재공모 끝에 김명중 교수를 EBS 신임 사장에 임명했다. 2004년 이례적으로 아리랑TV 부사장에 발탁된 김명중 교수는 지난해에는 방통위 자문기구인 방송미래발전위원회 1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1분과는 공영방송 지배구조와 운영 평가체계 개선 등을 맡아 공영방송 이사 3분의 1 이상은 국민 의견을 수렴해 선출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방통위에 제출했다. 방통위는 언론학자 출신이지만 방송사 운영에 참여한
[PD저널=이미나 기자] EBS 구성원과 시민단체가 EBS 사장 후보자 면접을 앞두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독립적인 사장 선임을 촉구했다.전국 241개 언론·시민사회가 모인 방송독립시민행동은 15일 성명을 내고 "이번 사장 선임은 EBS의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방통위는 정치권 안팎의 부당한 개입을 단호하게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방통위는 오는 18일 EBS 사장 후보 4명에 대한 최종 면접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다음 주 중 새 사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방통위는 지난해 10월 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