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아시안 스토리의 성공전략을 주제로 열린 '글로벌 콘텐츠 컨퍼런스 & 한중일 PD포럼'이 2일 차를 맞았다.이날 오전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인 6명의 프로듀서들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다큐 전문가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피치&피드백’ 세션이 열렸다. 여성의 몸과 재생산권을 다룬 과 아시아 각국의 대표 연예인들이 고향을 여행하는 해외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 , 일본의 벚나무 전문가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 한국의 해외입양과 초저출
[PD저널=엄재희 기자] '글로벌 콘텐츠 컨퍼런스&한중일 PD포럼'이 아시안 스토리 성공전략을 주제로 오늘부터 11일까지 나흘간 파주출판도시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에서 열린다.한국PD연합회가 주관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중국TV예술가협회, 일본TV프로그램제작자연맹, 일본방송비평간담회 주최로 열리는 '한중일PD포럼'은 3국의 PD들이 한자리에 모여 방송현안을 토론하고 콘텐츠 협력과 혁신을 촉진하는 국제 교류 행사다. 21회째를 맞는 올해는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감독과 관계자들을 초청해 아시아 글로벌 콘텐츠 전략을 모색하는 컨퍼런스로 확대
[PD저널=엄재희 기자] 박민 KBS 사장 후보자가 지난 2021년 문화일보 편집국장을 그만 두고 휴직하는 동안 한 사기업체로부터 고문료를 받은 것에 대해 언론노조 KBS본부가 국민권익위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박 후보자가 일본계 다국적 아웃소싱 기업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의 고문을 맡으면서 석 달 동안 1,500만원을 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김영란법'은 언론인 등 공직자가 1회에 100만 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앞서 지난 16일 권익위에 청탁금지법
[PD저널=엄재희 기자]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방송사들이 모인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ABU)'의 2023서울총회가 지난 28일부터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ABU는 대한민국 KBS·MBC·SBS·EBS와 일본 NHK, 중국의 광전총국, 인도 DD, 튀르키예 TRT 등 65개국 250여 방송 미디어 관련 기관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방송기구다. ABU총회는 ABU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회원사 임·직원과 EBU(유럽방송연맹), PBI(세계공영방송총회), PWA(세계공영미디어연대) 등 주요 국제 미디어 기구 대표들이 참여하는 연례회
[PD저널=원성윤 스포츠서울 경제부 기자] 광고 매출 저하에 따른 미디어 시장에 부는 가을 찬바람이 꽤 매섭다. 각사들이 매출 실적이 저조한 데다 인력 구조조정까지 나오는 회사가 있는 등 돌파구를 찾는데 무척이나 애를 먹고 있다. 특히, CJ ENM은 올 한해 광고 매출 부진과 티빙의 적자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내년부터는 사업 전망이 나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1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CJ ENM 3분기 매출액은 1조 45억원, 영업손실은 26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할 때 광고 역성장률 및 티빙 적자 규모
[PD저널=엄재희 기자] '2023 글로벌 콘텐츠 컨퍼런스&한중일 PD포럼'이 다음 달 8일부터 11일까지 경기 파주출판도시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에서 열린다.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는 '2023한중일PD포럼'은 PD간 교류의 장을 넘어 아시아 콘텐츠의 글로벌 전략을 모색하는 컨퍼런스로 확대됐다. 이번 포럼은 Non-Scripted 장르(다큐멘터리, 예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적인 프로듀서와 함께 '아시안 스토리의 성공전략'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PD연합회와 경기콘텐츠진흥원, 중국TV예술가협회, 일본TV프
[PD저널=엄재희 기자] "기술은 협력하고, 콘텐츠에서 경쟁하자(agree on technology, compete on content)"디지털 기술 변화로 전통 매체인 라디오의 입지가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24일 '오디오 콘텐츠의 글로벌 현황과 대안 모색' 세미나 자리에 모인 라디오 PD들이 공감을 표한 문장이다. 지난 9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라디오 콘퍼런스 '라디오 데이즈 아시아 2023'(Radio Days Asia 2023)에 다녀온 10명의 PD가 해외 오디오 콘텐츠 경향을 공유한 이번 세미나는 40여 명의
[PD저널=엄재희 기자] 1974년 동아일보 언론인들이 박정희 유신정권에 언론자유를 요구하며 '자유언론실천선언'을 한 날과 같은 날인 10월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자유언론실천선언 49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올해는 선언 50주년을 1년 앞두고, 기념사업을 준비하는 '50주년 준비위원회' 후원의밤 행사도 함께 열렸다.이날 기념식은 "우리는 오늘날 우리사회가 처한 미증유의 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언론의 자유로운 활동에 있음을 선언한다"는 '자유언론실천선언문'을 낭독하면서 시작했다. 1974년 10월 24일 박정희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제282회 이달의 PD상 TV예능 부문에 EBS ‘일본 편'이 선정됐다. '기사식당'은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로 알려진 곽준빈 씨가 일본과 태국, 멕시코 등을 여행하며 현지 택시를 타고 기사가 추천해 주는 기사 식당을 방문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을 연출한 송준섭 PD는 "'기사식당'의 주인공은 전 세계에 있는 택시 기사님과 보통 사람들"이라며 "이런 평범함을 중심에 내세우면서 다른 여행 예능과 차별화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온 가족이 보면서 마
[PD저널=박재철 CBS PD] 이용운(51) 씨는 걷기 애호가다. 일과는 새벽 4시 반, 한 시간 걷기로 시작된다. 제약회사 25년 차 직장인인 그에게 걷기는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는 주요한 루틴이다.대한민국은 요즘 걷기, 특히 맨발 걷기 열풍이 한창이다. 걷기의 치유 효과 때문이다. 인류가 가진 특권과 이점인 직립보행이 최근에서야 공인(?)되다니, 격세지감이다.걷기가 일상인 이들의 특별한 소풍은 역시 제주 올레다. 올레 찬가는 그간 차고 넘쳤다. 첨언은 군더더기일 정도다. 27코스 437km 완주자는 제주 올레 사무국이 주관하는
[PD저널=엄재희 기자] 박민 KBS 사장 후보 임명 제청을 둘러싸고 '낙하산 사장 반대'에 불이 붙고 있다. 18일 KBS이사회 야권 성향 이사들은 '서기석 이사장 해임 건의안'을 긴급안건으로 제출했다. 이사회는 여권 성향 이사 6명이 전원 불참하면서 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못했지만, 안건은 다음 정기 이사회에 다시 상정될 전망이다. 야권 성향 이사들은 사장 선출 절차를 문제삼으며 '원천무효'라고 주장해왔다. 이들은 지난 13일 기자회견문 통해 "공영방송 장악을 위해 사장 제청 과정이 누더기가 됐다"며 "부당한 절차로 낙하산 사장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제282회 이달의 PD상 TV 시다큐 부문에 KBS 가 선정됐다. 지난 1월 일본 야쿠시마에서 등산하던 중 실종된 청년 김성진 씨를 찾아 나선 그의 부모의 이야기를 담았다. 가족과 동행 취재하며 실종 사건 이후 겪는 아픔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여줬다. 연출을 맡은 이인건 PD는 “프로그램을 만든 이유는 김성진 씨를 잊지 말고 기억해 주길 바라서였다”며 “이 상으로 인해 더 많이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아들을 잃어버렸다는 것에 관하여’ 편 제
[PD저널=엄재희 기자] 추석 황금 연휴 기간 OTT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프로그램은 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리서치가 추석 연휴인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콘텐츠 순위를 집계한 결과, SBS PLUS·ENA 가 이용률 1위를 차지했다.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사랑을 찾기 위해 모인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돌싱 특집으로 진행되는 16기 출연진은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며 각종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2위는 지난달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PD저널=박재철 CBS PD] 모네가 살아있다면, 오늘도 그는 지베르니의 작은 연못을 찾았을 테다. 세 개의 이젤에 캔버스 세 개를 나란히 세워두고 연못 위에 핀 꽃을 그렸을 것이다. 캔버스에 담긴 대상은 한결같다. 꽃. 그러나 꽃의 색채와 분위기는 제각각이다.빛은 시간이 흐르면서 대상에 드리운 색채를 변모시킨다. 새벽녘과 한낮, 저녁 어스름, 빛이 깃드는 각도와 강도는 달라진다. 매 순간 대상의 색채는 빛의 변화에 따라 미세하게 바뀌고, 그 변화는 나란히 세워진 세 개의 캔버스 위에 ‘인상’적으로 표현된다.모네는 꽃이 아닌 빛을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 EBS 등 일곱 편이 제282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9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에 선정된 KBS (연출 이인건, 작가 이재연)는 지난 1월 일본 여행 중 행방불명된 청년 김성진 씨를 찾아 나선 그의 부모와 동행하며 실종 사건 이후 가족들에게 닥치는 현실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여주고 그들이 슬픔을 딛고 일어서려는 몸부림을 담
[PD저널=엄재희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정치 쟁점화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한국방송학회 환경커뮤니케이션 연구회와 방송저널리즘 연구회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같은 '환경 문제'가 어떻게 정치 담론으로 전환되는지 짚어보는 '후쿠시마 오염수 언론보도와 환경 담론의 정치성’ 세미나를 15일 상연재 콘퍼런스룸에서 열었다. 이날 채영길 한국외대 교수는 모두발언에서 “2023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시민들의 생존 쟁투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지배 권력들이 권력 재생산을 위한 쟁
[PD저널=박재철 CBS PD] 주경야독(晝耕夜讀). 낮에 밭을 일구고 밤에 책을 읽는다. 이 익숙한 사자성어는 어려운 여건에도 공부에 힘쓰라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 농경시대에도 ‘쟁기’와 ‘서적’은 양손에 쥐어야 할 인간의 조건이었는지 모른다.하지만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겠는가. “밤낮으로 일해도 입에 풀칠하기 힘들다”는 푸념은 인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주야로 밭을 갈아도 살기 퍽퍽한 사람들은 늘 있었고, 시간이 갈수록 그 계층의 두께는 눈에 띄게 두터워졌다. 그들에게서 책은 점점 멀어졌고 일은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왔다.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