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윤정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셧다운' 공포가 커진 방송사들이 비상방송 대비에 나서는 한편 비대면 제작을 확대하고 있다.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사옥 폐쇄가 이미 현실로 나타난 만큼 방송가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진 상태다. CBS '셧다운' 이후 KBS를 비롯한 각 방송사들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예비 뉴스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모의 훈련를 실시하는 등 준비 태세에 나섰다. 최근 지상파 3사는 비상시 방송핵심시설 필수 인원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와 뉴스센터 이동 등이 포함된 단계별 가이드라인을 재공지했다. 비상 상황을
[PD저널=김윤정 기자] CBS 간판 프로그램 출연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CBS가 정규 방송이 중단됐다. 방송사가 코로나19로 ‘셧다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CBS에 따르면 17일 서울 목동 CBS 사옥 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에 출연한 기자가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CBS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함께 본사를 봉쇄하고 스튜디오와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으며, 직원들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확진자와 접촉한 제작진과 출연자 등 34명은 19일 코로나19 검사를
[PD저널=박수선 기자] 4‧15 총선에서 여당이 180석을 확보하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가운데 조간신문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야당 심판론’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개표가 99.9% 진행된 16일 오전 8시 23분 현재 지역구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63석, 미래통합당은 84석을 가져갔다. 비례대표 정당별 득표율까지 따지면 민주당은 180석을 차지했고,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은 103석을 확보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6석,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석을 기록했다. ‘공룡여당’의 탄생은 표심이 코로나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번 총선에서도 후보자들의 '막말'을 그대로 전달하는 받아쓰기 보도는 여전했다. 선거운동이 막말로 시작해 막말로 끝났다는 비판에서 언론이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다.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를 통해 선거 20일 전인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14일 오전까지를 기준으로 중앙일간지 11곳과 방송사 5곳(지상파 3사, OBS,YTN) 등 총 16곳의 보도를 살펴봤다. 그 결과 '막말'이 언급된 기사 수는 모두 1041건(속보 및 중복 기사 제외)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총선과 관련한
[PD저널=김윤정 기자] 후보들이 TV토론을 기피하는 현상은 '깜깜이 선거'가 우려되는 21대 총선에서도 어김없이 재현됐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퍼진 지역에서 특히 TV토론을 둘러싼 잡음이 두드러지는데, TV토론 기피가 선거 전략이 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일정 등을 이유로 TV토론에 불참한 후보와 참여를 촉구하는 후보간의 설전은 총선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나타났다. KNN은 이달 초 후보자 토론회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나동연 미래통합당 후보 등을 초청해 TV토론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나동연 후보의 불참 통보로
[PD저널=박수선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코로나19 확산에 “제대로 대처를 못했다”고 사죄했다. 지난 3일 이만희 총회장의 기자회견을 주요하게 다룬 조간신문은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책임이 크다면서 신천지 측의 협조를 촉구했다.이 총회장은 2일 가평군에 있는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도 “(코로나19는) 너무나 큰 재앙이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일이 아니다. 하늘이 돌봐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천
[PD저널=이미나 기자] 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새 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김 교수는 대통령 지명 몫인 고삼석 상임위원의 후임으로 오는 12일 취임한다. 임기는 고삼석 상임위원의 잔여 임기인 내년 4월까지다.1957년생으로 신문·통신사 기자 출신인 김창룡 교수는 영국에서 언론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언론학자다. 또 한국언론연구원 객원연구위원, 방송위원회 보도교양심의위원·선거방송심의위원 등을 지내기도 했다.청와대는 10일 김 교수를 두고 "신문·통신사 기자, 언론연구원,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 다
[PD저널=이미나 기자] 2014년부터 5년 5개월 동안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재임한 고삼석 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위원은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끝나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내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5개월 쯤 임기가 남아 있지만 이쯤에서 상임위원의 직을 내려놓으려고 한다"고 밝혔다.고삼석 위원은 또 "국감이 끝나서 이제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매듭을 지을까 한다"며 "몇 개월 남은 임기를 채우는 것 보다는 역량 있는 분이 새로 오셔서 새해 업무계획을 세우고 조직에 활력을 불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국정감사의 핫이슈도 ‘가짜뉴스’였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서로 ‘가짜뉴스’ 진원지라는 주장을 펴며 공방을 벌였다.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대정부질문에서 조국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고 ‘여성만 두 분 있는 집에 많은 남성들이 11시간 동안 (집을) 뒤졌다'고 발언하거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의 입장발표날 수사팀에 떡을 돌렸다면 매우 부적절한 행동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공무원들에게 자비를 들여 책을 선물해 화제가 됐다. 김창룡 인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집필한 (이지출판)가 이 총리가 공무원들에게 돌렸다는 책이다. 그동안 공개 석상에서 여러 차례 가짜뉴스의 폐해를 지적해 왔던 이낙연 총리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서 이 책을 소개하며 "가짜뉴스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권한다"고 썼다.는 가짜뉴스가 사회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과 이로 인한 미디어 리터러
[PD저널=이미나 기자] JTBC가 자본금 무상감자 결정을 철회하면서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추진하던 상장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JTBC는 지난 16일 3개월 전 이사회에서 의결한 자본금 무상감자 결정을 철회하는 내용을 정정고시했다.JTBC는 "감자 조건 성취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상당한 시간이 경과했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의 변동, 이와 관련한 회사의 영업 및 자본조달 계획의 변경 등이 발생"했다며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재 시점에서 주주총회 및 채권자 보호절차 등을 위한 비용을 지출하면서까지
[PD저널=이미나 기자] 이용마 MBC 기자가 23일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그의 마지막 책 제목이기도 한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가 적힌 현수막이 23일 MBC 사옥 앞 광장에 만장처럼 내걸린 가운데, 그의 마지막 출근길에는 500여 명의 추도객이 함께 했다.영결식에 모인 이들은 '타협하거나 돌아설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기억했다.최승호 MBC 사장은 "기자로서 이용마의 화두는 정의로운 세상이었다.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언론사 내외서 자행되는 외압, 권력과의 유착이 없어져야 했다"며 "그래서 이용마의 또 다른
[PD저널=이은주 기자]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수 없다'는 문구를 새긴 언론조형물이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 세워졌다.전현직 언론인들은 언론자유조형물 '굽히지 않는 펜' 앞에서 언론의 자유가 민주주의 기반이라는 점을 천명하고, 언론자유를 위해 싸우다 희생된 언론인을 기리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부터 한국PD연합회와 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등이 주축이 돼 추진한 언론자유조형물 '굽히지 않는 펜'은 16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제막식을 갖고 처음으로 공개됐다. 언론자유를 상징하는 ‘굽히지 않는 펜’은 126개 단체와 650명의 전·현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정치인은 말이 정치인생의 성패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이 정치인의 인격과 가치, 품격을 그대로 드러내기 때문이다. 최근 대정부 질문에서 야당의 ‘파상공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화법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정치·외교통일안보·경제·사회 등 국정 전 분야 현안의 핵심을 파악하고 논리적으로 받아쳐내면서 ‘뚫리지 않는 방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뉴스1), “야당의 공세를 노련하게 받아 넘기며 대선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왔다.언론이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위 ‘데드 크로스 (Dead Cross)’를 넘기자 가 정부에 대한 비판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는 이낙연 총리의 새해 연하장에 시비를 걸었다. 인터넷판은 최근 “이낙연 총리의 연하장을 보고 질문한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김광일 논설위원이 작성한 이 칼럼은 비난일변도로 총리의 덕담에 악담으로 대응했다.유튜브 채널 '김광일의 입'도 진행하고 있는 김 논설위원은 연하장에 나오는 “전쟁의 걱정을 딛고, 평화의 희망을
[PD저널=오학준 SBS PD] 우연히 무인자동차와 관련한 기사 하나를 읽게 됐다. 최근 MIT 대학 미디어연구소가 실시한 설문조사를 다루고 있었다. 마이클 샌델의 에서도 소개되었던 유명한 실험인 트롤리 딜레마에 대한 설문조사였는데, 브레이크가 고장 나서 충돌 사고가 발생한다고 가정하고, 누군가의 죽음이 불가피할 때, 당신이 운전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고 묻고 그에 대한 답을 정리한 것이었다.설문의 목적은 앞으로 개발될 무인자동차가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미리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정보 홍수 시대에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언론의 과장 및 왜곡보도부터 이른바 ‘지라시’라 불리는 출처 없는 가십거리까지 삽시간에 유통되고 있다. 가짜뉴스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그 폐해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소수자 혐오에 대한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선교단체 ‘에스더기도운동’을 파헤치는 탐사보도가 화제를 낳으면서 가짜뉴스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짜뉴스는 사회적 혼란까지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조치는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