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해휘 기자] 컨베이어벨트 사고로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가 세상을 떠난지 1년이 지났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여전히 일하다 죽을 수 있는 환경에 처해 있다. '김용균 1주기'인 10일 과 는 '김용균법' 이후에도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자의 현실을 짚었다. 2018년 12월 10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를 점검하던 김용균 씨가 켄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진 채 발견됐다. 24세의 청년 노동자의 죽음 이후 안전한 노동환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정치권은 28년 만에 산업안전보건법(이하 산안법
[PD저널=이해휘 기자] 9일 국회 본회의에 내년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법안 등을 상정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4당에 가 “무법 폭주”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에 나선 한국당의 어깃장에는 별다른 언급없이 제1야당을 제외한 예산안 처리를 문제 삼았다. 국회는 9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 및 검찰개혁 법안, 민생법안을 상정한다.더불어민주당은 9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
[PD저널=이해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것과 관련해 5일 는 정부의 '사법 장악 시도' 라는 여권의 목소리를 부각하면서 달갑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판사 출신으로 5선 의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지명을 받고 "이제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시대적 요구"라며 정부의 검찰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는 6면 '추미애 내년 초 검찰 인사때 윤석열 사람 쳐낼 가능성' 기사에서 추미애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에 오르면 “검찰을 강하게 압박할 것이란 관
[PD저널=이해휘 기자]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관련된 비위 첩보를 제보한 인물이 6·13 지방선거 당시 김 전 시장의 경쟁 후보였던 송철호 울산시장의 측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을 두고 5일 조간은 일제히 선거 개입 의혹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까지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무게를 뒀던 를 포함해 대부분 조간은 이날 1면 톱기사를 통해 제보자가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이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청와대는 지난 4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 첩보'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 서 외부에
[PD저널=이해휘 기자] '지상파 최초 여성 메인 앵커' 타이틀을 단 이소정 앵커는 “앵커가 바뀐다고 뉴스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과감한 변화가 주는 메시지에 주목해줬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25일부터 KBS 를 진행하고 있는 이소정 앵커는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첫 여성 메인 앵커 발탁에 “스스로도 놀랐다”며 “곱씹어 보니 저희가 절실했고 시청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본다”고 말했다.KBS의 이소정 앵커 발탁은 중년 남성 앵커와 젊은 여성 앵커가 뉴스를 진행하는 구도를
[PD저널=이해휘 기자] 허가 없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방송에 내보낸 MBC·JTBC·YTN·연합뉴스TV가 방송 심의를 받는다. 2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9월 17일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발한 파주 일대 현장을 담은 MBC YTN , 연합뉴스TV 와 파주 소재 경기장에서 촬영한 JTBC (8월 22일 방송분)을 방송심의 규정 ‘법령 준수’ 조항 위반 문제로 심의 대상에 올렸다.항공안전법과 보안업무규정 등에 따르면 드론을 이용해 비행금지구역 등을
[PD저널=이해휘 기자] 제236회 이달의 PD상에 KBS ·, 대전MBC 등 다섯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8일 각 부문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TV 시사·교양 정규부문은 지난달 22일 방송된 대전MBC (연출 이상욱 전상희, 작가 강미희 조연미 최용희)이 선정됐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버스킹이나 콘서트와 달리
[PD저널=이해휘 기자] 유치원생만 되어도 유튜브 콘텐츠를 즐겨보는 시대에 EBS 프로그램은 유튜브의 문법을 따라가야 할까. EBS가 38년 동안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후속작으로 내놓은 은 ‘유튜브 시대’에 EBS 유아 프로그램의 방향을 모색한 결과물이다.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EBS 연습생 ‘펭수’가 기존 EBS 캐릭터와는 거리가 있는 것처럼 도 지금까지 유아 프로그램과는 확연히 다르다. 발달단계에 따른 놀이학습이 주를 이뤘던 내용을 과감하게 빼고 스토리텔링
[PD저널=이해휘 기자] tbs FM 이 청취율 14.5%로 1위를 차지했다. tbs는 한국리서치가 실시하는 '2019년 4라운드 수도권 주중 라디오 청취율 조사'에서 이 청취율 14.5%로 전체 라디오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3분기 조사에서 청취율 13.3%를 보인 은 이번 조사에서 자체 최고 청취율을 찍었다. tbs에 따르면 2016년 9월 문을 연 은 청취율 2.1%(39위)로 시작해 2018년 1분기 조사에서 처음으로
[PD저널=이해휘 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앵커가 자료화면과 전혀 다른 뉴스 원고를 읽어 방송사고를 낸 KBS대구 에 법정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지난 7월 21일 를 진행한 앵커는 대구시의 정부 혁신 사업 공모 탈락 소식 등을 첫 소식으로 전했지만 보도 영상은 경북 상주시에서 발생한 지진 관련 화면이 나갔다. 앵커 리포트과 영상이 따로 노는 방송사고는 지역뉴스가 편성된 5분 동안 지속됐다. 6일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출석한 김기현 KBS대구방송
[PD저널=이해휘 기자] 등 1980년대 정치드라마의 시대를 연 고석만 전 MBC PD가 를 펴냈다. 군부독재정권이 서슬 퍼렇던 시절, 시대상을 비추는 문제작들은 소리 소문없이 조기종영을 맞는 시기였다. 사회상을 짚은 드라마를 잇따라 내놨던 저자도 안기부에 끌려가 고초를 당하기도 했다. 엄혹한 계절을 지나온 저자는 한국 드라마가 해외에서 기세를 떨치고 있는 요즘이지만 "우리 삶과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드라마가 없다”고 따끔하게 지적한다. 고 전 PD의 이력을 보면 이
[PD저널=이해휘 기자] 중국 귀주성에서 열린 19회 한중일PD 포럼이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일 막을 내렸다.20대 PD부터 노익장을 과시한 80대의 프리랜서 PD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PD가 연출한 다채로운 작품이 출품된 이번 포럼에서 3국의 PD들은 3박 4일 동안 9편의 출품작을 감상하고 토론하며 방송의 역할을 되새겼다. '다채·다원:아시아 문명의 다양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출품작들은 연출자의 깊이 있고 진지한 시선이 드러난 게 특징이다. 지난 6월 방송돼 호평을 받은
[PD저널=이해휘 기자] 지난해 일본 NHK ETV를 통해 방송된 은 아이다 유타카 PD가 남미로 떠난 이주민의 삶을 50년 동안 추적한 결과물이었다.현재 83세의 프리랜서 PD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다 유타카 PD는 NHK 재직 시절부터 지난해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다큐멘터리 시리즈에 이주 가족의 모습을 켜켜이 쌓았다. 1968년 방송된 는 일본을 떠나 파라과이로 향하는 배를 탄 이주민들의 모습을 담았다. 당시 정부의 이주 정책과 함께 남미에선 평등하고 자급자족의 생
[PD저널=이해휘 기자] 19회 한중일 PD포럼이 ‘다채‧다원:아시아 문명의 다양성’을 주제로 중국 귀주성에서 4박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한국PD연합회, 중국TV예술가협회, 일본방송인회 주최로 열리는 한중일 PD포럼은 각국의 방송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각국의 대표방송 프로그램 시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방송인 교류 행사다. 이번 포럼에는 한중일 3국의 방송 기획, 연출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허리 중국 귀주성 인민대표대회 부주임은 30일 한중일PD포럼 개막식 축사에서 “귀주성은 소박한 민족문화를 가지
[PD저널=이해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성인지 감수성과 인권 의식이 높아지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방송언어 가이드라인'에 ‘차별적 언어’ 조항을 신설했다. 방심위는 2015년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개정한 방송언어 가이드라인에 변화하는 방송언어의 추세와 관련 심의규정 개정사항, 축적된 방송심의 사례 등을 반영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정된 방송언어 가이드라인에는 ‘인권 보호와 사회 통합, 양성 평등‘ 등의 방송심의 규정의 조항을 통합해 ’차별적 언어 개념을 명시했다. 최근 성인지·인권 감수성이 높아지면서 프로그램
[PD저널=이해휘 기자] 23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 포토라인에 선 조국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의 얼굴을 대부분 언론사가 블러 처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 교수 얼굴을 가린 언론사들은 정 교수 측에서 초상권 보호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 데다 피의자의 인권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한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취재진에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답하고 7시간 동안 영장실질 심사를 받았다. 자녀 입시 비리‧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두달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
[PD저널=이해휘 기자]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가 제31회 안종필자유언론상 본상을 받는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음성이 담긴 파일을 공개, 청문회 위증 의혹을 제기한 한상진 기자는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안종필자유언론상은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을 실천하다가 유명을 달리한 안종필 전 동아자유언론투쟁위원회장의 뜻을 기려 제정한 상이다.안종필자유언론상 심사위원은 “는 수준 높고 설득력 있는 언론 비평을 통해 혼탁한 저널리즘 환경을 정화했다”며 “합리적인 공론장을 만드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