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상연 기자] 1980년 5월 강제 해직된 언론인들의 국가 배상을 골자로 한 관련법을 처리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80년해직언론인협의회와 현업 언론단체(한국PD연합회·한국기자협회·전국언론노동조합·방송기자연합회), 자유언론실천재단, 새언론포럼은 8일 공동성명을 내고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에 80년 언론투쟁 역사를 포함하고, 해직 언론인에 대한 배상법을 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1980년 언론인 투쟁을 광주항쟁의 일부로 인정하는 것이 역사바로잡기이며, 다시는 국가 폭
[PD저널=박상연 기자] 용인시의 66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전하면서 방역 정보와 무관한 사실을 부각하며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는 보도가 확산하고 있다. 2차 피해를 유발하고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하는 악의적인 보도라는 지적이 나온다.7일 오전 는 ‘단독’을 붙인 '이태원 게이클럽에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갔다' 기사에서 용인시 66번째 확진자의 개인 정보와 동선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는 해당 클럽이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린 SNS 게시글을 근거로 “이태원 게이 클럽에 지난 2일
[PD저널=박상연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40년을 맞아 1980년 5월 제작거부에 나섰다 강제 해직된 언론인들의 투쟁을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29일 자유언론실천재단이 주관한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5·20 제작거부운동 40년’ 1차 기획 세미나에서 1980년에 해직된 언론인과 현업 언론단체 대표들은 언론인들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80년 5월 언론투쟁'의 현재적 의미를 살폈다.고승우 80년 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는 ‘80년 제작거부 언론투쟁, 한국 언론의 오늘을 묻는다’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80년
[PD저널=박상연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여성 아나운서만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대전MBC의 채용 관행이 성차별적이라는 진정을 받아들였다. 인권위가 방송사의 여성 아나운서 채용에 차별이 있다고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인권위는 지난 28일 차별시정위원회를 열고 ‘대전MBC 아나운서 채용 성차별’ 진정 건에 대해 시정권고를 의결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인용 취지와 구체적인 권고 조치가 담기는 결정문은 한 달 이내에 진정인과 피진정인에게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권위의 권고 결정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피진정인에
[PD저널=박상연 기자]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 한국과학기자협회가 감염병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 보도준칙을 공동으로 마련했다.28일 선포식에서 발표한 감염병 보도준칙 전문에는 “감염병 관련 기사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과 사회 파장이 크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며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는 국민의 생명 보호와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무엇보다 정확한 사실에 근거해 보도해야 한다”는 방향이 담겼다. 이들 단체는 보도준칙에서 감염병 보도가 “해당 병에 취약한 집단을 알려주고, 예방법 및 행동수칙을 우선적·반
[PD저널=박상연 기자]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27일 법정에 섰다. 전두환 씨의 재판 출석 소식을 다루는 28일 조간신문의 집중도는 달랐다. 등은 1면~3면에 해당 소식을 보도하고 사설에서도 전 씨를 비판했지만, 보수신문은 전 씨의 발언 위주로 짤막하게 보도했다. 전 씨는 2017년 저서 에서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해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3월 첫 재
[PD저널=박상연 기자] BBS 불교방송이 개국 30주년을 맞아 "공익방송 역할에 최선을 다해 시·청취자와 교계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7일 BBS 대법당에서 열린 개국 30주년 기념식에는 이선재 BBS 사장과 종하 스님, 공로상과 감사패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하고, 귀빈의 축하 인사는 영상 메시지로 대체하는 등 소규모 온라인 기념식으로 생중계했다. 1990년 5월 1일 지상파 라디오 방송으로 출발한 BBS는 2008년부터는 TV방송도 시작했다. 이선재 BBS 사장은 기
[PD저널=박상연 기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 대상 등에 합의점을 찾으면서 미래통합당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발적 반납'을 조건으로 한 당정의 재난지원금 합의안에 23일 조간신문은 '책임 떠넘기기' '나름의 해법' 등으로 평가가 엇갈렸다. 앞서 정부는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국면에서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넓히겠다고 밝혀 갈등을 빚었다. 당정은 의견을 좁히지 못하다가 22일 ‘기부금 세액공제 등을 통한 자발적 반납’ 절충안을 마련했
[PD저널=박상연 기자] 뉴스에서 자사 직원과 시청 공무원을 일반 시민으로 인터뷰한 CJB와 MBC충북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위반으로 제재를 받는다. 2018년 8월 10일 CJB 의 ‘녹아 들어가는 필름 필터... 불안한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아이코스 담배 필름 필터의 유해성을 보도하면서 CJB 운전기사 등 자사 직원 2명을 '시민'으로 인터뷰했다. ‘이모씨’로 소개된 인터뷰이는 “담배 한번 뜯어봤다. 안에 필터가 녹아 있었다. 이거를 담배를 피우면서 마시는 것 아닌가”라며 우려했다. 다른 인터뷰이는 ‘흡연자’라고만
[PD저널=박상연 기자] 제241회 이달의 PD상에 MBC 와 SBS 등 7편이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20일 각 부문 출품작을 심사하고 총 7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TV 시사교양 정규 부문에는 SBS (연출 최삼호 안윤태 유혜승 박기상 박기영, 작가 이해연 조혜림)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는 파란만장한 현대사를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소시민이 1인칭 시점으
[PD저널=박상연 기자] “장애를 즐겁게 표현하는 참신한 방송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장애가 있는 사람도 재밌을 수 있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이 되지 않을까요. 저도 그걸 하고 싶습니다.”지난 17일 만난 척수장애인 함정균 씨(47세)는 ’장애‘를 주제로 한 유튜브 채널 '함박TV'를 3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1인 유튜버다.그는 7년 전 교통사고로 척수장애인이 됐다. 2013년 3월 취미로 즐기던 오토바이를 타다가 고속도로에서 전복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목을 심하게 다쳐 중추
[PD저널=박상연 기자] TBS 과 YTN가 선거기간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의 특정정당‧후보 지지 공표를 금지한 선거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문제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16일 회의에서 김어준·이동형 진행자의 특정 정당 지지 공표 여부를 심의하고 다수 의견으로 ‘문제없음'을 의결했다. '특정 후보 지지 공표 금지' 규정 위반을 이날 처음 심의한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지지 행위와 공표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고, 표현의 자유 위축과 사상 검증 우려가 있는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