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오는 25일 개봉하는 은 ‘용산참사’가 현재진형행이라고 말한다. 9년 전 불타오르는 망루에서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힌 주인공들을 통해서다. 카메라는 2009년 용산참사를 직접 겪은 5명의 얼굴을 차례로 비춘다. 이충연 용산4구역 철거민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연대 투쟁을 벌였던 철거민 김주환, 김창수, 천주석, 지석준 씨의 일상을 담으며 그날의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참사 당시 검찰은 용산참사의 원인을 화염병으로 보고 이들을 공동정범으로 기소했다.옥고를 치르고 세상에 나왔지만 이들의 현
[PD저널=이미나 기자]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의 MBC 신임 사장 공모에 총 13명이 지원했다.27일 오후 방문진에 따르면 지원자는 △김정특 전 EBS이사 △김휴선 전 한국방송광고공사 공익광고협의회 위원 △박신서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 △송기원 MBC 논설위원 △송일준 MBC 심의국 라디오심의위원 △오용섭 청년광개토 설립운영자 △윤도한 전 MBC 보도국 LA특파원 △이우호 전 MBC 논설위원실장 △임정환 전 MBC 보도NPS준비센터장 △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 △최승호 PD △최영근 전
[PD저널=이혜승 기자] “이근행 전 노조위원장이 지난번 ‘지고도 이기는 싸움이 있다’고 했다. 동의하지 못하겠다. 우리는 한 번도 무릎 꿇은 적 없었고 고개 숙인 적 없다. 그래서 지금 이 많은 동력들이, 그때(2012년)보다 더 많은 동력들이 모인 거다. 우리가 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우리가 졌다고 생각한 적 없다. 우리가 아직 이기지 못한 거다. 아직 이기지 못한 것을 이제 이길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때가 지금이다“ (김한광 전주MBC 앵커) MBC ‘2017년 파업’이 아니다. 이번 파업은 201
“5‧3 항쟁은 전두환 정권 기간 내내 억눌려있던 민주화의 열망이 폭발한 시위였다. 이게 기폭제가 돼서 6‧10 민주항쟁이라는 대규모 시위도 가능했다. 그러나 그 동안의 프로그램들은 박종철과 이한열의 죽음으로부터 6‧10 민주항쟁이 촉발돼 대규모 시민 항쟁으로 번지고 결국 전두환 씨가 항복했다는 이야기 구조에 머물고 있다. 이런 관성을 깨고 싶었다.”( 연출, 박철현 OBS PD 인터뷰 중)방송 역사상 최초로 ‘5‧3 인천민주
글의 제목을 이렇게 달고 나니 살짝 걱정이 앞선다. ‘웃기는’(?)이라는 단어와 ‘잡종’이라는 표현이 혹시 비하적인 느낌으로 비칠까 하는 염려 때문일 게다. 하지만 어쩌랴 진짜 웃기는 잡종 방송이다.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드는 매거진 프로그램이 여기 있어서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쓴 웃음도 아니고 훈훈한 미소도 아닌 말 그대로 즐거운 함박 웃음을 짓게 만드는 방송이다. MBC경남이 2년여 이어오고 있는 데일리 매거진 생방송 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한국 방송사에서 데일리 매거진이라는 장르는 따분하거나 계몽적
오는 5월 1일 노동절이지만 법적으로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특수고용 노동자’에게는 다른 날과 같은 하루일뿐이다. 방송계에도 특수고용 노동자가 존재한다. 바로 프로그램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방송작가’다. 최근 노동조합조차 만들 수 없는 방송작가들이 ‘노동조합’ 결성을 위해 나섰다. 아직 방송계는 물론 작가들 사이에서도 ‘노조’ 결성 움직임을 모르는 이들도 많다. 힘든 여정이 될 것임을 알면서도 작가들이 나선 이유는 하나다. ‘노동자’로서 목소리를 내고 싶다는 것이다. “가장 열악한 환경의 막내작
언론인권센터 미디어모니터팀은 2016년 1월 5일~18일까지 KBS, MBC, SBS 지상파 3사와 JTBC의 메인뉴스 모니터를 했습니다. 모니터의 기준은 첫째, 인권보도준칙에 맞는 보도였는지, 둘째,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보도였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도프로그램에서 금지되어 있는 간접광고를 하는지를 모니터 했습니다. 이번 모니터링 회의에서는 공영방송, 특히 KBS 에 대한 문제점이 많이 지적되었습니다.비슷한 기상 뉴스 계속 생중계하는 공영방송 메인뉴스KBS 는 1월 4일부터 1월 18일, 총15
구도심의 골목길을 걸으면 길을 잃기 쉽다. 구획 없이 발길 따라 만들어진 골목은 이쪽인가 싶으면 저쪽이고 막혔나 싶으면 희한하게 새 길로 이어진다. 이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과정도 그랬다. 분명 ‘근대문화유산 보존’이라는 역사・문화 아이템에서 시작했는데 오래된 건물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들추다 보니 거기 살았던 혹은 살고 있는 거주자들의 인생이라는 전혀 다른 장르로 이어졌다. 이야기의 변주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낡은 집과 주민을 위협하는 재개발과 철거 문제는 도시를 움직이는 자본을 분석하게 했고 결국 도시를 어떤 눈으로
한국PD연합회(회장 안주식)가 시상하는 189회 이달의 PD상에 KBS , , MBC경남 등 3편이 선정됐다.드라마·예능부문 수상작 (연출 전우성)은 베트남에서 온 선녀 같은 신부와 한국의 야수 같은 남자의 매매혼으로 인해 벌어진 가슴 아픈 사연을 미스터리 기법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치밀한 반전과 탄탄한 구성력으로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면서도 시청자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시사·다큐부문 수상작 (연출 김현지)은 근대문화유산이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지난 22일 서거했다. 오랜 군부정권의 종식을 의미하는 문민정부(1993년 2월~1998년 2월)의 출범은 방송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SBS 개막(1990년 11월)으로 지상파 방송 3사의 경쟁 구도는 문민정부에 접어들면서 가속화됐고, 케이블TV와 지역민방의 개막(1995년)은 다채널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하지만 부실한 팽창 정책은 부메랑으로 돌아왔고, 방송사 내부의 미진했던 개혁 조치들은 ‘내적 자유’에 대한 방송인들의 열망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은 한국 방송의 역사를 연구하고 있는 조항제
TV를 켜는 순간부터 끌 때까지 온통 ‘먹는 것’으로 가득 찬 요즘, 오늘도 TV는 요리를 하고 맛있게 먹는다. 시청자들도 덩달아 탐식의 즐거움에 빠졌다. ‘요섹남(요리하는 섹시남)’ 셰프들이 게스트의 냉장고를 열어 색다른 요리를 선보이고 백주부(백종원 분)가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집밥 메뉴를 시전한다. 유명 음식 평론가가 나와 맛집을 소개하면 방송이 나간 후 해당 맛집은 입소문을 타 유명해지는 식이다.현재 지상파와 케이블을 다 합치면 먹방·쿡방만 10개 이상의 방송이 전파를 탄다. 시청자들은 슬슬 획일화된 방송 포맷에 싫증을
▲ MBC / 6월 16일 오후 11시 15분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애인 간의 폭력으로 검거 된 사람은 약 2만명. 그 중 살인 및 살인미수 건수는 313건으로, 한 해 100명 이상의 여성이 살해되거나 죽기 전 상황까지 내몰렸다.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행해지는 폭력, 피해자들은 보복범죄에 대한 두려움에 신고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미국 명문대를 3년 만에 조기졸업하고 선망의 직장에 취직했던 김선정(26) 씨. 지난 5월 그녀는 야산에 암매장 된 채 발견되었다. 선정 씨를 살해한 것은 다름 아닌 그
- 빈소 : 마산의료원 장례식장 VIP 1호- 문의 : 055-249-1401- 발인 : 2014년 10월 21일(화) 오전 9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는 12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여성의 존엄을 빼앗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일본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위안부와 관련한 한국 정부 조치들을 “비방 중상”으로 규정하며 냉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위안부
언론노조(위원장 강성남)가 경남 사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재철 전 MBC 사장을 규탄하고 나섰다.
▲ SBS / 10월 31일 밤 11시 15분SBS ⓒSBS 영화 과 최근 종영한 KBS 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국민 손주 최로운이 친할머니와 함께 출연하여 온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을 예정이다.경남 마산에 사는 최로운의 할머니는 로운이를 포함해 10
정홍원 국무총리가 지난 28일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면서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포괄적인 입장을 밝혔다. 요약하면 “의혹의 실체와 원인을 정확히 밝힐 것”이며 “사법부의 판단과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지금까지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할 때보다 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