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내 자산관리인의 인터뷰가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에 위배된다는 시청자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받은 KBS가 12월 초까지 취재 제작 혁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제기한 김경록 씨 인터뷰 유출‧왜곡 의혹을 조사한 KBS 시청자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고 “인터뷰 대상자의 발언 취지와 관계없이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맞는 부문만을 발췌해 편집해서는 안 된다‘는 ’KBS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에 위배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KBS 시청자위원회는 “김경록 씨 인터뷰 보도가 검찰
[PD저널=박수선 기자] 노종면 YTN 보도국장 내정자가 기자들이 경찰서를 도는 취재 방식인 ‘사츠마와리’와 '속보 위주 보도' 등의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취재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엄경철 KBS 보도국장이 출입처 제도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이어 YTN 보도국장도 취재·보도 시스템 개선을 예고하면서 언론계 취재 관행의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노종면 YTN 보도국장 내정자는 18일 공개한 ‘보도국 운영계획서’에서 “전통 언론의 위기는 익숙해진 취재방식‧보도에 안주하고 사회의 변화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
[PD저널=이미나 기자] 뉴스 차별화를 위해 출입처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선언한 엄경철 KBS 신임 보도국장이 임명동의 투표에서 37%의 반대표를 받았다. 전임 보도국장들과 비교해 반대 비율이 눈에 띄게 높은 것으로 ‘출입처 폐지’에 대한 보도국 내부의 반발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KBS 기자협회는 통합뉴스룸(보도국) 소속 기자들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62.40%의 찬성률로 엄경철 국장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이번 투표에는 총 유권자 385명 중 258명이 참여해 투표율 67.01%를 기록했다. 찬성에는 161명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직원이 독도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관련 영상을 뒤늦게 제공한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KBS는 단독 보도를 위해 구조 의무를 외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해명에 나섰지만, 의구심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내부에서도 이번 논란으로 KBS의 신뢰도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헬기 추락사고 사흘 뒤인 지난 2일 KBS에서 이륙 직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하면서 시작된 파문은 점점 KBS의 신뢰성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KBS가 3일 공식 사과하고 홈페이지에 해당 직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 4일 임명된 엄경철 KBS 통합뉴스룸 국장이 "차별화된 뉴스를 생산하지 못하면 수신료를 회수당할 수 있다"며 출입처 제도를 폐지하고 이슈 중심의 취재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6일까지 KBS 통합뉴스룸 국장 임명동의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신임 보도국장의 혁신안이 얼마나 많은 구성원의 지지를 받을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엄경철 국장이 지난 4일 사내게시판에 올린 통합뉴스룸 운영계획의 핵심은 뉴스 차별화를 위해 기존 취재 시스템과 관행에서 과감하게 벗어나겠다는 것이다. 엄 국장은 ‘조국 보도’로
[PD저널=김혜인 기자] 지상파 3사가 오는 27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에 취재진 200여명을 투입하고 특별방송 체제에 들어갔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과 비교해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이틀로 늘어난 데다 현장성 강화를 위해 1차 북미정상회담보다 취재진 규모가 늘었다. 오는 27일 오전 6시부터 특집방송을 편성한 지상파 3사는 사실상 25일부터 특보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KBS는 25일 부터 엄경철 앵커가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KBS
[PD저널=이은주 기자] KBS가 에서 전날 기상 예보를 내보낸 방송사고는 "제작진의 실수" 때문이라며 사과했다. 지난 13일 KBS 는 전날 방송한 기상 예보를 다시 내보냈다. 은 뉴스가 끝날 때까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이날 마감뉴스에서 사과 방송을 했다. 지난 14일 에서 엄경철 앵커는 클로징 멘트로 "어젯밤(13일) 9시뉴스에서 전해드린 'KBS 날씨'가 제작진의 착오로 그 전날인 12일 제작물이 방송됐다.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방송사고에 대해 사과했
[PD저널=김혜인 기자] 지상파 방송사와 YTN이 일제히 탐사보도를 앞세워 신뢰 회복에 나서고 있다. 방송 장악으로 진통을 겪었던 방송사들이 조직 재정비를 마치고 보도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이어지고 있는 JTBC 독주 체제를 깨고 건강한 경쟁 구도를 다시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BS는 올해 삼성을 정조준한 탐사보도로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뉴스 시간 절반을 할애해 삼성 경영 승계 의혹을 제기한 '삼성 에버랜드 공시지가' 보도를 시작으로 '삼성 차명 부동산 문제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이 2년 만에 부활한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는 KBS 기자들의 취재와 전문가 패널들의 토크를 통해 한국 저널리즘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공영방송의 소임을 다하는 길이 정확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저널리즘의 구현에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의 역사는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3년 는 자사의 보도는 물론 타 언론사의 보도도 날카롭게 파헤치며 반향을 일으켰다.미디어
[PD저널=이미나 기자] 내주 북미 정상회담과 지방선거가 하루 간격으로 열리면서 방송사들이 편성 계획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방송사들은 복수의 편성안을 마련해 놓고 북미 정상회담의 추이를 지켜보며 지방선거 개표방송 편성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에 메인뉴스 앵커를 급파하는 등 일단 북미 정상회담에 무게를 실은 방송사들은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개표방송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싱가포르 현지에 대규모 취재진을 파견한 방송사들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는 12일 종일 특보 체제를 가동한다. 대다수 방송사는 싱가포르
[PD저널=구보라 기자] 이재명·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모두 참여한 첫 TV 토론회에서 후보자간 네거티브 공세에 정책 검증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29일 오후 10시 KBS가 주관한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 이홍우 정의당 후보가 참여했다. 토론회 진행은 KBS 보도본부 취재주간이 맡았다.이날 토론회는 ‘수도권 역차별 논란’, ‘남북 교류협력사업’ 등에 대한 후보들의 견해를 묻는 '공통질문' 코너에 이어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을 검증하는 코
[PD저널=구보라 기자] 사장 해임 등으로 장기간 리더십 공백 상태에 놓였던 KBS가 양승동 사장 취임 이후 본격적인 쇄신 작업에 착수했다. KBS는 양승동 사장 취임 일주일만에 본부장, 국·부장급 인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KBS 내부 '적폐 청산' 을 책임질 정상화위원회 구성과 조직개편 논의에도 서두르고 있다. '새로운 KBS'의 조건으로 ‘인적 쇄신‘을 꼽았던 양승동 사장은 지난 11일 KBS 이사회에 출석해 “KBS가 지난 5개월 가까이 총파업을 했고, (고 사장 해임 이후엔) 두 달 동안 과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