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허항 MBC PD] 관객이 없는 쇼가 계속되고 있다. 음악방송이라면 늘 있었던 관객 환호성 소리나 리액션 컷들을 못 본 지가 오래다. 연말을 즈음해 개최되고 있는 대형쇼들까지 관객없이 진행되는 것을 보며, 확실히 쇼를 끌고 가는 바퀴 하나가 빠져버린 것만 같은 불편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방송사나 제작사들은 증강현실이나 화려한 무대장치, 또는 전세계 팬들과의 랜선 소통 등의 방법을 동원해 언택트 공연의 공허함을 메우려 노력하고 있지만 관객의 부재를 메울 수 있는 대체재는 없는 것 같다.관객의 존재가 당연했던 시절에는, 음
[PD저널=허항 MBC PD] 얼마 전 한 언론사의 기사가 큰 논란이 됐다. 개그우먼 故 박지선 씨 어머니의 유서 내용을 공개한 기사였다. 유족 측이 공개를 원치 않는다고 밝힌 지 불과 만 하루도 안 되었던 시점으로 기억한다.기사는 포털사이트 메인에 올랐고, 압도적인 클릭 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사를 접한 네티즌 대부분은 댓글을 통해, 기자와 언론사를 성토했다. 유족이 원치 않았던 일을 굳이 이렇게 기사화한 저의를 묻기도 했다. 해당 언론사 측은 아무런 피드백이 없었고, 유족 측도 경황이 없었던 탓인지 별도의 이의제기가 없어 논란
[PD저널=김윤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정의기억연대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열쇠 구멍을 통해 자택 내부의 전경, 집기 등을 촬영한 영상을 방송한 TV조선 , YTN , MBN 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를 최종 의결했다.방심위는 14일 전체회의에서 “열쇠 구멍을 통해 고인의 사적 공간을 촬영하고, 이를 범죄 현장처럼 자극적으로 묘사해 고인의 사생활을 침해했다”, “기자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자살보도준칙’은 물론, 사회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PD저널=박수선 기자] 시청자 투표 조작으로 제작진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Mnet 에 방송법상 최고 수준 제재인 ‘과징금’이 확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Mnet이 2016년부터 방송한 , 시즌2, , 프로듀스X101> 등 총 4개 프로그램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으로 과징금 처분을 결정했다. 제작진은 투표 결과를 조작하거나 합격자와 탈락자를 바꾸는 방식으로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것으
[PD저널=김윤정 기자] 투표 조작 혐의로 제작진이 구속된 Mnet 전 시즌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가 만장일치로 가장 높은 제재인 과징금 처분을 의결했다.방심위는 22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시즌1, 시즌2, 에 대한 방송사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지난 5월 제작진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옴에 따라 보류했던 심의를 재개한 것이다.이날 의견진술을 위해 참석한 임영찬 CJ ENM 부사장과 신정수 Mnet 사업부장은 “재판 과정에서
[PD저널=박수선 기자] PPL 상품을 노골적으로 홍보한 TV조선 이 방송심의 규정 위반으로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6일 전체회의에서 “출연자들이 간접광고 상품의 특장점을 언급하며 해당 제품을 이용‧섭취하는 장면을 반복 노출하고, 가상광고에서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고지했다”며 에 ‘주의’를 의결했다. 제재를 받은 방송은 10회(3월 5일), 11회(3월12일)로, 출연자들이 PPL 상품인 화장품을 직접 바르거나 “피부를 위하여” “피곤하니까 준비했거
[PD저널=김윤정 기자] 탈의실이나 샤워실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여성들을 훔쳐보는 콘셉트로 제작된 일본의 성인 프로그램을 내보낸 케이블 채널이 방송심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2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이른바 몰래카메라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 채널W 에 대해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방송사 관계자가 나와 경위와 과정을 밝히는 절차로, 위원들은 의견진술을 거쳐 해당 채널이 방송심의 규정 '품위유지' 조항을 위반했는지 판단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사
[PD저널=이미나 기자] TV조선 이 실시간 문자투표 집계 지연으로 우승자를 발표하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TV조선은 우승자 발표를 일주일 뒤인 오는 19일 방송되는 스페셜 방송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했다가, 시청자들의 원성이 쏟아지자 입장을 바꿔 "14일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즉시 이어지는 생방송을 특별 편성해 (결과를) 최종 발표하겠다"고 했다.지난 12일 방송된 은 총 7명의 결승 진출자 가운데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이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연은 사전 녹화분을 방송하고, 우승자를 발
[PD저널=박예람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투표 조작 논란을 빚은 Mnet 시즌1~4에 대한 제재 결정을 1심 판결이 나오기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CJ ENM 측의 소극적인 자료 제출로 제재 수위를 정하기 어려워 1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의결을 보류한 것이다.Mnet의 시리즈의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 여부가 안건으로 올라온 19일 회의에서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이날 심의에 오른 안건은 투표 조작이 이뤄졌다고 알려진 Mnet
[PD저널=박예람 기자] 드라마 제작 현장의 아동·청소년 연기자 노동권 보호를 위해 권익 침해 행위 금지, 아동인권보호관 도입 등을 관련 법에 명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노동인권 개선을 위한 팝업(Pop-Up)'(이하 팝업)은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열어 아동 청소년의 열악한 노동실태를 공개하고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개정 방향을 제시했다.시사 고발 프로그램에서 제기한 Mnet 의 장시간 노동, EBS 청소년 출연자 폭행 의혹 등으로 아동 청소년의 노동실태가 알려지
[PD저널=박수선 이해휘 기자] Mnet 마지막회 투표 조작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출석한 CJ ENM 관계자가 투표 조작 경위와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태도를 보였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8일 가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는지를 따지기 위해 CJ ENM 관계자를 불러 의견을 들은 결과 ‘면피성 답변’으로 조항 위반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며 의결 보류를 결정했다. CJ ENM은 '답변할 관계자가 없다'며 한 차례 의견진술을 연기한
[PD저널=이미나 기자]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가수 김건모가 SBS 예능 프로그램 에 별다른 편집 없이 등장한 것을 두고 물의 연예인의 출연 기준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출연자의 출연 여부는 방송사와 제작진이 자체 규정과 사안의 경중을 따져 결정하고 있지만, 명확한 기준이 없어 시청자의 혼란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지난 8일 방영된 는 김건모가 아내 장지연을 위한 프러포즈 이벤트를 벌이는 과정이 공개됐다. 김건모의 어머니인 이선미 씨도 스튜디오에 출연해 영상을 지켜봤다.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