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이 끝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쟁점법안의 타결을 위해 3차례의 협상을 벌였지만 언론관계법의 처리 시한과 관련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최종 결렬을 맞은 것이다. 박 대표는 회담 직후 “(3차례의 협상 끝에) 쟁점은 미디어법의 처리 시한을 못 박을지 여부로 좁혀졌고, (우리는) 처리 시한을
여아가 지난 6일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합의문을 채택하면서 국회가 정상화됐지만, 그 후유증은 심각하다. 한나라당 내부에선 원내 지도부 사퇴론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의 심재철 의원은 “결과적으로 불법 폭력에 동조한 지도부의 자성과 대국민 사과를 촉구한다”고 주장했고, 차명진
기축년 새해가 밝은지 사흘 만에 국회는 아비규환의 전쟁터가 됐다. 국회 사무처가 3일 민주당 의원들과 보좌진, 당직자들이 점거하고 있는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 질서회복 명목으로 강제해산을 시도하면서다. 욕설과 폭력, 부상이 난무하는 가운데 서울기동대 소속 900여명의 경찰이 국회 경내로 들어왔으며, 그 중 일부가 국회법에서 허용되지 않는 국회 내 진입을
방송법 등 한나라당의 쟁점법안 강행처리에 반대하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 앞에서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과 보좌진·당직자 등에 대한 국회 측의 해산작전이 오후 5시 재개됐다. 국회 경위와 방호원들은 본청 중앙에 위치한 의원출입구 앞에 도열하고 있다가 민주당 원내대표실 쪽에서 농성 중이던 민주당 관계자들을 끌어내며 2차 해산 작전의
KBS가 지난 1일 방송된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에 이어 여당 대표의 연설을 2일 내보내 논란이다. KBS는 공정성 원칙에 입각해 국회에서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있는 정당 대표에 대해 방송기회를 제공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상 대통령 연설에 대한 야당의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정당대표 연설이 편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여당인 한나라
정부가 일부 외신의 한국 금융위기 보도와 관련해 왜곡·과장 등을 주장하며 반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차명진 한나라당 대변인이 10일 ‘To the exceedingly few unfriendly foreign press out there(극히 일부의 불친절한 외국 언론에게)’라는 제목의 영문 논평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낙하산 사장 시비로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YTN이 민영화 논란에 맞닥뜨렸습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8월 29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공기업 보유 주식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지요. 신 차관은 "YTN의 공기업 지분은 과거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때 정부가 방송의 공공성을 고려해 이를 구제하기 위해 매입했던 것"이라면서 &qu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치권에 직접 훈수를 뒀다. 지난달 30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민주당 경남도당 전진대회에서다. 노 전 대통령은 8월 들어 정연주 전 KBS 사장 해임에 대한 비판(10일), 여권의 ‘건국절’ 추진 움직임에 대한 쓴소리(15일) 등 정치적 발언의 빈도를 높여 왔다. 은 노 전 대통령은 격려
이명박 대통령이 KBS이사회가 임명제청한 이병순 KBS 비즈니스 사장을 KBS 새 사장으로 26일 임명함에 따라 KBS 안팎으로 거센 후폭풍에 직면하고 있다. 언론계에서는 이병순 사장을 정권의 ‘낙하산 사장’으로 규정하고, KBS 내에서는 출근저지 투쟁과 야당의 ‘국정조사’를 통해 사퇴압박을 가한다는 계획이다.&l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부터 방송가 안팎에서 소문처럼 떠돌던 이른바 정권의 ‘방송장악 시나리오’의 2막이 내달 정기국회와 함께 펼쳐질 것이란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YTN·한국방송광고공사 등 언론 및 언론유관 기관 수장에 대통령 특보 출신 인사들을 임명한 데 이어, 베이징 올림픽 개막과 함께 정연주 KBS 사장을 해임하고 폐
는 KBS 새 사장 선임을 앞두고 여권 핵심부와 KBS 이사장, 유력한 사장 후보 등이 이른바 ‘대책회의’를 연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권의 KBS 장악 시나리오가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광복 63주년의 날이 밝았다. 정부는 ‘건국 60주년’이라며 대대적으로 경축 행사를 벌이고 있지만, 이에 대해선 여전히 이론이 많다. 헌법에 ‘임시정부를 계승한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건국’이 아닌 ‘재건국’이 옳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와 보수신문들
박태환 선수가 자유영 2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마이크 펠프스가 자신이 세운 종전의 세계기록까지 깨며 금메달을 차지한 탓에 아쉬운 은메달이지만 국민들은 우리나라의 수영에서 올림픽 금메달 소식에 잔뜩 고무돼 있다.박 선수의 선전과 잇따른 한국선수단의 메달 소식덕분에 청와대도 잔뜩 고무돼 있다고 전해졌다. 이명박 정권이 자행한 8·15 특별사
감사원이 부실경영과 인사권 남용 등의 책임을 물어 정연주 KBS 사장의 해임 요구를 의결한데 대해 각계에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언론계 안팎에선 ‘정치특감’의 결과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오는 7일 있을 KBS 이사회까지 격렬하게 저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해야 할
“한여름 폭염 속 언론계에만 한파가 몰아칠 것 같다.” 한나라당이 지난 30일 미디어정상화특별위원회(이하 미디어정상화특위)를 구성키로 했다는 소식을 들은 한 언론인의 말이다. 쇠고기 사태로 촉발된 이명박 정부의 여론 통제 시도가 이제는 방송·언론장악으로 이어지면서 신공안 정국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 여당이
쇠고기 청문회, ‘PD수첩’ 증인 채택 안 한다 MBC 제작진이 쇠고기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에서 제외됐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30일 국회 쇠고기 국조특위 전체회의 직후 특위간사 협의를 갖고 PD수첩 제작진을 청문회 증인에서 제외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를 청문회 참고인으로 채택하는 등 국조
정부 여당이 언론장악을 위해 정연주 KBS 사장 해임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비판이 높은 가운데 차명진 한나라당 대변인이 22일 정 사장을 떼여내야 할 ‘찰거머리’에 비유, 논란이 예상된다. 차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연주 사태의 본질에 대해’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KBS에 붙어있는 정연주라는 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