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BS의 지주사인 SBS미디어홀딩스의 최다액출자자를 TY홀딩스로 변경하는 데 대한 사전승인 심사에 들어갔다. 태영건설의 SBS미디어홀딩스 주식 처분을 불허하는 결정이 나올 경우 태영건설의 지주사 전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방통위의 심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방통위는 앞서 태영건설이 인적분할을 통해 새로운 지주사인 TY홀딩스를 설립하고, SBS 등 방송사업부문을 TY홀딩스의 지배 아래 두겠다고 밝힌 데 대해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심사를 거쳐 사전승인 여부를 결정할
[PD저널=박수선 기자] 태영건설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공식화하면서 태영건설이 대주주로 있는 SBS의 지배구조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태영건설은 이번 회사분할로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SBS 내부에선 대주주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회사 앞길에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2일 태영건설은 투자사업부문을 분할해 TY홀딩스를 설립하고, 태영건설은 사업회사로 건설사업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분할 기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 태영건설은 “TY홀딩스는 자회사 관리와 신규사업 투자 등을 맡아
[PD저널=이미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 그동안 한국 이용자들에게 불리한 약관을 적용해 왔다며 시정을 요구했다.15일 공정위는 넷플릭스의 이용약관을 심의한 결과 일방적인 요금변경 조항 등 6개 유형의 약관이 불공정하다고 판단해 시정을 요구했고, 넷플릭스가 이를 받아들여 오는 20일부터 개정된 약관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앞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글로벌 SNS 기업의 불공정 약관을 시정한 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구글의 유튜브가 이용자의 콘텐츠를 자사 사업에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흡수합병 사전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재허가 심사 수준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합병이 방송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공적 책임 실현 가능성 등 19개 세부항목별로 점수를 매겨 사전동의 여부를 가리겠다는 방침이다.1일 공개된 심사계획안에 따르면 방통위는 방송법 제10조(심사기준 절차)에 따라 △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및 공익성 실현 가능성(380점) △ 방송프로그램 기획‧편성‧제작 계획의 적절성 (150점)△ 지역적‧사
[PD저널=이해휘 기자]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와 케이블방송사간의 인수합병 심사를 앞두고 시민사회단체들이 이용자 보호와 지역성 보장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LG유플러스-CJ헬로,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간의 인수합병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통신기업의 케이블방송 인수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의 허가가 마지막 문턱이다. 167개 단체로 구성된 '방송통신 공공성 강화와 나쁜 인수합병 반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인수합병 심사는 문재인 정부가 과연 ‘
[PD저널=이미나 기자]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경영권을 편법으로 승계하려 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SBS 대주주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과 SK 3세에 대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노조와 시민단체가 일감 몰아주기로 윤석민 회장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지 5개월만에 위원장이 직접 조사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른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SK 3세 그룹인 '후니드'와 SB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의 '푹'(POOQ)과 SK텔레콤의 '옥수수'를 통합한 OTT 서비스가 오는 9월 출범할 전망이다. '웨이브'로 서비스명을 확정한 통합 OTT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둔 상태다.MBC가 25일 방송문화진흥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상파 3사의 OTT인 '푹'과 SK텔레콤의 OTT인 '옥수수'의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의견이 담긴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보고서를 전달받았다.박태경 MBC 전략편성본부장은 "실무선에서 심사보고서가 나왔고, 휴가철이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진행되고 있는 유료방송 인수합병 심사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아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주도하게끔 하고, 궁극적으로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까지 세 부처가 협력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통신사 주도로 재편되고 있는 유료방송 시장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미디어 산업의 특수성과 시장상황을 감안해 심사할 수 있는 부처가 주심을 맡고, 관련 부처 간 연계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5일 국회 언론공정성실현모임이 주최한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방송사마다 굳건했던 칸막이가 낮아지면서 경쟁 방송사에서 화제가 된 출연자들을 데리고 오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자사 드라마 출연자를 예능 혹은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며 홍보에 몰두해왔던 과거에 반해 최근에는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채널 등 가릴 것 없이 방송사의 경계를 넘나들며 출연자를 섭외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 중심인 시절만 해도 자사 프로그램에서 경쟁 방송사 프로그램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됐던 게 사실이다.특정 방송사에 고정 출연할 때 타사 프로그램에 관해 자유롭게 언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 방송사 OTT 서비스인 '푹'과 SK텔레콤 OTT서비스 '옥수수'를 통합한 법인이 오는 9월 출범한다. 푹을 운영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이태현 전 KBS 콘텐츠사업국장을 통합법인 대표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푹과 옥수수’ 통합은 지상파와 SK텔레콤이 경쟁력 확보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4사는 올해 초 동영상 플랫폼 공통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밑작업을 해왔다. 통합법인을 이끌어 갈 이태현 대표는 KBS 교양PD 출신으로 ,
[PD저널=이미나 기자] 정부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주식 인수 심사에 들어간 가운데 시민사회가 공공성 확보 방안 마련과 고용보장, 시민 참여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8일까지 LG유플러스-CJ헬로 인수합병 시청자 의견을 청취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인수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 등에 따라 LG유플러스-CJ헬로 인수합병이 공익성에 부합한지 등을 따질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와 관련해 과기정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및 전기
[PD저널=이미나 기자] 넷플릭스에 대항해 '토종 OTT'를 추진 중인 지상파 3사가 올해부터 두 편 이내의 신작 드라마를 넷플릭스에 공급하기로 했다.지상파는 그동안 '글로벌 공룡' 넷플릭스를 견제해 왔지만, 경쟁력 있는 작품 선점과 제작비 확보를 위해 전략적 제휴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푹'과 '옥수수'의 합병 작업을 진행 중인 지상파 3사는 이달 초 SK텔레콤과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각 사별로 1년에 두 작품씩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에 공급할 수
[PD저널=김혜인 기자] 2017년 방송사 중에서 처음으로 임명동의제를 도입한 SBS가 도입 2년도 지나지 않아 내부에서 폐기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재 박정훈 사장 임기가 11개월 남았는데, 임명동의제가 폐기 될 경우 차기 SBS 사장 선임과 주요 간부들의 임명에 대주주가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주 SBS 한 임원은 내부회의에서 '임명동의제를 깨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노조 SBS본부(SBS본부)에 따르면 최근 SBS지주회사 고위 관계자와 SBS 이사 등 복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의 '푹'(POOQ)과 SK텔레콤의 '옥수수'를 통합한 OTT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4월 본 계약을 앞두고 최근 4사는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를 내정하고 이사회 구성 등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업계에 따르면 통합법인의 이사회는 총 5명으로,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에서 각각 한명씩 이사를 보내기로 했다. 통합법인 초대 대표이사는 이번 통합 논의에 참여해온 이태현 KBS 콘텐츠사업국장이 맡는다. 통합법인 이사회 구성이 지상파 4: SKT 1의 비율로 정해진 셈이다. 지상파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유료방송 시장획정 기준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면서 LG유플러스와 CJ헬로 간의 인수합병 심사에 청신호가 켜졌다.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를 발표하면서 유료방송시장 획정 기준을 처음으로 전국 단위로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방통위는 유료방송시장을 ‘디지털 유료방송시장’과 ‘8VSB 유료방송시장’으로 획정하면서 전국사업자인 IPTV 가입자 증가, 요금 수준의 균일성 확대 등을 고려해 지역 시장과 전국시장 기준 분석을 병행했다고 밝혔다.CJ헬로와 인수를 공식화한 LG유플러스는 조만간 C
[PD저널=김혜인 기자] 지주회사 체제 해체를 요구하고 있는 SBS 노조가 사측과 대주주를 상대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지난 11일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한 언론노조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농성 중단 요구는 전적으로 사측과 대주주의 답변에 달려있다"며 사측과 대주주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2017년 10월 SBS 노사와 대주주 측은 SBS 수익구조 정상화를 위해 수직계열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지만, 후속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SBS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지주회사인 미디어홀딩스의 해체가 불가피하다는 SBS본
[PD저널=김혜인 기자]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경기지사·인천시장 후보들이 유료방송사업자들과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OBS 경인TV(이하 OBS) 재송신료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인천‧경기지역 100여 개 언론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경인지역 시청자 주권 사수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경기지사·인천시장 후보 9명이 서명한 OBS 재송신료 문제 해결 촉구 건의문을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OBS는 국내 11개 유료방송(KT올레, SKB, LG U+, Sky Life, CJ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