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전파법을 어기고 AM라디오의 송신 출력을 낮춰 운영해온 KBS와 MBC, CBS 등 14개 방송사가 무더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2018년 전파법 위반이 적발된 KBS는 위반행위를 계속 시정하지 않아 과태료에 과징금까지 총 5509만원을 물게 됐다.방통위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허가사항 위반으로 KBS는 과태료·과징금 5509만원을, MBC와 지역MBC 11개사는 과태료 1200만원을, CBS는 과태료 50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KBS는 대북방송인 '한민족방송', 장애인 대상 방송인 '
[PD저널=이미나 기자]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도 지상파처럼 매출액에 비례해 방송통신발전기금을 부담한다.지금까지 종편은 신생 채널 배려와 주파수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별도의 징수율로 분담금을 냈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상파와 종편‧보도전문채널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이하 방발기금) 분담금 징수율 결정 방식을 일원화하는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지난해 4월 구성된 방발기금 연구반 논의를 거쳐 마련한 개선안은 '동일서비스 동일규제' 원칙에 따라 지상파와 종편, 보도전문채널의 방송통신발전기금 산정 방식을 통일했다. 각 방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내년도 예산에서 재난방송 운영 지원에 31억 4천만원을 투입한다. 방통위는 31일 전체회의에서 '2020년도 예산안 및 방송통신발전기금 운용계획안'을 의결하면서 내년도 신규 사업 '재난방송 운영지원'에 31억 4천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재난방송 지원 예산은 방통위의 내년도 신규 사업 5개에 편성된 58억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달 발생한 강원도 산불에서 국가기간방송사이자 재난주관방송사인 KBS의 역할이 미흡했다는 여론의 질타가 영향을
[PD저널=이미나 기자] 강원도 산불 보도로 늑장·부실 재난방송이라는 비판을 받은 재난방송주관방송사 KBS의 의무와 재난방송 실시 기준이 강화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산림청은 14일 '재난방송 신속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지난 4월 강원도 산불 보도가 담당 부처의 혼선과 KBS의 안일한 대처로 지탄을 받은 뒤 문재인 대통령은 재난방송 시스템 개선을 주문한 바 있다.(▷관련 기사: 文 대통령까지 지적한 '재난방송 시스템
[PD저널=박수선 기자] 올해부터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서 과락 기준이 상향된다. 지상파 TV는 중점 심사항목에서 과락을 받으면 재허가 거부까지 가능해진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0일 방송사업자 재허가‧재승인 사전 기본계획안을 의결하고 올해 재허가 기간이 끝나는 지역MBC 등 41개사부터 개정된 계획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개별 심사사항의 과락 기준은 현재 40%에서 50%으로 상향 조정된다. 지상파 TV는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 실현가능성 및 지역‧사회‧문화적
[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가 김명중 EBS 사장이 취임 이후 단행한 첫 인사에 대해 "EBS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구성원들의 자존심에 먹칠을 한 인물들을 대거 등용했다"며 철회를 요구했다.김명중 사장은 취임 한 달여 만인 4월 초 부사장과 부서장들에 대한 인사발령을 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에 박근혜 전 대통령 홍보 영상의 제작부서 책임자, 새마을운동 홍보 프로그램 발의자 등 이른바 '적폐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며 반발했다.특히 5일 임명된 박치형 부사장은 2013년 반민족행위특별
[PD저널=이미나 기자] 김명중 EBS 사장이 취임 한달 여 만에 단행한 인사로 EBS 노사 갈등이 다시 재점화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이하 EBS지부)는 '적폐 인사'가 중용됐다며 김명중 사장에게 인사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도 책임을 따져 물었다. EBS지부는 10일 경기도 과천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정과 결과 모두 정의롭지 못한 이번 인사에 결코 동의할 수도 인정할 수도 없다"며 "부사장, 부서장 인사를 모두 철회하라"고 요구했다.EBS지부는 이번 인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KBS·EBS의 수신료 집행 투명성을 위해 '수신료 분리 회계'를 추진한다. 지금까지 수신료 분리 회계는 수신료 인상과 함께 검토됐는데, 방통위는 이번 분리 회계는 수신료 인상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7일 방통위는 올해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수신료 산정과 수신료와 다른 수익의 회계분리 등 방송법 개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방송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KBS와 EBS에 사업 목적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는 EBS 사장 후보자 지원을 오는 27일부터 2019년 1월 11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방통위는 지난 5일 EBS 사장 임명 동의 절차만 남겨놓고 “적격자가 없다”며 재공모를 결정했다. 장해랑 전임 EBS 사장 등이 포함된 최종 후보자 4명 가운데 적격자가 없다고 보고 선임을 보류한 것이다.26일 방통위는 EBS 사장 재공모 일정을 발표하면서 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서 정한 결격 사유 확인 절차를 거쳐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EBS 사장을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방통위는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심의‧편성 규정 위반으로 감점이 쌓인 지상파 3사와 JTBC가 2017년도 방송평가에서 모두 점수가 하락했다. 관련 규정 위반으로 벌점이 많았던 MBC와 JTBC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방송평가는 재허가 재승인 심사에 40% 비중으로 반영된다.지상파는 2017년 방송평가에서 KBS 1TV 85.89점(100점 환산), SBS 78.02점, KBS 2TV 77.08점을 받았다. 심의규정을 포함해 관련 법령 준수 등 평가항목에서 감점이 늘어 전년도와
[PD저널=박수선 기자] EBS 사장 임명 동의만 남겨두고 있던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효성)가 결국 사장 후보자 재공모를 결정했다.방통위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EBS 사장 후보로 면접을 본 4명 가운데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선임을 보류하고 재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EBS 사장 최종 후보에는 지난달 29일로 임기가 끝난 장해랑 EBS 사장과 류현위 EBS 심의위원, 정훈 한국디엠비 방송고문, 양기엽 전 CBS 보도국 해설위원 등 4명이 올랐었다.방통위는 지난달 26일 후보 면접을 마치고 위원회의 임명 동의 절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추진하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 중간광고 도입이 해를 넘기게 됐다. 자유한국당과 보수언론의 반발에 방통위가 속도 조절을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오는 28일 열리는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보고 안건에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 입법예고안이 빠져, 입법 예고 기간(40일)을 고려하면 연내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이 불가능해졌다. 4기 방통위는 출범 직후부터 방송광고 비대칭 규제 개선을 주요 정책으로 꼽았지만, 이해당사자간 찬반 의견이 팽팽해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PD저널=이미나 기자] 글로벌 OTT 기업 넷플릭스가 LG유플러스와의 제휴로 안방극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미디어업계도 술렁이는 분위기다. '글로벌 미디어 공룡'의 TV진출이 현실로 닥치면서 지상파 방송사와 통신사 등이 공동대응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지상파, 유료방송사업자, 통신사가 각자 운영하고 있는 OTT를 통합해 넷플릭스에 대항하는 연합 전선을 구축하는 방안이 대응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별 사업자의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는 데다 국내 미디어 생태계 보호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PD저널=이미나 기자] 앞으로는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도 순수 외주제작 방송프로그램 편성 의무가 부과된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4일 전체회의에서 현재 지상파 방송사에만 적용되고 있는 외주제작 의무 비율 규제를 종편에도 부과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그동안 종편의 '외주제작 편성 의무' 면제는 대표적인 비대칭 규제로 꼽혀 왔다. 2011년 출범 이래 종편은 급속도로 성장해 왔지만 비대칭 규제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4기 방통위는 2018년 주요 업무계획 가운데 하나로 '종편 특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논의를 위한 첫발을 뗐다. 9일 방통위는 방송광고 제도 개선에 대한 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방통위는 중간광고 도입을 골자로 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달 중 입법예고하고, 이 과정에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친다는 방침이다.1964년 방송법 제정 당시에는 허용됐던 지상파 중간광고는 1974년 석유 파동 때 에너지 절약과 과소비 방지 차원에서 금지됐다.1997년과 1999년에 지상파 중간광고를 다시
[PD저널=이미나 기자] 29일 마무리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는 '정책국감'보다 '정쟁국감'에 가까웠다. 사립유치원 비리, 고용세습 논란 등으로 주목을 받은 다른 상임위와 달리 과방위는 자유한국당의 정치 공세와, 방어에 급급한 여당의 대응으로 '맥없는 국감'으로 막을 내렸다. 여야는 증인 선정부터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관련자 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 팽팽히 맞서다가 지난 18일에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감 일부를 보이콧하는 일도 빚어졌다.피감
[PD저널=이미나 기자] 서울시 산하기관인 tbs의 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자제 권고에도 협찬을 과도하게 받아 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이 문제는 엄정히 들여다보겠다"며 "제대로 조사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방송법 시행령에 따르면 협찬광고는 시사·보도·논평을 제외하고만 허용하게 되어 있다"며 tbs 의 협찬 문제를 거론했다.박선숙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