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임경호 기자]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YTN의 소유구조 변경 시도가 보도전문채널의 공적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학계의 지적이 나왔다.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보도전문채널의 공적 가치 구현을 위한 소유구조 평가와 방향 모색’ 특별 세미나에서다. YTN의 후원을 받아 한국방송학회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소유구조 변화가 보도에 미치는 영향력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YTN 주주인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계획에 따라 YTN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두 곳 모두 지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정보학회가 “언론자유와 미디어 지형의 공공성이 절멸 직전에 처했다”며 ‘언론과 권력’을 주제로 연속 세미나를 개최한다. 언론정보학회는 “안착한 줄 알았던 민주적 가치와 제도가 다시 위협받는 상황이다. 놀라운 사실은 이를 진두지휘하는 주체가 대통령 당사자란 점”이라며 “더 놀라운 건 대통령 스스로 본인을 자유민주주의 신봉자라 여기고 있다는 착각이다. 그러면서 언론자유와 미디어공공성이 위기에 처해지고 있다”고 세미나 개최 배경을 밝혔다. 검찰과 감사원이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 조작이 있다고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의 자유와 지속성을 위해 사회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언론학회와 방송학회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을 주제로 첫 번째 세미나를 열었다.한국언론학회와 한국방송학회는 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언론의 자유와 민주적 방송제도 구축을 위한 우리의 과제'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두 학회는 “학회는 현행 언론 및 방송정책에 대해 학계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일련의 상황
[PD저널=임경호 기자] 망 이용대가 지불 의무가 없다며 SK브로드밴드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넷플릭스에 최대 1465억원의 망 사용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12일 열린 한국방송학회 2022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변상규 호서대 문화영상학부 교수는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망 사용료 협상이 이뤄진다면 넷플릭스가 지불해야 하는 규모는 연간 1465억 원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넷플릭스로 인해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에게 가입자 증가 등의 이익이 돌아갈 수 있으나 영업이익이 비용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
[PD저널=임경호 기자] 11월 출시를 앞둔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에 미디어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광고 완판' 소식에 넷플릭스가 미디어 광고시장의 새로운 포식자로 자리를 잡을지 촉각을 곤두세운 모습이다. 넷플릭스의 광고 파트너로 선정된 미디어렙사 ‘나스미디어’는 고객사에 보낸 안내 메일을 통해 올해 11~12월 인벤토리(재고물량)가 완판 됐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광고 단가는 IPTV VOD보다 3배 가량, 유튜브보다는 4~5배 정도 높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광고 물량이 예상보다 적었고 광고주들은 항상
[PD저널=엄재희 기자]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이 점수 조작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언론학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15일 한국언론학회‧한국방송학회‧한국언론정보학회는 '방송 재승인 심사 제도와 학계의 역할' 긴급토론회를 열어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로 종편 재승인 심사 제도가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지난 8월까지 두달 여간 진행된 감사원의 방송통신위원회 감사는 2020년 종편 재승인 심사 과정을 조준했다. 감사 내용을 전달받은 검찰은 당시 TV조선 심사 점수를 고의로 수정한 정황이 있다고
[PD저널=엄재희 기자]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3개 언론관련 학회가 '종편 재승인 제도'를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한국언론학회·한국방송학회·한국언론정보학회는 오는 15일 언론학회 정기학술대회가 열리는 서울대에서 '종편 재승인 심사제도와 학계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검찰은 2020년 종편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 3명이 TV조선 심사 점수를 고의로 수정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지난달 23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언론학자와 이들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지상파 소유규제 개선에 학계도 완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힘을 실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지상파가 살아 남기 위해서 진입 규제를 손봐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대기업이 방송을 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30일 한국방송학회와 공동으로 ‘국내 방송미디어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유·겸영 규제 개선 방안’ 토론회를 열고 소유 규제 개선과 관련해 학계와 시민사회 의견을 수렴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서면으로 보낸 축사에서 “방송사업자
[PD저널=엄재희 기자]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을 조사 대상으로 삼은 감사원을 두고 "범죄자 매도를 중단하라"는 학계의 반발이 터져나왔다. 한국언론정보학회와 한국지역언론학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학회 추천 심사위원들은 자율성과 독립성의 기초 위에 심사과정의 비밀을 보장받으며 전문성을 발휘함으로써 국가 정책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학자적 양심과 전문성에 입각해 진행된 심사에 대해 감사원 조사를 받게 된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어 "심지어 감사
[PD저널=임경호 기자] '경성방송국 개국 100주년'을 5년여 남겨두고 한국 방송의 기원을 정립하는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방송학회는 지난 18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후원한 ‘방송문화 100년: 역사적 의미와 기념에 대한 논의’ 세미나를 열고, 한국 방송 100년의 의미와 쟁점을 되짚었다. 한국 방송은 거의 한 세기가 흐를 정도로 역사가 쌓였지만, 기원일에 대한 사회적인 합의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못했다. 방통위가 올해 업무계획에서 ‘한국 방송 역사 정립 및 발전방향 모색’을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한국 방송의 기원일을
[PD저널=박수선 기자] 콘텐츠산업 중심축이 된 OTT에 정책적 관심이 쏠린 가운데 방송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선 지상파와 유료방송 플랫폼 등 실시간방송 서비스의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방송학회는 7일 개최한 ‘한국방송산업 발전을 위한 실시간 방송생태계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OTT 시대’의 실시간방송 서비스 가치를 되짚어보면서 침체된 방송산업의 활로를 모색했다. ‘실시간 방송 생태계 가치 제고를 위한 방송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주정민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OTT 약진으로 지상파 PP, 유료방송
[PD저널=장세인 기자]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디어 관련 정부조직 개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수 미디어·콘텐츠 전문가들은 ‘미디어 산업 진흥 중심의 독임제 부처로 운영하되, 지상파와 보도·종편을 관장하는 별도의 합의제 기구를 마련‘하는 안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23일 한국방송학회 토론회에서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 방안을 주제로 실시한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2월 21일부터 3월 3일까지 2주간 진행된 조사는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 필요성과 형태, 조직 구성 등이
[PD저널=장세인 기자] “선거 기간에는 미디어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선거 후에는 최하위로 밀린다는 속설이 또 작동할까 걱정된다.”(유홍식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출범한 18일, ‘차기정부 미디어 정책 개선 방향 모색’을 주제로 열린 한국방송학회 토론회에서 나온 언론학자들의 우려를 압축적으로 보여준 발언이다.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리는 인수위가 본격 가동했지만, 언론미디어 분야의 정책과 방향은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윤석열 당선인이 제시한 △언론 자유 보장
[PD저널=박수선 기자]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오른 TBS 에 대해 뉴스나 탐사 보도와 다른 새로운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학계에서 나왔다. 29일 TBS와 방송학회가 TBS 미디어재단 전환 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세미나는 ‘공영 라디오의 위상과 사회적 역할’을 제목으로 걸었지만, 사실상 (이하 ) 토론회였다. 사회를 맡은 심미선 순천향대 교수는 “TBS는 기존 라디오 매체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면서 사라질 것 같았던 라디오의 복원을 가져왔다”며 “최근 논
[PD저널=이재형 기자] KBS는 수신료 인상 추진과 관련해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담당하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KBS는 언론 3학회(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의 추천을 받은 이재진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양정혜 계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주정민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조항제 부산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공론화위원회는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국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기구다.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
[PD저널=박수선 기자] 글로벌 OTT의 국내 진출로 경쟁이 격해지고 있는 미디어 시장에서 공공성은 어떻게 지킬 것인가. 시장 논리에 따라 쏟아지고 있는 규제완화 중심의 정책이 ‘미디어 공공성 담론’을 다시 수면 위로 끄집어올렸다. 24일 한국방송학회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후원을 받아 개최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의 바람직한 정책방향 모색’ 토론회는 기존 시장 중심의 탈규제 해법에서 탈피해 미디어 공공성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 1월 방통위가 5기 주요 정책과제로 미디어 환경 변화에 뒤떨어진 낡은 규제를
[PD저널=이재형 기자] 故 이재학 PD가 제2회 이용마 언론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방송기자연합회와 한국방송학회는 제2회 이용마 언론상 본상에 뉴스타파를, 특별상에 故 이재학 전 CJB청주방송 PD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 제정된 이용마 언론상은 故 이용마 MBC 기자의 뜻을 이어 언론개혁을 위해 힘쓴 언론계 종사자와 활동가, 단체 등을 매년 시상하고 있다. 14년간 청주방송에서 일했던 故 이재학 PD는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했다. 해고 당한 뒤 청주방송과 노동자성을 다툰 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