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TBS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이 발의된 가운데 TBS 내부와 언론계에서 'TBS 살리기' 묘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TBS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14일 조례폐지안에 대해 공동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례폐지안 이후 이강택 대표를 제외하고 TBS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대 노조는 이날 TBS 정상화를 위한 노동조합 연대 공동선언문을 내고 “‘조례폐지안’ 발의로 TBS가 재단 설립 이후 최대의 위기 상황임을 통감하고 서로의 이해관계를 떠나 언론의 자
[PD저널=장세인 기자] YTN에서 ‘뉴스가 있는 저녁’을 만들었던 변상욱 대기자가 지방자치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TBS 프로그램 진행자로 돌아왔다. 변상욱 대기자는 23일 정규 첫방송에서 “우리의 삶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은 지역의 이슈인데, 뉴스는 중앙에만 초점을 맞춘다”며 “국민이 주권자로서, 주민이 주인으로서 자리를 굳건히 할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지방자치의 완성을 위해 달려보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생방송 직후 TBS 사옥에서 만난 변상욱 대기자는 “지방자치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만든 프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경영평가단이 “KBS1 60대 이상 시청률이 66.52%로 지상파와 종편 채널 가운데 가장 높다”며 주시청층의 고령화 개선을 주문했다. KBS 이사회는 지난달 25일 ‘2021사업연도 경영평가’ 의결을 거쳐 최근 경영평가보고서를 KBS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KBS는 방송법에 따라 해마다 외부전문가들을 위촉해 전년도 경영평가를 해야한다.보고서에 따르면 KBS1 60대 이상 시청자 비율은 MBC(33.50%), SBS(33.83%)와 비교해 2배가량 높고, 고령층 시청자가 많은 TV조선(66.13%)도
[PD저널=장세인 기자] SBS가 (이하 ) '가스라이팅'편 방송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할 예정이다.SBS 관계자는 지난 2일 방송 예정이었던 '가스라이팅' 편 방송금지 결정에 대한 후속 대응과 관련해 "이의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BS는 2일 한 여성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가스라이팅 의혹을 제기하는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었지만, 남편 측에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불방됐다.법원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전부 인용 결정을 내리는 일은 드문 경우다. 법원은 방송의 공익적 목
[PD저널=손지인 기자] ‘김건희 7시간 통화’ 공개 저지에 나선 국민의힘이 '방송장악'이라는 시민과 구성원의 반발에도 14일 MBC 사장 면담을 강행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의 MBC 진입을 막으려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경찰이 뒤엉켜 현장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14일 오전 10시 25분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박성중, 유상범, 정희용, 한무경, 조태용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대거 서울 상암동 MBC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하루 전 과 이 ‘편
[PD저널=박수선 김승혁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후보 검증에 적극적인 MBC와 YTN을 ‘친여 방송’으로 규정하고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13일 윤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와 기자 A씨가 나눈 총 7시간 통화 녹음 파일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진 MBC를 상대로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 ‘편파방송’이라며 YTN을 항의방문했다. 민주당도 이재명 후보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보도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건 마찬가지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
[PD저널=박수선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후보의 말실수 등을 악의적으로 편집했다'며 YTN 을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에 심의를 신청했다.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10일 선방위 심의 신청 사실을 알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출된 지난해 12월 5일 이후 의 풍자·비판 대상은 범여권이 6회인 반면, 국민의힘 등 범야권은 20회로 3배 이상이었다”며 “지난해 12월 21일 이후로는 8회 연속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등 국민의힘 인사들만을 희화화하며 조롱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
[PD저널=김승혁 기자] SBS가 오는 6일부터 일주일 동안 보도부문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한 노조에 보도본부장 임명동의제를 제안했지만 이를 거부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SBS는 3일 경영위원회 명의로 낸 입장문을 사내에 공지하고 “노조가 파업의 조건에도 해당하지 않은 사안으로 파업을 감행해 직원들이 피땀 흘려 이룩한 7년째 경쟁력 1등이라는 금자탑을 무너뜨리고 회사의 경영수지를 악화시켜 직원들의 임금인상과 성과금 지급에 차질을 초래한다면 그 책임은 회사가 아니라 노사협력을 파괴하고 투쟁을 부추기는 윤창현
[PD저널=김승혁 기자] SBS 시청자위원회가 "‘임명동의제’는 노사 간의 문제가 아니라, 보도·시사교양 프로그램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이라며 임명동의제 시행을 권고했다. SBS 시청자위원회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무단협 상태와 노사 간 갈등이 지속되는 것이 결국은 시청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지난 2017년 SBS 노사 양측이 합의한 ‘임명동의제’는 노사 간의 문제가 아니라, 보도·시사교양 프로그램의 내용과 편성에 있어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으로 SBS가 시청자
[PD저널=박수선 기자] 채널A가 '협찬 고지' 재승인 조건을 위반해 시정명령을 받게 됐다. TV조선은 ‘오보·막말·편파방송 등으로 받은 법정제재 건수를 매년 5건 이하로 유지하라'는 재승인 조건을 받고 지난해 6건의 법정제재 건수를 기록했지만,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수법으로 조건 위반을 피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2020년도 재승인 조건·권고사항 이행 실적을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채널A는 협찬 고지 재승인 조건을 위반했다. 채널A는 지난해 방통위로부터 △협찬
[PD저널=박수선 기자] 국회 과학정보기술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는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남욱 변호사 배우자인 정모 전 MBC 기자의 퇴사 경위와 겸직금지 위반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14일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 변호사 배우자인 정 전 기자의 퇴직금 지급 여부와 MBC의 겸직 위반 사전 인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따지고 들었다. 2013년 MBC 기자로 있으면서 위례자
[PD저널=박수선 기자] 보수 성향의 변호사단체가 '과다출연료 지급', '편파방송' 등을 이유로 감사원에 TBS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한반도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은 서울시민 7844명의 서명을 받아 TBS에 대한 국민감사를 해달라는 국민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TBS는 공정성과 공익성을 위반한 보도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교통방송의 진행자도 아닌 김어준에게 출연료로 터무니없는 회당 200만원, 5년간 23억원 이상의 출연료를 주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청구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
[PD저널=김승혁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 사망 사건'과 관련한 무차별적 의혹 제기를 SBS (이하 )도 피하지 못했다. 지난 29일 손정민씨 사건을 다룬 ‘의혹과 기억과 소문-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편은 시청율이 11%(닐슨코리아 집계)까지 치솟으며 관심을 모았지만,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손정민 사건’ 진실규명에 이 나서달라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왔지만, 방송이 나간 뒤 여론은 급변했다. 제작진이 전문가 의견과 실험
[PD저널=손지인 기자] 국민의힘이 민원을 제기한 TBS 의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피해자 기자회견' 논평에 대해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내렸다. 2일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는 정기회의를 열고 안건으로 상정된 19개 가운데 TBS 3월 18일, 19일 방송에 '의견제시' '권고'를 결정하고 다른 안건은 '문제없음'이나 각하를 의결했다. 지난 3월 17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피해자가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함께 말하기' 기
[PD저널=박수선 이재형 기자] KBS 이사회가 TV 수신료를 2500원에서 384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27일 상정했다. KBS 이사회에 수신료 인상안이 올라온 것은 8년 만으로, 인상 금액은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KBS는 현재 월 2500원의 수신료가 41년째 동결된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전체 재원의 46% 정도를 충당하는 수신료 수입으로는 방송법에 정해진 공적 책무를 다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호소했다.양승동 KBS 사장은 이날 수신료 인상안 상정에 맞춰 발표한 입장문에서 “코로나19 등 일찍이 경험해보지
[PD저널=박수선 기자] MBN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재승인 조건 이행실적 점검에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과 보도전문채널 가운데 유일하게 재승인 조건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MBN이 2017년 재승인 당시 제출한 경영전문성‧독립성‧투명성 확보방안 중 사외이사진 개편을 계획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MBN의 의견을 들은 뒤 시정명령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방통위가 종편 4사와 YTN·연합뉴스TV를 대상으로 2019년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MBN과 연합뉴스TV를 제외하고는 재승인 조건
[PD저널=김윤정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후보자가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지상파 생존을 위해 수신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여당 의원들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공영방송의 편향성을 주장하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한상혁 후보자는 전임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임기를 1년가량 앞두고 사퇴한 뒤 후임 위원장으로 임명돼 직책을 수행해 왔다. 잔여 임기는 이달 말까지로, 오늘 청문회를 거쳐 다시 임명되면 새로운 임기 3년을 시작하게 된다.이날 방통위원장 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