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자산 10조' 대기업의 지상파 소유를 제한하는 규제 검토에 들어갔다. 자산 규모가 증가한 방송사 최대주주가 소유제한 기준을 넘어서는 경우가 생겨나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방통위는 7일 전체회의에서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의 대기업 집단에 포함돼 지상파 방송사 소유제한 규정을 위반한 삼라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위반 상태 해소를 위해 주식을 매도한 호반건설에는 시정명령을 유예했다. 방송법에 따르면 자산 규모가 10조원 이상인 대기업은 지상파 지분을 10% 초과해 소
[PD저널=이재형 기자] 호반그룹의 지분 인수 결정에 구성원들이 편집권 훼손과 경영 간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전자신문지부와 한국기자협회 전자신문지회는 12일 공동 성명을 내고 "(호반그룹의) 기습적 인수소식에 우리는 정체성 훼손, 경영 간섭을 우려한다"며 "호반건설은 전자신문의 편집과 경영에 간섭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고 경고했다.이들은 사측에 "대주주가 독단적으로 편집국을 흔드는 상황은 누구도 원치 않는다. 우리는 지분인수와 사옥 이전 관계없이 어떤 환경과 위치에 있건
[PD저널=이재형 기자] SBS노조가 태영그룹 지주회사인 TY홀딩스의 SBS미디어홀딩스 흡수합병 결정에 대해 “소유·경영 분리와 공정방송 원칙을 위한 입장 표명 없이 서둘러 결의됐다”며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사측이 합리적 방안을 제시한다면 최대한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TY홀딩스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30일 자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28일이다. TY홀딩스는 공시에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SBS미디어홀딩스
[PD저널=이재형 기자] SBS 대주주인 태영그룹의 소유경영 분리 선언에 따라 2008년 설립된 SBS미디어홀딩스가 13년 만에 태영그룹 지주회사에 흡수합병된다. TY홀딩스는 30일 이사회에서 자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를 합병하기로 결의하고 흡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8개월 뒤인 12월 28일로 정해졌다. TY홀딩스는 공시에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SBS미디어홀딩스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가 손자회사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경우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2TV와 SBS가 재허가 기준 점수 650점을 넘지 못해 청문 절차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언론시민단체들이 “SBS 재허가 청문은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지상파 및 종편 민영방송 사주를 향한 준엄하고 강력한 경고인 동시에 실질적 책임을 묻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엄정한 SBS 청문을 촉구했다. 방통위는 지난 3일 KBS 2TV(647.13점)와 SBS(641.55점)가 재허가 기준 점수 650점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다음주 청문 절차를 거쳐 조건부 재허가나 재허가
[PD저널=박수선 안정호 기자] SBS 대주주인 TY홀딩스가 이중 지주회사 체제로 발생한 공정거래법 위반 상태를 SBS미디어홀딩스 해체를 통해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제출했다. TY홀딩스는 방통위가 승인 조건으로 부과한 공정거래법 위반 상태 해소 계획과 관련해 지난 20일 TY홀딩스와 SBS미디어홀딩스를 합병하거나 SBS미디어홀딩스와 SBS를 합병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방통위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는 지난 6월 1일 SBS미디어홀딩스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승인하면서 공정거래법 위반 상태
[PD저널=안정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 6월 SBS 미디어홀딩스의 최대주주를 TY홀딩스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하면서 조건으로 부여한 ‘종사자 대표와의 성실 협의’가 대주주‧노측과의 의견 차이로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과의 단독 협상을 요구한 노조와 TY홀딩스‧SBS 대표단과 먼저 만나자고 제안한 대주주 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대화 지연의 책임을 상대방에 떠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유종연 TY홀딩스 대표이사는 지난 25일 입장을 내고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의 ‘윤석민 회장
[PD저널=박수선 기자] 태영건설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이중 지주회사 지배에 놓이게 된 SBS의 노조와 언론시민단체들이 대주주측에 ‘소유‧경영 분리’ 준수 등 방송통신위원회가 부여한 승인 조건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태영그룹은 태영건설과 지주회사인 TY홀딩스의 분할을 완료하고, 1일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에게만 이로울 뿐 SBS의 미래, 방송의 공적 책무 이행에 백해무익한 TY홀딩스 체제의 출범을 강력히 규탄한다”라는 입장을 밝
[PD저널=박수선 기자] SBS가 매각설을 부인하면서 ‘대기업의 방송사 소유 제한’ 규제 개선 필요성을 피력한 것을 두고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방송사가 대주주의 이해를 대변하며 ‘대리 방어전’에 나선 게 부적절하다는 비판이다. 당초 “10조원 규제를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태영건설이 최근 ‘SBS 매각 가능성’을 거론한 데 이어 SBS까지 규제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대주주와 사측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4일 SBS는 ‘태영건설이 공시를 통해 SBS 매각을 공식화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 중인 태영건설이 방송법상 소유제한 규정을 위반할 수 있다며 SBS 지분 매각 가능성을 투자위험 요소로 공시했다. SBS 노조는 “대주주 스스로 SBS 매각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태영건설은 지난 11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태영기업집단의 자산 총계가 10조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며 “자산 총계가 10조를 넘을 경우 방송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자산총계 10조 이상 기업의 방송사업자 주식 및 지분의 100분의 10 초과 보유 금지 사항에 위반하게 되며, 이를 치유하기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BS미디어홀딩스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에 대해 조건을 달아 승인했다. 방통위는 방송의 소유·경영 분리 원칙을 지키겠다는 태영건설의 '의지'를 봤다는 입장이지만, SBS노조에서는 '대주주의 모호한 답변에도 사전승인을 내준 건 유감스럽다'는 평가가 나왔다.1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그동안 의결을 미뤄 왔던 SBS미디어홀딩스의 최다액출자자를 대주주인 태영건설이 새로 설립하는 지주회사인 TY홀딩스로 변경하는 건을 승인했다. 방통위가 사전승인을 내주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주사 전환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BS미디어홀딩스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에 대한 사전승인을 보류했다. 방통위는 19일 출석한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에게 이중 지주회사 구조에서의 법적 충돌 해소 방안 등을 물었지만, 구체적인 답을 듣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태영건설은 지주회사인 TY홀딩스를 신설해 그 아래에 SBS 등 방송사업부문을 다른 사업부문과 함께 두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윤세영 전 태영그룹 회장은 SBS의 현 지주사인 SBS미디어홀딩스를 세우면서 방통위에 '향후 SBS미디어홀딩스 주식을 처분할 경우 반드시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BS의 지주사인 SBS미디어홀딩스의 최다액출자자를 TY홀딩스로 변경하는 데 대한 사전승인 심사에 들어갔다. 태영건설의 SBS미디어홀딩스 주식 처분을 불허하는 결정이 나올 경우 태영건설의 지주사 전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방통위의 심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방통위는 앞서 태영건설이 인적분할을 통해 새로운 지주사인 TY홀딩스를 설립하고, SBS 등 방송사업부문을 TY홀딩스의 지배 아래 두겠다고 밝힌 데 대해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심사를 거쳐 사전승인 여부를 결정할
[PD저널=박예람 기자] SBS 대주주인 태영건설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윤석민의 태영그룹 회장의 SBS 장악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SBS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SBS 지주회사 위에 지주회사가 또 생기는 지배구조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태영건설이 지주회사 TY홀딩스를 상반기 내에 설립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SBS는 지주회사 SBS 미디어홀딩스 위에 TY홀딩스를 또 두게 됐다. TY홀딩스가 설립되면 SBS는 공정거래법 '지주회사 제한 행위' 적용을 받아 자회사 지배관계에도 큰 변
[PD저널=박수선 기자] 박정훈 SBS 사장이 연임에 성공한 뒤 이어진 보도본부 인사에 대해 언론노조 SBS본부(이하 SBS본부)가 “퇴행적 인사 폭거”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SBS는 박정훈 사장과 주요 실장‧본부장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를 거쳐 지난 16일 정기인사를 마무리했다. SBS본부는 17일 발행한 노보에서 이번 인사에 대해 “SBS 경영진에 대주주의 SBS 재장악과 경영농단을 견제할 인사는 아무도 남아 있지 않다”며 조직개편과 인사는 이런 역행의 의도를 정확하게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노측은 SBS가 지난 16일자로
[PD저널=박수선 기자] 두 번째 연임에 도전한 박정훈 SBS 사장 후보자가 임명동의 투표를 통과했다. SBS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사장 후보자 임명동의 투표에 재적 인원 84.7%이 참여하고, ‘반대표가 60%’를 넘지 않아 박정훈 사장의 임명동의가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사장 후보자 임명동의 투표율은 2017년 박정훈 사장 후보자가 처음으로 임명동의를 받았던 2017년 88%보다 하락했다. 찬반 비율은 노사 합의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SBS는 박정훈 사장이 임명동의를 받은 데 이어 편성·시사교양·보도부문 책임자
[PD저널=박수선 기자] SBS 대주주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이 안팎의 반대에도 박정훈 SBS 사장의 유임을 밀어붙였다. 박정훈 사장은 이번에 임명동의 투표를 통과하면 3선 연임에 성공하는 것으로, 구성원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구성원의 임명동의 투표를 받는 사장 후보자로 박정훈 현 SBS 사장이 지명됐다고 밝혔다. 노측은 내년 SBS 창사 30주년을 맞아 도약을 이끌 혁신적 인물이 사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대주주는 박정훈 사장에게 또 한 번 힘을 실어줬다. 차기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