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윤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성범죄자 신상을 공개하는 웹사이트 ‘디지털 교도소’에 올라온 불법 정보 17건에 대해 접속차단 조치를 내렸다. 경찰이 요청한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 전체에 대한 삭제·차단 요청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이트 내 불법 정보 양이 자체 기준인 75%를 넘지 않고, 해당 사이트가 가진 공익적 목적을 감안할 때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14일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에서 위원들은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를 통해 유통된 정보가 명예훼손, 성범죄자 신상 정보 공개, 개인
[PD저널=김윤정 기자]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를 앞세운 카카오TV가 경쟁이 치열한 OTT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카카오M은 이달 초부터 이효리·이경규·김구라 등 정상급 스타들이 출연한 예능 콘텐츠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웹드라마를 오리지널 콘텐츠로 연달아 내놨다. 카카오TV는 다른 OTT보다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을 살려 론칭 일주일 만에 누적 조회수 1300만 뷰를 돌파했다.카카오TV 오리지널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콘텐츠는 드라마 이다. 공개된 3개 에피소드 본편 조회수만 440만(14일 오전 현재)을
[PD저널=김윤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경찰이 요청한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 삭제·차단 요청에 대해 심의 후 ‘의결보류’ 결정을 내렸다.‘디지털 교도소’는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임의로 공개한 사이트로, 운영자는 자신의 가족 중 ‘텔레그램 대화방 성착취 사건'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해당 사이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디지털 교도소'는 법원의 성범죄자 처벌 수위에 분노한 네티즌의 지지를 받기도 했으나, 최근 ‘디지털 교도소’에 신상이 공개된 대학생이 숨진 채 발견되고 성 착취물 구매자로 지목된 한
[PD저널=김윤정 기자]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에서 배우 송창의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전파를 타 논란이 일었다. ‘턱스크’ 상태로 마트에서 장을 본 것인데,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에 즉각 불쾌함을 표시했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출연자, 이런 장면을 걸러내지 않고 내보낸 방송사 모두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었다. 해당 장면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 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TV를 통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출연자들의 모습이 방송되면 일반인들도 경각심
[PD저널=김윤정 기자] 한국 사회에서 집은 주거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가장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으로서 존재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 ‘집’에 대한 로망은 ‘살기 좋은 곳’이 아닌, ‘사고팔기 좋은 곳’으로 제한되기 마련이다.하지만 최근 ‘사는 공간으로서의 집’에 주목한 TV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MBC 는 연예인이 발품을 팔아 의뢰인의 집을 찾고, EBS 은 집과 사람, 공간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최근 2부작 파일럿으로 선보인 SBS 는 제목 그대로 꿈속의 집을 구현했고,
[PD저널=김윤정 기자] ‘범죄인을 미화했다’는 이유로 故 박원순 서울시장 영결식 영상을 삭제해달라는 요청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31일 서울시와 MBC·TBS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박원순 시장 영결식 생중계’ 영상이 통신심의규정 ‘범죄‧범죄인 미화’ 조항을 적용할 수 있는지 심의를 진행한 결과, ‘해당없음’ 결론을 내렸다. 미래통합당 추천을 받고 방심위에 들어온 이상로 위원은 “영결식 영상만을 본다면 박원순 전 시장은 완전의 의롭고 정의로운 인물로 미화된 걸로 느껴진다”면
[PD저널=김윤정 기자] 누군가 말했다. 퇴사 욕구를 누르는 데는 장기 할부로 무언가 지르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고. 준비했던 아이템이 엎어지고 퇴사 욕구가 간절했던 최별 MBC PD도 그랬다. 그런데 스케일이 남다르다. 전라북도 김제에 4500만 원 짜리 폐가를 덜컥 사버렸다.조금씩 치우고 고쳐 나만의 휴식 공간으로 삼으려 했건만, 수리 도중 드러난 집의 정체는 115년 된 초가집. 예산을 한참 웃돈 집수리비를 마련하기 위해 최 PD는 회사와 엎어지면 코 닿을 데 있던 서울 상암동 전셋집을 내놓았다.최 PD는 이런 과정들을 유
[PD저널=김윤정 기자] 최근 언론계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PD연합회와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9개 언론현업단체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공동 대응 지침을 발표했다.언론현업단체들은 언론 노동자들이 일상에서 지켜야할 ‘일반 개인 위생 관리 강화 지침’과 취재 및 방송 제작 과정에서 지켜야할 ‘보도 및 방송 제작 관련 준수 지침’을 마련해 28일 공개했다. 9개 단체가 발표한 ‘보도 및 방송 제작 관련 준수 지침’에는 △대면·현장 취재 및 방송 제작이 꼭 필요한 지 사전 검토하고, 실내
[PD저널=김윤정 기자] 협력업체 직원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본사를 일시 봉쇄했던 SBS의 직원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SBS 측은 27일 “밀접 접촉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완료됐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인원들은 14일간 자가 격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25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본사 5층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SBS는 즉시 4~5층 공간에 대한 이동 금지, 사옥 전체에 대한 외부인 출입 금지 등을 조치했으나, 양천구 보건당
[PD저널=김윤정 기자] 역대급 강풍으로 긴장감을 높였던 태풍 ‘바비’가 전국에 크고 작은 피해를 안기고 27일 오후 소멸됐다. 부실 재난방송으로 비판을 받았던 지상파 방송사들은 이번 바비 특보에선 선제적 대응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바비는 서해로 북상하는 역대 태풍 중에서도 위력이 가장 센 태풍으로 관측된 데다, 최근 장마로 수해를 크게 겪은 지역이 많아 많은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태풍 강도에 비해 피해는 적었다. 태풍의 경로가 예상보다 서쪽으로 이동한 영향도 있지만, 정부와 언론의 강력한 경고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철저한 대비
[PD저널=김윤정 기자] 김장겸·안광한 전 MBC 사장이 노조 활동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1심에 이어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MBC 노조는 “적폐 경영진의 노조 탄압행위가 또다시 단죄를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는 26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장겸·안광한 전 MBC 사장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과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종문 전 부사장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권재홍 전 MBC
[PD저널=김윤정 기자] SBS 뉴미디어뉴스부 협력업체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SBS 보도국이 있는 목동 사옥 4~5층이 폐쇄됐다. SBS는 25일 모든 임직원 외부인의 사옥 출입을 제한했다가 현재(오후 6시경) 해제한 상태다.SBS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난 21일 오후 4시까지 근무했으며, 일요일 발열 증상이 있어 이번 주는 SBS로 출근하지 않았다. SBS는 현재 5층 공간을 폐쇄하고 확진자의 지난주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에 있다. 5층에는 보도본부장실을 비롯, 보도국장실, 정치부, 경제부, 사회부, 탐사보도부, 뉴
[PD저널=김윤정 기자] KBS가 11개 분야의 추천을 받아 제30기 KBS 시청자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9기 위원회와 비교해 여성 비율이 늘고 30~40대 위원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KBS 시청자위원회는 방송법에 의거해 시청자 권익보호를 목적으로 설치된 기구로, 위원들은 각계각층의 시청자들을 대표해 방송 편성 및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시청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게 된다.위원장은 권태선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가 맡았으며, 위원으로는 △권오주 학부모정보감시단 공동대표 △최준호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최진협 한국여성민
[PD저널=김윤정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셧다운' 공포가 커진 방송사들이 비상방송 대비에 나서는 한편 비대면 제작을 확대하고 있다.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사옥 폐쇄가 이미 현실로 나타난 만큼 방송가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진 상태다. CBS '셧다운' 이후 KBS를 비롯한 각 방송사들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예비 뉴스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모의 훈련를 실시하는 등 준비 태세에 나섰다. 최근 지상파 3사는 비상시 방송핵심시설 필수 인원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와 뉴스센터 이동 등이 포함된 단계별 가이드라인을 재공지했다. 비상 상황을
[PD저널=김윤정 기자] 시작은 미약했지만, 5년 만에 괄목할 만한 결실을 거둔 코미디TV의 . 은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든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처음 방송을 시작한 2015년, 채널 번호를 외우기 쉽지 않은 케이블 채널에 편성된 흔한 '먹방' 콘텐츠에 주목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수많은 '먹방' 프로그램이 뜨고 진 지난 5년 동안 은 의미있는 기록들을 차곡차곡 쌓았다. '케이블방송대상 예능부문 대상',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PD저널=김윤정 기자]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하면서 방송가에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방송사들은 사옥 폐쇄와 촬영 중단 등으로 확산 방지에 나섰지만, 방송 제작 특성상 긴장을 늦출수 없는 상태다. 방송사들은 그동안 출연자와 스태프간의 밀접하게 교류하는 제작 환경을 고려해 주의를 기울여왔지만, 지역감염 확산 여파를 피하진 못했다. KBS 출연배우에서 시작한 연쇄 감염은 KBS 과 JTBC 촬영장까지 덮쳤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출연자
[PD저널=김윤정 기자] CBS 간판 프로그램 출연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CBS가 정규 방송이 중단됐다. 방송사가 코로나19로 ‘셧다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CBS에 따르면 17일 서울 목동 CBS 사옥 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에 출연한 기자가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CBS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함께 본사를 봉쇄하고 스튜디오와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으며, 직원들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확진자와 접촉한 제작진과 출연자 등 34명은 19일 코로나19 검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