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MBC가 '논문저자 김건희' 편과 관련해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재연 미고지'는 단순 실수로, 팩트에는 하자가 없다"고 보고했다.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문진은 18일 열린 이사회에 박장호 MBC 기획조정본부장을 불러 ‘논문저자 김건희’편 제작 경위와 ‘재연 미고지’ 대응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지난 11일 은 ‘논문저자 김건희’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검증 보도했다.김건희 여사 재연 장면에 ‘재연’ 고지를 하지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실과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을 첫 보도한 MBC에 맹공을 퍼부으면서 14년 전 이 겪은 잔혹사가 다시 소환되고 있다. MBC를 콕 집어 ‘제2의 광우병 선동’이라고 규정 지은 여당의 대처는 2008년 탄압 양상과 겹쳐보인다. 2008년 은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편 방송으로 정권의 집중적인 탄압에 시달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제작진을 고소했고, 제작진과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제작진
[PD저널=엄재희 기자] 20일 가 지난 5월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을 민주당과 가깝다고 표현한 사설에 대해 반론보도문을 실었다. 는 이날 '알려왔습니다'를 통해 "5월 25일
[PD저널=장세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과 부산지역시민단체가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에 를 상대로 한 소송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언론노조와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는 29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부산MBC를 상대로 제기한 반론보도 청구소송에 대해 “언론의 권력 감시·비판 역할을 소송으로 무력화하려는 언론탄압이며 시청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심각한 일”이라면서 “언론의 사회적 역할과 시민의 권리를 무시한 부산시의 비민주적 태도가 개탄스럽다”고 규탄했다.부산시가 반론보도를 청구
[PD저널=장세인 기자]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이사가 의 ‘고(故) 장자연’편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제작진과 MB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가운데 제작진은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6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는 방 전 대표가 MBC와 제작진을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법원은 “문화방송과 제작진 3명은 방 전 대표에게 3000만원을 배상하고 나머지 청구에 대해서는 기각한다”며 “판결 확정일로부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가 칼럼에서 ‘언론노조 홍위병 연상’ 등의 표현을 사용한 를 상대로 내달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한다. 언론노조는 앞서 “언론노조 혐오 표현 사용했다”며 4개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에 제소했는데, 는 정정보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게 됐다.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지난 6월 낸 '언론노조 혐오 보도‧논설 만연 보고서'에서 9개 매체 28꼭지의 기사‧칼럼‧사설이 "(공영방송 이사) 추천권 대부분을 좌파 언론노조가
[PD저널=장세인 기자] 부산광역시가 '15분 도시, 부산' 정책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부정적 프레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며 부산MBC를 상대로 반론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부산시는 지난 6월 29일 부산지방법원에 부산MBC를 상대로 반론보도 청구 소송을 내면서 A4 2장 분량의 반론보도문을 시작 전에 진행자가 통상적인 멘트 속도로 낭독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매일 5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내라고 요구했다. 부산시가 반론보도를 청구한 방송은 지난 4월 28일와 5월 5일, 2부작으로 편성된 ‘부산·대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본지는 2019년 3월 29일 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여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하였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TBS (이하 ) 제재 수위를 놓고 위원 간 의견이 갈려 의결을 또 보류했다. 방심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달 25일 위원 1명이 불참해 한 차례 의결이 보류된 (3월 21일 방송분)의 제재 수위를 논의했으나, 다수 의견을 모아지지 않아 의결을 미뤘다. 해당 방송에서 진행자인 김어준씨가 당시 윤석열 당선인의 오찬 행보와 관련해 ‘후지다’고 논평하고, 집무실 이전 예정지에 대해 소유권이 우리에게 있지 않다는 의견을 전한 게 문제가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민주당과 가까운 언론노조' 등의 표현을 사용한 등 9개 매체에 정정보도를 요구하면서 정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30일 “20대 대통령 선거와 윤석열 정부 출범 앞뒤로 언론노조를 혐오하는 보도·논설이 만연했다”며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혐오 보도·논설을 살핀 결과, 기사·칼럼(5건), (14건),
[PD저널=엄재희 기자] 이른바 '기자 조롱 캐리커처’로 논쟁의 중심에 선 박찬우 작가는 기자협회의 전시 중단 요구에 대해 수용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기자들이) 오보에 대해 정정보도를 하면 캐리커처를 지우겠다”고 말했다. 8일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이하 서울민예총)이 주최한 전시가 열리고 있는 광주광역시 메이홀에서 만난 박찬우 작가는 언론개혁을 위해 "타격감이 없는" 언론계 전반이 아니라 기자들을 풍자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언론개혁을 위한 예술가들의 행동전'이라는 부제가 붙은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가 호반건설이 KBS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채권 가압류 신청 등에 대해 “비판적 보도를 위축시키겠다는 검은 의도”라며 "호반건설이 언론사 소유 자격있나"라고 강력 규탄했다.호반건설은 자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하여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방침을 정했다는 KBS 보도에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정정보도‧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함께 기자 채권 가압류를 신청했다. 보도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당사자가 기자 개인을 상대로 급여 등 가압류을 신청한 경우는 드물다. KBS
[PD저널=엄재희 기자] 호반건설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조사 중인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제재 방침을 결정했다는 KBS 보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의결을 보류했다. KBS 보도 후 공정위가 '심사 중인 것은 맞지만 제재를 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방심위는 공정위의 결정이 나온 뒤 심의를 재개해 제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KBS 은 3월 30일 보도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호반건설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최근 제재 방침을 결정했고, 상반기 안
[PD저널=엄재희 기자]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언론중재법 개정안(이하 중재법)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크다고 보고 '통합형 언론자율규제기구' 설립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언론중재법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자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PD연합회 등 현업언론단체들이 사회적 기구 필요성을 제기해 구성됐으며, 현재 시민사회단체·법조계·언론학계·현직 언론인을 망라한 16인의 위원이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14일 오전 국회서 열린 ‘언론의 사회적 책임 강화
[PD저널=손지인 기자]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가 조정 결정을 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관련 KBS 보도를 ‘오보’라고 규정한 보도에 대해 KBS가 “자의적으로 ‘오보’로 규정하고 언중위의 ‘조정 결정‘마저 ‘정정보도 결정’이라고 왜곡 보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지난달 9일 KBS 은 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취재 결과 주가 조작 범행 기간에 김 씨 계좌를 이용한 주식 거래가 다수 있
[PD저널=장세인 기자] 언론 피해 구제를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을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뜨거웠던 한 해였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에 찬성하는 여론은 뿌리깊은 언론 불신에 기인한 것이었지만, 언론의 오보 행렬은 올해도 끊이지 않았다. 언론의 불신을 부추긴 보도의 면면을 보면 검찰발 받아쓰기, 외신 베껴쓰기 등 그동안 지적받아온 취재 관행 속에서 사실관계 확인을 소홀히 해 오보 사태를 빚은 경우가 많았다. 코로나19 시국에서 일상이 된 재난보도,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선거보도 과정에서 나온 오보도 적지 않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내년 방송평가부터 오보 벌점과 시청자위원회 운영 항목 등의 배점을 상향한다. 방통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방송의 공적책임 제고와 시청자 피해 예방을 위해 ‘방송평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송평가 규칙 개정은 방송의 공적책임 강화와 매체별 특성을 반영해 평가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한 5기 방통위 비전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시청자위원회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평가 항목의 배점을 25점(지상파·종합편성채널)에서 50점으로 늘렸다. 방송평가 총점이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