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21대 총선을 앞두고 시민사회가 ‘가짜뉴스’ 온상지로 지목된 유튜브 채널 집중 감시에 나선다.내달 발족 예정인 '2020 총선 미디어감시연대'(이하 미디어감시연대)는 전통 언론에 맞먹는 영향력을 가진 유튜브를 처음으로 감시 대상에 포함했다. 미디어감시연대는 선거 국면에서 유튜브가 미칠 영향력을 고려해 허위정보를 퍼트리는 보수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들이 신고한 유튜브 채널도 대상이 된다. 지난 몇 년간 크게 성장한 유튜브는 이제 기성 언론을 위협하는 파급력을 갖춘 매체
[PD저널=박예람 기자] 미디어단체들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공동 선언식을 열고 혐오표현 확대·재생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실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PD연합회·한국기자협회·민주언론시민연합 등 9개 언론 및 미디어 단체와 국가인권위원회는 16일 ‘혐오표현 반대 미디어 실천 선언식’을 열었다. ‘혐오표현 반대 미디어 실천 선언’은 인권위와 9개 미디어 단체가 공동으로 혐오표현에 대한 개념과 실천 사항을 정리해 마련한 것이다. 인사말에 나선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미디어가 혐오표현에 관대한 태도를 보이면 결과적으로 시민들의
[PD저널=박수선 기자] 언론인들이 혐오표현에 반대하는 실천선언문을 내달 발표하고 혐오표현 근절에 적극 나선다.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한국PD연합회‧한국기자협회‧민주언론시민연합 등과 함께 혐오표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혐오표현 비판 미디어 실천선언문’을 내달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가 혐오표현을 조장‧확산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실천선언문은 미디어 종사자들이 보도를 포함한 드라마‧예능 제작에서 혐오표현과 관련해 경각심을 키울 필요성이 있다는 인권위의 제안에서 추진됐다. 인권위 관계자는 “앞서 실시한 국
[PD저널=박예람 기자] 네이버가 악성 댓글을 거르기 위해 전체 뉴스에 클린봇 기능을 확대 적용한 뒤에도 혐오 표현이 담긴 악성 댓글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 표현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맥락 파악에 미흡한 AI기술로 혐오 댓글에 대응하는 것은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네이버는 지난 12일부터 AI기술을 활용해 욕설이 포함된 악성댓글을 자동으로 숨겨주는 기능인 '클린봇'을 전체 뉴스 영역에 확대·적용하고 있다. 설리 사망으로 '악플'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이후 포털사이트 다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의 사망으로 악플과 언론의 무분별한 사생활 보도에 대한 문제의식이 대두되는 가운데, 카카오가 운영 중인 포털 사이트 '다음'의 연예 섹션 뉴스 댓글 창을 이달 내 잠정 폐지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장기적으로는 언론사가 댓글 창에 대한 자율권을 갖는 방안도 고려한다는 계획이다.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25일 판교 카카오오피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뉴스 및 검색 서비스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여 대표는 이날 뉴스 섹션의 댓글 창 폐지 방침에
[PD저널=이미나 기자]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던 설리(본명 최진리)의 사망 이후 생전 그를 따라다녔던 '악플'을 방지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정작 먼저 돌아봐야 할 것은 무분별한 언론의 보도 행태와 혐오표현 문제라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일각에서는 악플 방지를 위한 방법으로 인터넷 실명제 부활을 제시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실명제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9.5%(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에 달했다.
[PD저널=이해휘 기자]제235회 이달의 PD상에 KBS , SBS 등 다섯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6일 각 부문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TV 시사·교양 정규부문은 지난달 22일 방송된 KBS 편(연출 이승문, 작가 홍민혜)이 받는다. 자살 위험이 일반인보다 8배가량 높다는 자살 유가족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PD저널=이미나 기자] 9일 취임한 한상혁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미디어 공공성 강화'를 강조했다.9일 열린 취임식에서 한상혁 위원장은 "무엇보다 급격한 환경 변화에도 미디어의 본질적인 기능과 역할은 변함없도록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미디어 공공성 강화의 초석은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를 명확히 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혁신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높아진 시청자와 이용자의 기대에 맞추어 미디어제도 전반의 중장기적 개선 방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범사
[PD저널=이미나 기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혐오표현을 언론이 조장하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혐오표현의 해악이 커지면서 이를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지만, 언론이 사회적 합의를 위한 공론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보다는 혐오를 부추기고 때로는 조장하기까지 한다는 지적이다.27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혐오표현 진단과 대안마련' 토론회에서 발표한 '혐오표현 경험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1%는 언론이 혐오표현을 조장하는 부정적 역할을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반면
[PD저널=이미나 기자] 한동안 주춤했던 정부의 '가짜뉴스' 대응이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최근 정부와 여당이 가짜뉴스 근절에 대한 의지를 잇달아 드러내면서 가짜뉴스 규제 찬반 논란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9일 단행한 개각을 기점으로 다시 가짜뉴스 대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한상혁 변호사를 지명하며 청와대는 "건전한 인터넷 문화의 조성"을 언급했고, 한 후보자도 지명 소감을 통해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을 저해하는 허위조작정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개선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한
[PD저널=이미나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명 후 첫 공식석상에서 ‘허위조작정보’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언론계 안팎에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미디어 관련 부처 간의 관할 조정에 대해서도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였다.새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내정된 한상혁 변호사는 12일 경기도 과천 정부종합청사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대비에 들어갔다.취재진 앞에 오전 9시께 모습을 드러낸 한 후보자는 “여러 난제가 쌓여 있는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PD저널=이미나 기자] 시민사회가 미디어 개혁을 논의하는 범사회적 기구를 구성하고 정부에 '미디어개혁국민위원회'(가칭) 설립을 촉구했다. 그동안 시민사회에서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공공성 논의는 자취를 감췄다는 문제의식 아래 '미디어개혁시민네트워크'의 설립을 논의해 왔다. 지난 5월에는 '미디어개혁시민네트워크' 설립 제안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미디어 공공성을 구현하기 위해 함께 문제를 발굴하고 고민하는 연대의 장을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았다.23일 출범한 '미디어개혁시민네트워크'에는 한국PD연합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
[PD저널=이채훈 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 한국PD연합회 새해 첫 프로그램연구비평모임이 지난 29일 열렸다. 한국PD연합회 강의실에서 BBS 라디오 다큐멘터리 (연출 박광열), (연출 황고운)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사회는 박은주PD(tbs 연출), 발제는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이 맡았다. 프로그램에 대한 비평과 토론은 물론, 정동렬 성소수자부모모임 운영위원과 강문민서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국장 등 전문가의 참고발언을 통해 ‘혐오’와 ‘분노
[PD저널=이미나 기자] 취임 6개월을 맞은 신태섭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시장은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풀뿌리 미디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풀뿌리 미디어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시청자미디어재단은 미디어 교육과 장애인 복지 방송정책 등을 총괄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기관이다. 2015년 지역에 흩어져있던 시청자미디어센터 5곳을 통합해 출범한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지난 정부에서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이며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질책을 받기도 했다.지난달 30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아래 방심위)는 삼일절 99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에 대한 혐오 표현이 담긴 게시물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방심위는 27일 인터넷에 항일독립운동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독립운동가‧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에 대한 혐오 표현이 게재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라고 밝혔다.2016년부터 3년째 삼일절 즈음에 단속을 벌여온 방심위는 "심한 욕설과 함께 독립운동가나 '위안부' 피
[PD저널=이미나 기자] 인터넷 개인방송 등 1인 미디어의 혐오·성차별적 표현을 막기 위한 자율규제 가이드라인이 생긴다. 드라마나 예능, 광고 등에서 외모 차별이나 비하 언어의 사용을 자제하라는 취지의 제작 가이드라인도 마련된다.여성가족부와 여성단체, 학계, 문화계 등 전문가들이 함께한 '성평등 문화 확산 태스크포스'(아래 TF)는 20일 지난 6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10대 과제를 발표했다.TF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터져 나온 성희롱·성폭력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뿌리 깊은 성차별적
[PD저널=김혜인 기자] 일상 속에서 '혐오 표현'을 접하는 게 대수롭지 않은 시대다. 특히 소수자나 사회적 약자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혐오 표현’에 대한 문제의식도 커지고 있다. 농담처럼 쓰이던 말들이 약자를 향한 혐오 표현으로 규정되면서 일부는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아니냐’고 말한다. 최근 를 펴낸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43)는 이렇게 대답한다."'너무 민감한 거 아닌가', '이런 말도 못 하냐'고 하는데 진짜 그 말을 자유롭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