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탐사 저널리즘의 길을 개척한 KBS 이 36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은 오는 30일 1326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새로운 탐사 프로그램이 뒤를 잇는다.1983년 2월 27일 ‘한국의 할리우드 충무로 영화가’편으로 첫 선을 보인 은 내용과 형식 모두 파격적이었다. 사회의 이면을 들춘 소재와 흔들리는 카메라에 담긴 장면은 당시 방송 프로그램에서 접하지 못한 것이었다.엄혹했던 독재정권 시절에 한차례 방송이 중단됐다가 1994년 재개된 의 36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과거 청산 기구인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의 권고에 따라 전 보도국장 등 5명을 징계했다.2일 KBS는 5차례에 걸쳐 인사위원회를 열고 진미위가 징계를 권고한 19명 중 5명에게는 중징계를, 12명에게는 주의 처분했다고 밝혔다.인사위원회는 KBS 방송편성 규약 등을 위반한 정 아무개 전 보도국장은 해직하고, 징계 대상자로 오른 3명은 정직, 나머지 1명은 감봉 처분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보도국장은 앞서 진미위로부터 2016년 KBS 기자협회 정상화 모임과 영화 및 성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과거 청산 기구인 KBS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1년 동안 22건의 불공정 제작 보도 사례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19명에 대한 징계를 권고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편성규약 실효성 확보와 외부 권력의 방송 개입 차단, 선거 보도 논란 근절방안, 방송 사유화 방지 등도 KBS 사장에게 권고했다.정필모 위원장(KBS 부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6월 출범 이후 22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이달로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위원회는 ‘공정한 적폐 청산’을 약속한 양승동 사장
[PD저널=이미나 기자] KBS의 과거 청산 기구인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의 징계 권고 규정이 항고심에서 합법성을 인정 받았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KBS는 진미위의 징계 권고를 받은 직원들에 대한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등법원은 14일 KBS가 낸 진미위 효력정지 가처분 이의신청에서 KBS의 손을 들어 가처분 신청을 취소했다.앞서 지난해 9월 서울남부지법은 KBS 내 소수노조인 공영노조가 ‘직원들에게 불리한 진미위 징계 규정을 적용해 보복성 징계를 하고 있다'며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진미위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번 정부 들어 추진된 공영방송 적폐청산 작업이 난국에 빠졌다. KBS·MBC 과거청산 기구 활동이 법원 판결로 제동이 걸린 데 이어 고용노동부도 근로기준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내면서 공영방송 적폐청산 취지까지 흔들리고 있다.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은 8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양승동 KBS 사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 KBS 내 소수노조인 공영노조는 'KBS가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 운영규정에 직원들에게 불리한 징계 규정을 포함하고 과거 보도를 조사해
[PD저널=이은주 기자] 2008년 정연주 사장이 강제 해임된 뒤 KBS 경영진이 정연주 사장 퇴진운동을 벌였던 인물을 노조 위원장에 당선시키기 위해 노골적인 선거운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KBS 과거 청산 기구인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는 21일 '경영진의 부당 노동 행위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2008년 이병순 사장 시절 경영진이 KBS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특정 후보의 선출을 독려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진미위에 따르면 2008년 11월 치러진 KBS노동조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과거 청산 기구인 진실과미래위원회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자사 보도가 고의적인 낙종과 축소 보도로 일관해 신뢰도와 경쟁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보도본부 경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KBS 사장에게 권고했다.KBS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는 지난달 26일 ‘KBS의 최순실 국정농단’ 보도문제점 조사 보고서를 채택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보고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KBS 기사 1400여건을 기사 이력 시스템을 통해 분석하고, 각종 증언과
[PD저널=이은주 기자]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KBS 경영진의 지시로 프로그램에 출연한 '화이트리스트'가 있었다는 KBS 내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KBS 과거 청산 기구인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는 6일 '경영진에 의한 특정인 출연 지시 사례에 대한 조사결과 보고서‘를 채택, 의결했다. 진미위는 ’2008년 이병순 사장, 2009년 김인규 사장 취임 이후 경영진이 특정인의 출연을 강요하거나 배제하는 일이 집중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제작진이 자율적으로 출연자를 선정하는 것과 달리 내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영 당시 논란을 불렀던 KBS '사업권 회수 논란, 4대강의 쟁점은?' 편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무죄 판결의 전말' 편이 심의실의 과도한 개입으로 인한 제작 자율성 침해 사례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KBS의 과거 청산 기구인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는 7일 심의실에 의한 제작 자율성 침해 사례 조사보고서를 채택하고, KBS 사측에 사규개정 및 제도개선 등을 통해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진미위는 2008년 9월 이
[PD저널=이미나 기자] 법원이 KBS에 이어 MBC의 과거 청산 기구인 정상화위원회의 효력 일부를 정지하는 가처분 신청에 인용 결정을 내렸다. MBC는 가처분 인용 결정에 이의 신청 등 법적 절차를 밝겠다고 밝혔다. 28일 서울서부지법은 MBC 정상화위원회 조사 대상에 오른 오 아무개 MBC 전 보도본부장과 허 아무개 전 보도국 부국장이 낸 정상화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정상화위원회의 징계 요구권을 비롯해 출석·답변·자료제출 요구권을 정지했다.지난해 1월 출범한 정상화위원회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MBC에서 일
[PD저널=이미나 기자] 2018년 한 해 동안 방송계는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지상파 방송사의 '정상화' 움직임이 본격화됐지만 그 반작용도 만만치 않았다.지난 9년간 손발이 묶여 있던 지상파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오랜만에 마음껏 활약을 펼쳤다. 방송사들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미디어 공룡' 넷플릭스와 경쟁을 펼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주요 키워드를 통해 지난 한 해 방송계를 되돌아봤다. 여성 예능인들의 눈부신 활약 지난 22일 열린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이영자였다. KBS 연예대상의 전신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9년 동안 방송 장악에 시달린 공영방송들이 과거와 결별하고, 신뢰를 되찾는 데 안간힘을 쓴 한해였다. 새로운 사장들은 독립성과 제작·보도 자율성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안팎의 공세에 휘말리면서 정상화의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양승동 KBS 사장과 최승호 MBC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적폐 청산은 일부 성과를 냈다. 과거 청산 기구인 KBS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와 MBC 정상화위원회가 가동되면서 과거 불공정 방송에 책임이 있는 관계자들의 처벌과 부당노동행위 등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