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임경호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그동안의 성과를 지키고 더 나아가야 할 때"라며 연임 도전 의사를 밝혔다.내달 임기 종료를 앞둔 박 사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3년 전 중책을 맡게 된 뒤 앞만 보고 달렸다"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했던 방송’ MBC를 ‘가장 사랑하는 방송’으로 재건하는 꿈을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적자구조에서 벗어나 3년 연속 굳건한 흑자경영을 이뤘다"고 연임 기간의 성과를 강조한 박 사장은 "MBC 뉴스는 한국인이 즐겨 보는 채널 1위, 신뢰하는 뉴스 1위라는 성적표를
[PD저널=임경호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기소됐다는 보도에 MBC가 "사실이 아니"라며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는 4일 에서 “고용노동부가 박성제 사장 등 MBC 전현직 경영진 9명을 기소 의견으로 지난해 12월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고용부는 2017년 파업에 불참한 MBC 기자들이 보도국 주요 업무에서 배제됐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특별근로감독을 한 결과 경
[PD저널=임경호 기자] 거센 외풍을 맞고 있는 MBC와 YTN 사장이 신년사에서 각각 구성원의 자신감과 사회적 공론장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제 MBC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 3년 동안 우리는 위기를 이겨내는 방법을 체득했다”며 “새로운 미디어들과의 경쟁도, 정체성을 흔드는 파도도 두려워 할 필요 없다. 자신감을 갖고 당당히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MBC는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길 비속어 논란을 최초 보도한 것을 계기로 MBC 항의방문,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광고 중단 거론 등 정부‧
[PD저널=임경호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경영진과 취재기자를 상대로 한 여권의 법정 대응과 관련해 "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무리한 게 많다"며 저널리즘을 담당하는 PD와 기자들의 의지가 강하고, 부당한 간섭이라는 의식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성제 사장은 20일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에 ‘2023년 MBC 기본운영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사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MBC는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보도' 이후 정부와 여당으로부터 집중적인 공세를 받고 있다. MBC는
[PD저널=임경호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창사 61주년 기념사에서 “합리적인 비판은 수용하되 부당한 간섭과 외풍은 철저히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 여당이 '가짜뉴스' '노영방송' 공세를 펼치며 MBC를 거세게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박성제 사장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성제 사장은 1일 MBC 창사 61주년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겪었던 미디어 환경의 물살과는 다른, 또 하나의 거센 파도와 마주하고 있다”며 “이 파도는 오직 국민만을 주인으로 섬기는 우리의 정체성을 위협하고, 민주주의와 언론자유에
[PD저널=엄재희 기자] MBC가 전현직 임직원이 업무추진비를 횡령했다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일축했다.MBC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본사는 2002년 무렵부터 임원들에게 회사 업무와 관련한 대외활동 비용 중 대내외 경조사 비용 등에 대해 세금을 원천 징수한 후 업무활동비를 지급해왔다"며 "경비성 업무활동비를 지급받은 임원들 개개인은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국세청은 업무활동비 지급 자체나 규모를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일부 절차의 미비를 지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PD저널=장세인 기자] 여당이 MBC를 향해 파상공세를 퍼부은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언론인으로 살면서 언론인이 이렇게 비판의 표적이 되는 것은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눈물을 쏟았다. 13일 열린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권 이사장은 MBC 내부갈등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감정이 복받친 듯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오후 8시까지 이어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 말미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모든 권력자는 쓴소리하는 언론들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며 "언론사
[PD저널=장세인 기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보도’를 놓고 첨예하게 맞붙었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조작방송’이라는 주장을 거듭 펼치며 MBC를 압박했고, 야당은 정부의 부당한 언론탄압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22일 해외 순방 도중 나온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처음으로 보도한 MBC는 여당의 집중 공세를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MBC 사장과 취재기자를 고발한 국민의힘은 방문진 국정감사에서도 원색적인
[PD저널=장세인 기자] 정부의 언론 탄압 우려가 거센 시점에 MBC와 YTN이 세무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8월 말부터 MBC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YTN은 지난 8월 18일부터 10월 3일까지 세무조사를 받았다. 국세청은 대기업을 상대로 4~5년 주기로 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보도로 MBC가 집중 포화를 받고 있고, YTN은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이 지
[PD저널=장세인 기자]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 보도를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졌다. 방문진은 4일 간담회를 열어 MBC 기획조정본부장으로부터 비속어 발언 보도 경위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는데, 간담회에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 일부 이사가 보도본부장 출석, 특별감사 등을 요구해 격론이 오갔다. 지난달 박성제 사장 해임안을 제출한 바 있는 김도인 이사는 “지금 MBC 때문에 난리가 났는데 보도본부장이 출석해서 이번 사태가 어떤 경과로 진행됐는지 설명했어야 하는 게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SBS 등 5개 방송사 기자들이 여당의 MBC 고발과 관련해 “MBC라는 한 언론사에 대한 공격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언론 자유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KBS‧SBS‧OBS‧JTBC‧YTN 기자협회는 30일 공동 성명을 내고 "여당은 MBC를 항의 방문한 데 이어 대검찰청에 MBC 사장과 뉴스룸 국장, 일선 취재기자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며 “공인 중의 공인인 대통령이 공개된 장소에서 한 발언을 취재 보도한 것이 명예훼손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의 영역에 속한다”고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실과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을 첫 보도한 MBC에 맹공을 퍼부으면서 14년 전 이 겪은 잔혹사가 다시 소환되고 있다. MBC를 콕 집어 ‘제2의 광우병 선동’이라고 규정 지은 여당의 대처는 2008년 탄압 양상과 겹쳐보인다. 2008년 은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편 방송으로 정권의 집중적인 탄압에 시달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제작진을 고소했고, 제작진과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제작진
[PD저널=박수선 기자]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 보도와 관련해 MBC 사장과 취재기자를 포함해 4명을 형사 고발한 가운데 MBC는 “어떠한 언론도 권력기관을 비판하지 말라는 보도지침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MBC는 29일 입장을 내고 “모든 언론이 똑같이 보도한 내용을 두고, 한 언론사만을 콕 집어 고발한 것, 공영방송 보도책임자들과 사장을 무더기로 고발한 것 모두 유례를 찾기 어렵다”며 “보도에 관여했을 것이란 막연한 추정만으로 공영방송 사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의뢰하는 것은 앞으로 어떠한 언론
[PD저널=장세인 임경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보도를 '자막조작방송'이라고 규정한 여당이 28일 MBC를 항의방문했지만, 사옥에 들어가지 못하고 30분 만에 발길을 돌렸다.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TF'를 구성한 국민의힘 의원 10여명은 28일 오전 11시 15분경 전세버스를 타고 서울 상암동 MBC본사를 찾았다. TF 위원장을 맡은 박대출 의원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 박성중 간사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자막조작 사과하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항의방문을 진행했다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으로 궁지에 몰린 여당이 MBC를 상대로 총공격을 가하고 있다. 26일 해외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는 입장을 직접 밝힌 뒤 여당은 곧바로 박성제 MBC 사장 사퇴와 함께 보도 관련자들을 명예 훼손으로 고발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작 보도’ ‘매국 허위 방송‘으로 단정하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국민의힘은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요청 등 언론사를 대상으로 할 수 있는 모
[PD저널=장세인 기자] MBC 관리감독기관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올라온 ‘박성제 사장 해임 결의’ 안건이 다수 이사들의 의견에 따라 폐기됐다. 방문진은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도인 이사가 단독으로 제출한 ‘박성제 사장 해임 결의 건’ 논의 여부를 토론한 결과, 합당한 해임 사유가 없다는 다수 의견을 반영해 '논의 종결' 결정을 내렸다. 2017년 김장겸 사장 시절 MBC 편성제작본부장을 지낸 김도인 이사는 “해임 결의안을 제출한 이유는 공영방송 MBC가 사망 일보 직전이라는 절박한 위기감 때문”이라며 “20
[PD저널=엄재희 기자] MBC가 '부당해고' 판결을 받고 복직한 방송작가 2명에게 ‘방송지원직’으로 채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반쪽 복직’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에서 일하다 해고당한 작가 2명은 노조 관계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2년 만에 MBC로 다시 출근했지만, 복직의 기쁨은 길지 않았다. 8일 첫 출근날에 복직 세부사항을 협의하는 자리에서 MBC 관계자들은 ‘원직복직’을 희망한 작가들에게 무기계약직인 ‘방송지원직’ 채용을 전제로 취업규칙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직한 A 작가는 “법원에서 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