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최근 폐업한 경기방송의 빈자리를 공영방송을 설립해 채우자고 주장하고 있는 시민사회와 손을 잡았다. 이들은 다음 주 경기도에 공영방송 설립을 정식으로 요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이하 경기방송지부)를 포함해 113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새로운 999'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는 다음 달 4일 이재명 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집행부에 이른바 '경기도형 공영방송' 설립에 참여할 것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29일 밝혔다.앞서 경기방송 경영진은 방송통신
[PD저널=이미나 기자] 배우로 활동하던 중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장자연 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전직 기자 A씨의 무죄가 확정됐다. ‘핵심 목격자’이자 10년 만에 '증언자'로 나선 윤지오 씨의 진술을 완전히 신뢰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8일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던 원심을 확정한다고 밝혔다.A씨는 2008년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열린 장자연 씨의 당시 소속사 대표의 생일을 축하하는 술자리에서 장 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듬해 3월 장자연
[PD저널=이미나 기자] 청와대가 의 정의기억연대 의혹 사전차단설 보도에 대해 "전형적인 조선일보식 허위보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는 4면에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경희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사무총장의 남편이 정구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며, 정 비서관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정의연 사태의 불씨가 청와대로 옮겨 붙는 것을 막기 위한 사전 조치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는 이날 온라인 판에는 이 기사에 '단독'을 달
[PD저널=이미나 기자] 여의도를 떠나는 국회의원들이 속속 방송가로 향하고 있다. 방송가 역시 현실 정치 경험을 풍부하게 들려줄 수 있는 '전직 국회의원 모시기'에 속속 나선 모양새다.12년간의 '금귀월래' 생활을 마감하게 된 '정치9단'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일찌감치 방송인으로의 전업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SBS 에 출연해 "현역 정치는 떠났지만 지금까지 경험했던 경륜을 가지고 계속 방송 등에서 요구하거나, 또는 SNS를 통해서 원로답게 내 의견을 당당하게 피력할 것"이라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예
[PD저널=이미나 기자] 취재윤리 위반·검언유착 의혹을 받는 채널A 기자가 노트북과 휴대폰을 포맷하고, 거짓으로 휴대폰을 '분실했다'고 하는 등 증거인멸에 나선 정황이 확인됐다. 이철 전 인베스트코리아 대표의 대리인으로 나선 A씨에게 들려준 검찰 고위 관계자와의 통화 녹음파일을 다른 이의 목소리로 재녹음해 들려줄 계획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채널A는 22일 말미 "기자가 검찰 고위 관계자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이를 취재에 이용하려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명백한 잘못이고, 채널A의 윤리강령과 기자 준칙에 어긋나는 일
[PD저널=이미나 기자] 채널A가 자사 기자의 취재윤리 및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채널A는 기자의 취재윤리 위반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검언유착' 의혹을 받는 검사장 실체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채널A는 22일 말미 앵커의 클로징 멘트를 통해 그동안 사내에서 진행한 진상조사 결과를 일부 공개했다. 채널A는 "기자가 검찰 고위 관계자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이를 취재에 이용하려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명백한 잘못이고, 채널A의 윤리강령과 기자 준칙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밝
[PD저널=이미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가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에서 중점 추진할 3대 과제에서 언론개혁을 제외한 것에 대해 '야당 눈치 보기'라며 반발했다.22일 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개혁과 권력기관 개혁, 그리고 교육 개혁을 제21대 국회에서 중점 추진할 '3대 개혁과제'로 선정했다. 언론개혁은 정쟁을 불러일으킬 만한 민감한 이슈라며 막판 조율과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권 관계자는 에 "문재인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진영을 편 가르는 개혁과제는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PD저널=이미나 기자] 가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별장 접대 의혹을 보도한 데 대해 22일 1면과 2면에 걸쳐 보도 경위와 문제점을 설명하고 사과했다. 는 보도 경위 등을 조사한 결과 "사실 확인이 불충분하고, 과장된 표현을 담은 보도라 판단했다"며 "정확하지 않은 보도를 한 점에 대해 독자와 윤 총장께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에 따라 앞서 국감에서 "왜 이런 보도를 하게 됐는지 (설명하고), 같은 지면에 공식 사과를 한다면 (재고해 볼 수 있다)"고 밝혔던 윤석열 총장이 의 사과를 받아들여 고소를 취하할
[PD저널=이미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에 적용되는 외주제작 의무편성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의견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가 '외주제작 의무편성 규제 완화'를 주장한 것은 지난 2004년과 2008년에 이어 세 번째다.공정위는 올해 경쟁제한적 규제 개선 과제의 하나로 외주 의무편성 규제 완화를 선정하고 5월 초 방통위에 '외주 의무편성 규제 완화 및 주 시청시간대 의무편성비율 폐지' 동의 여부를 묻는 공문을 보냈다.현행 방송법은 지상파 및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BS미디어홀딩스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에 대한 사전승인을 보류했다. 방통위는 19일 출석한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에게 이중 지주회사 구조에서의 법적 충돌 해소 방안 등을 물었지만, 구체적인 답을 듣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태영건설은 지주회사인 TY홀딩스를 신설해 그 아래에 SBS 등 방송사업부문을 다른 사업부문과 함께 두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윤세영 전 태영그룹 회장은 SBS의 현 지주사인 SBS미디어홀딩스를 세우면서 방통위에 '향후 SBS미디어홀딩스 주식을 처분할 경우 반드시
[PD저널=이미나 기자] 관중석에 성인용품인 '리얼돌'을 배치한 장면이 등장한 프로축구 중계방송에 대한 심의 요청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FC서울의 잘못이 공교롭게도 경기를 중계한 JTBC골프&스포츠로 불똥이 튄 셈이다.지난 17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대 광주FC 경기에서 FC서울은 관중석에 한 업체로부터 제공받은 30여 개의 마네킹을 배치했는데, 이 중 일부가 성인용품인 '리얼돌'로 알려지면서 논란을 불렀다. 당초 해당 업체는 "성인용품이 아니라 프리미엄 마네킹"이라는 변명
[PD저널=이미나 기자] 40년 전 '공정방송'을 요구하는 광주 시민들의 항의 속 불탔던 KBS와 MBC의 수장들이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다. 5·18기념재단의 공식 초청을 받아 처음으로 5·18 기념식에 참석한 양승동 KBS 사장과 박성제 MBC 사장은 "과거의 부끄러움을 뼈아프게 되새기겠다"고 밝혔다.양승동 사장과 박성제 사장은 18일 광주광역시 동구 5·18 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취임 이후 세 번째로 기념식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