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총선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계에 입문한 전현직 언론인들의 총선 출마 소식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지난 20대 국회에서 9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한 MBC 출신 후보자들이 대거 출마 소식을 알렸다.3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시스템에 등록된 제21대 총선 예비후보자는 모두 2428명이다. 이 중 현직을 '언론인'으로 표기한 이는 단 두 명이지만, 언론 관련 경력을 주요하게 기재한 이들도 45명이나 된다.지금까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MBC 출신은 10명에 이른다. 최근 공천이 확정된 한준호 전
[PD저널=박예람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 7명이 미래 통합당 공천을 신청한 전광삼 상임위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 가운데 전광삼 위원은 “사퇴할 이유가 없다”며 위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광삼 위원과 함께 미래통합당(전 자유한국당)의 추천을 받아 방심위에 들어온 이상로 위원을 제외한 방심위 위원들은 25일 미래통합당 공천 신청이 정치활동에 해당해 방심위 심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낳을 수 있다며 전광삼 위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방심위원은 정치활동에 관여할 수 없다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대한애국당 법률고문을 지낸 서정욱 변호사를 KBS 보궐이사로 추천하기로 했다. 언론계 안팎에서 개선 요구가 컸던 정당 추천 관행을 방통위가 이번에도 벗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방통위는 19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KBS 보궐이사 추천 건을 비공개로 논의한 뒤 서정욱 변호사(법무법인 민주)를 추천키로 의결했다. 앞서 KBS 이사에 선임됐던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총선 출마로 사퇴한 데 따른 조치다. 서 변호사가 대통령의 추천을 받아 KBS 이사에 임명될 경우 잔여 임기는
[PD저널=박수선 기자]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자유한국당과의 '신설 합당' 추진을 밝히면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10일 조간은 지지부진하던 보수통합에 물꼬를 텄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는 보수 진영의 ‘희생’ ‘헌신’으로 평가하며 보수 세력 결집에 힘을 보탰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며 한국당과의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공천권, 지분, 당직에 대한 요구를 일절 하지 않겠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자유한국당이 KBS 보궐이사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이헌 변호사 추천 건을 부결했다.방통위는 6일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이헌 변호사의 추천 건이 부결됨에 따라 새로운 인물을 야권으로부터 추천받아 대통령 임명 요청 여부를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방통위 관계자는 "공석이 된 자리가 야권 추천 몫으로 임명된 것이다 보니 아무래도 야권 추천 인사를 논의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방송법에 따르면 KBS 이사회에 결원이 발생한 시점으로부터 30일 이내에 보궐이사를 임명해야 하는 만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KBS 보궐이사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이헌 변호사에 대해 언론시민단체와 KBS 노조가 무자격 인사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자유한국당은 총선 출마를 이유로 KBS 이사직에서 사퇴한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후임으로 이헌 변호사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법에 따르면 KBS 이사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방통위는 관행적으로 정당으로부터 이사 추천을 받아왔다. 이헌 변호사는 2009년부터 보수 성향 단체인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를 지냈으
[PD저널=박예람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왜곡‧외부 유출 의혹이 제기된 KBS ’김경록 PB 인터뷰’를 심의한 결과, 제재 여부와 수위를 놓고 위원 간에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안건을 전체회의로 넘기기로 했다. KBS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내 자산관리인 인터뷰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처음 문제를 제기한 이후 검찰에 의존하는 취재 관행, '짜맞추기 보도'를 드러내는 사례로 지목을 받았다. 지난해 9월 11일 KBS 는 인터뷰한 김경록 PB 발언을 토대로 “펀드를 소개해 준 조 장관의 5촌
[PD저널=박수선 기자] 31일 CBS 출연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아들의 학술 포스터 저자 참여 의혹을 제기한 MBC 보도에 대해 “국제적 망신”이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김현정 앵커의 '아들 의혹' 질문에도 “이 정도 하시죠” “호의적으로 출연했는데 악의적으로”라고 대꾸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나경원 아들 특혜 의혹을 제기한 에 대해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 나경원 의원은 이날 에 출연해 “의원실에서 와 인터뷰한 IEEE 측 관
[PD저널=이미나 기자] 21대 총선을 앞두고 시민사회가 ‘가짜뉴스’ 온상지로 지목된 유튜브 채널 집중 감시에 나선다.내달 발족 예정인 '2020 총선 미디어감시연대'(이하 미디어감시연대)는 전통 언론에 맞먹는 영향력을 가진 유튜브를 처음으로 감시 대상에 포함했다. 미디어감시연대는 선거 국면에서 유튜브가 미칠 영향력을 고려해 허위정보를 퍼트리는 보수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이 신고한 유튜브 채널도 대상이 된다. 지난 몇 년간 크게 성장한 유튜브는 이제 기성 언론을 위협하는 파급력을 갖춘 매체
[PD저널=이미나 기자] 정부가 북한 개별관광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일부 보수언론이 '국가보안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북한 웹사이트 접속을 정부가 갑자기 허용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연일 내놓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따르면 북한 웹사이트 차단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에는 변화가 없는데도, 북한 관광 추진을 못마땅하게 본 보수언론이 트집 잡기식 보도로 논란을 키우는 모양새다. 지난 17일 정부가 북한 개별 관광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와 는 지난 19일에 각각 북한이 운영하는 관광 사이트와 쇼핑몰 사이트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자당을 겨냥한 보도가 오보로 밝혀지자 민형사상 고소를 예고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이하 미디어특위)는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와 취재기자, 보도국 간부 등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특위가 문제삼은 건 지난 9일 에서 방송된 리포트다.당시 는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저지를 위해 꼼수로 '비례자유한국당'(가칭)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고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세 번째 신년 기자회견은 ‘검찰 개혁’과 진전 없는 남북관계에 질문이 집중되면서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110여 분간 이어졌다.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2018년, 2019년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청와대 출입기자 200여명과 일문일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와대 출입기자 22명으로부터 정치‧경제‧외교분야의 질문을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평가와 관련해선 검찰 개혁 의지를 거듭 밝혔고, 꽉 막힌 남북관계 해법을 두고는 “외교
[PD저널=이해휘 기자] ‘비례○○당’ 창당을 불허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가 정치적 중립 위반을 주장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선관위는 13일 유사명칭등의 사용을 금지한 정당법 제 41조를 근거로 ‘비례○○당’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비례’라는 이름을 앞에 붙인다고 해도 기존 정당과 차별성을 갖기 어렵고, 유권자들의 혼동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이 중앙선관위 결정의 핵심 이유다. 자유한국당이 추진중인 ‘비례자유한국당’을 비롯해 ‘비례한국당’, ‘비례민주당’ 등 창당준비위원회 단계인 3곳이 이날 결
[PD저널=박수선 이해휘 기자] 4월 총선부터 7월 도쿄올림픽까지 빅 이벤트가 빽빽하게 들어찬 올해, 지상파 방송사들은 연초부터 특집 기획 준비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한국 현대사에서 의미가 깊은 ‘4‧19 60주년’ ‘5‧18 40주년’, ‘6‧25 70주년’ 기념일이 곧바로 대기하고 있어 6월까지는 특집 방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인 올해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을 위한 여건 조성을 언급한 만큼 남북관계 긴장을 누그
[PD저널=박수선 기자] 언론인들이 혐오표현에 반대하는 실천선언문을 내달 발표하고 혐오표현 근절에 적극 나선다.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한국PD연합회‧한국기자협회‧민주언론시민연합 등과 함께 혐오표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혐오표현 비판 미디어 실천선언문’을 내달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가 혐오표현을 조장‧확산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실천선언문은 미디어 종사자들이 보도를 포함한 드라마‧예능 제작에서 혐오표현과 관련해 경각심을 키울 필요성이 있다는 인권위의 제안에서 추진됐다. 인권위 관계자는 “앞서 실시한 국
[PD저널=이미나 기자]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 무분별한 의혹 제기로 도마에 올랐다. 앞서 가수 김건모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이들은 방송인 유재석과 김태호 MBC PD 등을 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당 부분 사실과 다르거나 터무니없는 흠집 내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그동안 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한 여성 배우의 스폰서라거나 교수 시절 미성년자인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을 것이라는 등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로 논란을 부른 일이 적지 않았다. 지난 7월 한 차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여권 추천 위원들이 내년 종편 재승인 심사를 유튜브에 생중계하는 방안을 밀어붙였다”는 박대출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방통위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복수의 방통위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박대출 의원이 17일 성명을 통해 밝힌 '인민재판식 종편 재승인 심사 추진' 주장은 방통위가 재허가·재승인 심사의 투명성 확보와 시청자 참여 제고를 위해 검토한 방안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박대출 의원은 성명에서 "어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간담회에서 내년 종편 재승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