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사장 안광한)가 권성민 전 MBC 예능PD와의 소송에서 패소한 가운데 항소의 뜻을 밝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한국PD연합회(회장 안주식)는 25일 성명을 내고 “MBC 사측이 항소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반복적인 해사행위”라고 비판했다.앞서 지난 1월 웹툰 등을 이유로 해고된 권 PD는 지난 24일 MBC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소송과 정직무효소송 1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그러나 판결 직후 MBC는 “명백한 해고 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려진 서울서부지법의 판결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며 항소 입장을 밝혔다.이에 대해 한국PD연
추석 연휴를 맞아 방송 3사가 파일럿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MBC , SBS 등 명절에 방영된 파일럿으로 빛을 본 프로그램들이 많은 만큼 이번 연휴에는 어떤 파일럿 프로그램이 등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KBS는 3년 만에 복귀한 전현무를 단독 MC로 내세운 (28일 오후 8시 30분, KBS 2TV)를 선보인다. ‘1인 미니멀라이즈 방송’을 표방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최저 예산, 최소 세트로 한 회에 토크쇼, 리얼 버라이어티, 뉴스 등이 모두 등장한다. 전현무의 일상생활과 방송 활동
나는 그를 모른다. 단 한 번의 일면식도 없는 사람. 하지만 어쩐지 그를 오래전부터 알아온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다. 그의 작품을 보았고, 그가 관객들에게 남긴 메시지를 영상으로 접했지만, 그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는 주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궁금했다, 풍문으로만 들었던 그 사람이.그는 이미 떠나고 없지만, 그의 이름은 어디에나 남아있다. 독립PD가 국제무대에서 상을 받았을 때도, 독립PD들이 폭행사건에 대한 방송국의 사과를 받아냈을 때도, 늘 가장 먼저 튀어나온 건 “성규형”, 혹은 “성규
“저들은 과연 누구인가, 어디서 숨어있다 나왔을까 싶은 깜짝 놀랄만한 밴드들이 많이 나왔다. 가 많은 밴드들을 세상으로 나오게 하는 통로가 되었으면 좋겠다.”(신대철)‘숨겨진 보석’ 같은 밴드를 만날 수 있을까? 아이돌을 뛰어넘는 ‘밴드돌’이 탄생할 수 있을까? KBS 가 오는 10월 3일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21일 오후 KBS 별관 로비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는 대중과 밴드 사이의 벽을 허물겠다는 취지하에 기획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영화화 된 KBS 특집극 이 중국 금계백화영화제에서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지난 18일 은 중국 길림성 지린에서 열린 제24회 금계백화영화제 시상식에서 국제경쟁부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금계백화영화제는 홍콩 금상장, 타이완 금마장과 함께 중화권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유수 영화제다.금계백화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한 이번 작품은 특집극 을 극영화 버전으로 재편집한 것으로, 지난 2월 28일과 3월 1일 양일간 2부작 3.1절 특집극으로 방송됐다. 당시 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섬세한
KBS가 친일 관련 탐사보도 프로그램 편성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KBS 양대노조가 임시 공정방송위원회를 요구했지만 거부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18일 언론노조 KBS본부와 KBS노동조합은 공동성명을 내고 “무엇이 두려워 ‘훈장 아이템’ 공방위를 회피하는가?”라며 사측의 방송 회피 시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대로 된 답변 없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3개월 째 방송을 미루는 사측의 태도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앞서 KBS는 탐사보도팀이 2013년부터 준비해온 프로그램 편성을 회피하
이인호 KBS이사장의 공금유용 의혹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감사가 결정됐다.지난 16일 오후 KBS이사회는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노보 기사 관련 감사 요청건’으로 제826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앞서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KBS본부)는 지난 1일 노보 기사를 통해 이인호 KBS이사장의 공금유용 의혹과 이 이사장의 미국 출장 내용이 담긴 특집 프로그램이 윗선의 개입으로 기획·제작 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이에 이 이사장은 KBS 사내게시판을 통해 KBS본부 노보 감사를 요
고 이성규 독립PD의 마지막 일주일을 담은 영화 가 DMZ 국제다큐영화제에서 상영된다.는 17일 개막한 DMZ 국제다큐영화제의 특별상영작으로,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백석과 파주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영화의 주인공 이성규 독립PD는 ,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감독이자 한국독립PD협회의 초대 회장이기도 하다. 이성규 PD는 2013년 12월 13일 작고했다.작고 전 그의 마지막 모습을 촬영한 는 영화 의 이창재 감독 작품으로, 이창재 감독은 당
“독립PD가 스스로 나서서 자신이 당한 부당한 일을 이야기하기는 몹시 어렵습니다. 그 즉시 일자리를 잃을 수 있고, 자신이 속한 제작사가 방송사에서 퇴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조사결과로 방송사에서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독립PD들이 어떤 처우를 받고 있고 어떤 노동환경에 있는지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김환균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독립PD들의 노동인권 실태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 이하 언론노조)과 한국독립PD협회(협회장 이동기, 이하 독립PD협회) 등이 함께 구성한 ‘방송사 외
위안부 문제를 다뤄 뜨거운 지지와 호평을 받았던 KBS 특집극 이 중국 유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됐다. 은 16일 중국 길림성 지린에서 개막한 중국 금계백화영화제에서 국제경쟁부문에 진출했다. 금계백화영화제는 홍콩 금상장, 타이완 금마장과 함께 중화권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유수 영화제다.지난 2월 28일과 3월 1일 양일간 2부작 3.1절 특집극으로 방송된 은 이나정 KBS PD와 드라마 을 집필한 유보라 작가의 작품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섬세한 표현과 묵직한
이인호 KBS 이사장의 미국 출장 내용이 담긴 특집 프로그램이 윗선의 개입으로 기획·제작 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KBS본부)가 사측의 해명을 요구했다.15일 저녁 KBS본부는 성명을 통해 “사장 선출 시기를 앞두고 영향력이 큰 이인호 이사장을 미국 출장 보내드리고, 이인호 이사장이 출연한 프로그램에 자체 제작비 1억 원을 투입하고, 편성 시간까지 바꿔서 방송하게 한 총 연출자는 누구인가”라며 사측의 답변을 촉구했다.앞서 지난 1일 KBS본부는 노보를 통해 지난 8월 1일 방송된
광복 70주년 인플레이션이다. 온통 광복 70주년이었다. 방송사마다 ‘광복 70주년’이란 접두어를 모든 행사와 특집방송에 앞세웠다. 이름표만 붙인다고 알맹이가 달라지지 않듯 광복 70주년으로 껍데기만 포장한다고 그 속살이 달라지진 않는다. 오히려 무분별한 공급 과잉은 본래의 가치마저 떨어뜨리는 법이다.창고 대방출처럼 앞다투어 쏟아내는 ‘광복70주년’ 특집방송 홍수 속에서 서울 방송이 아닌 강원도 산골방송국에서 광복을 다룰 수 있을까?“중요한 것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아인슈타인모든 시작은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번 특집도 여느
KBS가 친일 관련 프로그램 편성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아이템을 진행해오던 탐사보도팀장이 교체된 데 이어 취재기자 두 명도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지난 10일 보도본부 탐사보도팀 소속 기자 두 명이 각각 라디오뉴스제작부와 디지털뉴스부로 발령 통보를 받았다. 지난 8일 탐사보도팀 제작진이 사측의 아이템 회피 의혹을 제기한 성명을 발표한지 이틀만이다. 탐사보도팀은 대한민국 건국 이후 수훈 현황과 문제점을 다룬 기획취재를 지난 2013년부터 준비해왔다. 당초
쌍욕을 들었다. 따귀를 맞았다. 무릎을 꿇고 하이힐에 따라준 술을 받아서 마셨다.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혹은 태도가 불손하다는 이유로 일을 잘렸다. 모두 독립PD들의 입에서 나온 믿기 어려운 증언들이다.부당한 처우에도 침묵해야 했던 독립PD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사례집이 나왔다. 독립PD 폭행사건에 대한 MBN의 사과를 받아낸 데 이어 10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발간된 이번 사례집에는 독립PD들이 그간 겪어온 수모와 눈물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갖가지 방식의 인권 침해부터 불공정 계약, 부당한 제작 침해까지···. 어떠한 법
이승만·박정희 정부에 대한 평가가 포함된 탐사보도 아이템을 KBS가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KBS 탐사보도팀은 2013년부터 대한민국 건국 이후 수훈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기획 취재를 준비 중인데 돌연 해당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하던 탐사보도팀장이 교체되고 석연치 않은 이유로 편성이 미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오후 KBS ‘훈장’ 제작진과 KBS 탐사보도팀 기자들이 공동 명의의 성명을 내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성명에 따르면, ‘훈장’은 KBS 탐사보도팀이 20
“나 아닌 누군가를 위해 온전히 산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처자식이 있지만, 저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쓰거든요. 그런데 이 두 분의 관계를 달리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저는 사랑이라고도 우정이라고도 표현하고 싶지 않아요. 온 세상에 딱 하나뿐인 유일한 관계, 단어화되어있지 않은 두 사람만의 유니크한 관계. 서로가 상대방 때문에, 상대방을 위해 살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든 인간상이죠.”90세 최막이 할머니와 71세 김춘희 할머니. 기묘한 동거관계를 47년째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은 본처와 후처 사이다. 7살
한국PD연합회(이하 PD연합회) 29대 회장에 안주식 KBS PD협회장이 취임했다.PD연합회는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에서 창립 28주년 기념식 및 제28·29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안주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언론인 단체는 변화하고 있는 세계사의 정치지형을 고려해서도 우리가 견지해야 할 너무나도 소중한 가치이고 지금 이 자리에서 더욱 더 필요한 기치”라고 말했다. 1995년 KBS 공채 22기로 입사한 안 회장은 현재 KBS TV본부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