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시청자가 ‘진짜 주인’인 공영방송 KBS. 방송사를 시청자 대신 관리해 줄 사람을 뽑아야 하는 시기가 왔다. 관리인을 뽑는다는데 주인인 내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누가, 어떤 절차를 거쳐 얼마나 투명하게 관리인을 뽑는지는 물론, 관리인 후보가 공영방송 본연의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도록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이 사람이 관리인이 되면 과연 KBS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으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인지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감시해야 한다.오는 7일, 드디어 KBS 사장 후보자 선정을
KBS가 차기 사장 선임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8월 KBS 구성원들이 참여한 취임 1년 평가 설문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29점을 받았던 조대현 사장에 대한 신임 투표가 시작됐다.1일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KBS본부)는 노보를 통해 1일부터 7일까지 모바일과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해 조 사장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KBS본부는 “차기 KBS 사장 선임을 앞두고 독립적이고 민주적인 사장 선임을 위한 투쟁이 시작됐다”라며 “사장 연임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는 ‘29점 무능 사장’ 조대현 사장에 대한 신임
집, 그리고 일터. 어느 곳에서든 늘 ‘노동자’인 ‘여성’. ‘일하는 여성들’을 주제로 한 한국영화 특별전이 열린다.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1일부터 11일까지 한국영화 특별전 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노동자’와 ‘여성’이라는 두 이름 아래 이중으로 억압 받아온 여성 노동자들의 삶을 다룬 영화들을 상영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구로공단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로 호평을 받은 과 홈에버 노동자들의 투쟁 현장을 기록한 , 1979년 농성 도중 경찰의 진압에 의해 사망한 김경숙 열사의 삶을
“개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두 가지, 정의와 힘. 정의와 원칙을 지키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힘이 생기면 불의해지기 쉽다. 어떻게 할 것인가?”( 기획의도中)부패한 현실을 엎어버리고 개혁을 이루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개혁을 이루려면 힘이 필요하지만, 힘이 있으면 스스로 부패하기 마련. 정의와 힘, 이 딜레마 속에서 어떻게 개혁을 이루어야 할까?오는 10월 5일 첫 방송되는 SBS의 50부작 월화드라마 는 여섯 인물이 부패한 고려를 무너뜨리고 새 나라 조선을 세우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언젠가부터 파일럿 프로그램의 시험무대가 된 명절 연휴. 올해 추석 연휴에도 방송3사는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였다. 요리, 음악, 여행 등 다양한 주제의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방송3사 모두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이번 연휴 파일럿 프로그램 시청률 전쟁의 최종 우승자는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였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는 8.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최현석 셰프와 전현무가 MC를 맡아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
MBC(사장 안광한)가 권성민 전 MBC 예능PD와의 소송에서 패소한 가운데 항소의 뜻을 밝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한국PD연합회(회장 안주식)는 25일 성명을 내고 “MBC 사측이 항소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반복적인 해사행위”라고 비판했다.앞서 지난 1월 웹툰 등을 이유로 해고된 권 PD는 지난 24일 MBC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소송과 정직무효소송 1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그러나 판결 직후 MBC는 “명백한 해고 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려진 서울서부지법의 판결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며 항소 입장을 밝혔다.이에 대해 한국PD연
추석 연휴를 맞아 방송 3사가 파일럿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MBC , SBS 등 명절에 방영된 파일럿으로 빛을 본 프로그램들이 많은 만큼 이번 연휴에는 어떤 파일럿 프로그램이 등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KBS는 3년 만에 복귀한 전현무를 단독 MC로 내세운 (28일 오후 8시 30분, KBS 2TV)를 선보인다. ‘1인 미니멀라이즈 방송’을 표방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최저 예산, 최소 세트로 한 회에 토크쇼, 리얼 버라이어티, 뉴스 등이 모두 등장한다. 전현무의 일상생활과 방송 활동
나는 그를 모른다. 단 한 번의 일면식도 없는 사람. 하지만 어쩐지 그를 오래전부터 알아온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다. 그의 작품을 보았고, 그가 관객들에게 남긴 메시지를 영상으로 접했지만, 그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는 주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궁금했다, 풍문으로만 들었던 그 사람이.그는 이미 떠나고 없지만, 그의 이름은 어디에나 남아있다. 독립PD가 국제무대에서 상을 받았을 때도, 독립PD들이 폭행사건에 대한 방송국의 사과를 받아냈을 때도, 늘 가장 먼저 튀어나온 건 “성규형”, 혹은 “성규
“저들은 과연 누구인가, 어디서 숨어있다 나왔을까 싶은 깜짝 놀랄만한 밴드들이 많이 나왔다. 가 많은 밴드들을 세상으로 나오게 하는 통로가 되었으면 좋겠다.”(신대철)‘숨겨진 보석’ 같은 밴드를 만날 수 있을까? 아이돌을 뛰어넘는 ‘밴드돌’이 탄생할 수 있을까? KBS 가 오는 10월 3일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21일 오후 KBS 별관 로비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는 대중과 밴드 사이의 벽을 허물겠다는 취지하에 기획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영화화 된 KBS 특집극 이 중국 금계백화영화제에서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지난 18일 은 중국 길림성 지린에서 열린 제24회 금계백화영화제 시상식에서 국제경쟁부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금계백화영화제는 홍콩 금상장, 타이완 금마장과 함께 중화권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유수 영화제다.금계백화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한 이번 작품은 특집극 을 극영화 버전으로 재편집한 것으로, 지난 2월 28일과 3월 1일 양일간 2부작 3.1절 특집극으로 방송됐다. 당시 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섬세한
KBS가 친일 관련 탐사보도 프로그램 편성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KBS 양대노조가 임시 공정방송위원회를 요구했지만 거부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18일 언론노조 KBS본부와 KBS노동조합은 공동성명을 내고 “무엇이 두려워 ‘훈장 아이템’ 공방위를 회피하는가?”라며 사측의 방송 회피 시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대로 된 답변 없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3개월 째 방송을 미루는 사측의 태도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앞서 KBS는 탐사보도팀이 2013년부터 준비해온 프로그램 편성을 회피하
이인호 KBS이사장의 공금유용 의혹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감사가 결정됐다.지난 16일 오후 KBS이사회는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노보 기사 관련 감사 요청건’으로 제826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앞서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KBS본부)는 지난 1일 노보 기사를 통해 이인호 KBS이사장의 공금유용 의혹과 이 이사장의 미국 출장 내용이 담긴 특집 프로그램이 윗선의 개입으로 기획·제작 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이에 이 이사장은 KBS 사내게시판을 통해 KBS본부 노보 감사를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