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지주회사 전환 이후 SBS의 콘텐츠 판매 수익이 SBS미디어홀딩스의 자회사 배 불리기에 이용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언론노조 SBS본부(위원장 채수현, 이하 SBS본부)가 노보를 통해 공개한 내용으로 SBS본부는 이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묻기 위해 경영진을 배임죄로 고소할 방안을 마련 중이다.11월 8일자 SBS본부 노보에 따르면 SBS의 콘텐츠 수익은 광고수익 규모가 비슷한 MBC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SBS의 광고수익은 MBC의 96%에 육박하지만, 콘텐츠 수익은 MBC의
“오랜 시간 자그마치 23년 동안 찾아온 우리의 바람은 999개. 그 각자의 여정 끝에서 늘 만나길 원한 그것은 ‘정의’였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1000회 특집 오프닝 멘트 중)지난 9월 SBS 1000회 특집 3부작은 그동안의 행보와는 다른 무게감이 느껴졌다. 999번의 발걸음을 따라 이어진 1000번째, 1001번째 그리고 1002번째의 발걸음은 ‘대한민국의 정의’에 대한 물음이었다. ‘담장 위를 걷는 특권’ ‘VIP의 비밀 매뉴얼’ ‘반칙의 공모자들’ 3부작을 통해 영화 보다 더 영화
SBS 창사 25주년을 앞두고 총괄대표이사와 제작대표이사 ‘투톱 체제’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SBS는 지난 20일 이사회 결의로 신임 총괄대표이사(사장)에 김진원 SBS 미디어홀딩스 사장, 그리고 제작대표이사(부사장)에 박정훈 SBS 제작본부장을 선임했다. 이웅모 SBS 사장은 SBS 미디어홀딩스 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공동대표 체제다. 그동안 SBS 내에 부사장(안국정, 이남기) 자리를 둔 적은 있었지만 공동대표 제도를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사장의
UNI MEI(국제사무직노조연합 미디어엔터테인분과)는 지난달 27~28일 포루투갈 리스본에서 총회를 열고 긴급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 ‘낙하산 사장’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과 언론인들의 표현의 자유 보장을 한국 정부에 촉구했다. 한국 언론의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는 건 정부 비판을 잠재우려는 박근혜 정부의 의도라는 점도 결의문에서 분명하게 밝혔다. UNI MEI는 긴급 결의문에서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언론 자유를 회복시키겠다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의 천명에도 박근혜 정부 출범 2년 동안 의미
TV수신료 2500원을 전기요금에 통합하고 있는 현재의 징수 방법이 부당하다며 언론시민단체가 KBS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이승택 부장판사)는 30일 언론소비자주권행동(이하 언소주)가 KBS와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수신료 분리고지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재판부는 "수신료는 법적으로 공익사업의 경비를 조달하는 특별부담금의 성격"이라며 "수신료와 전기요금을 결합해서 징수할 경우 징수 비용이 현저히 줄어들고, 수신료 납부 수치도 증가하는 등 공영방송 시행을 위한 경비조달이라는 공익이 크다"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우석 KBS 이사(전 중앙일보 기자)가 이번에는 5.18 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조 이사는 지난 5월 과의 인터뷰에서 “5·18이 민주화운동이라는 데 동의할 수 없다. (5·18은)호남을 볼모로 한 김대중의 장난”이라고 하는가 하면 4·19혁명에 대해서도 “민주주의를 위해 우남(이승만)이 스스로 하야한 것뿐”이라고 평가절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조 이사는 이사 선임 전부터 막말 문제로 자질 논란이 있었으며 지난 9월 이사 임기를
KBS 이사회가 여당 추천 이사 단독으로 사장 면접 후보자를 5명으로 압축하자 야당 추천 이사 4인(전영일, 권태선, 김서중, 장주영)은 “합리적 제안을 묵살하고 선정한 최악의 후보자”라고 비판했다.야당 추천 이사들은 KBS 사장 선임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후보 검증 절차 강화 △특별다수제 도입 등을 제안했지만, 여당 추천 이사들이 거부로 항의차원에서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야당 추천 이사들은 21일 오후 이사회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모든 제안을 거부하고 사장 선임절차를 강행한 것에 대한 모든
BBS 불교방송 선상신 신임사장이 취임했다.선 사장은 지난 8일 오후 마포동 불교방송 법당에서 열린 취임사에서 “불법홍포와 미디어 포교활성화를 위해 취임 전 밝힌 목표와 과제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불교방송 공채 출신 첫 사장인 선 사장은 1989년 불교방송에 입사해 2006년에는 보도국장, 한국언론재단 경영본부장 등을 거쳤다.선 사장의 임기는 2015년 9월27일부터 4년이며, 지난 7월22일 제92차 불교방송 이사회에서 이채원 사장 후임으로 선출됐다.
지난해 1월 EBS 이사간 폭행 시비에 휘말려 스스로 이사직에서 물러난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 회장이 새 EBS 이사 공모에 사실상 ‘셀프’ 지원해 유력 후보에 오른 가운데 당시 폭행 사실을 시인하는 안양옥 회장의 사과문이 공개됐다.현행 한국교육방송공사법은 9명의 EBS 이사 중 교육부 장관과 교원단체에서 각각 1명씩을 추천받아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때문에 EBS 이사 임명권을 쥐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는 안양옥 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교총의 추천을 받아 셀프 지원한 이상 결격사유가 없는 한 그를 새 이사로 임명할 수
아르헨티나,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칠레, 파나마,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쿠바 등 라틴 아메리카 10개국의 방송인들이 한류를 체험하기 위해 방한했다.한국PD교육원(원장 장해랑)은 라틴 아메리카의 스페인어권 10개국의 현역 방송인 10명을 초청, 8월 31일부터 9월 13일까지 2주간 해외 방송인 연수 ‘2015 중남미 방송인 초청 교육’을 진행한다.이번 연수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2011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해외 방송인 교류 사업 일환이다. 특히 중남미 방송인 초청연수는 2013년 이후 올해가 3번째다. 이날 K
한국PD연합회(회장 박건식)가 메르스 사태에 대한 정부의 허술한 대책을 풍자한 KBS (6월 14일 방송)과 MBC (6월 13일 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제재 조치를 내리자 2일 오전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PD연합회는 성명에서 두 프로그램에 대한 징계가 비록 법정제재가 아닌 행정제재로 경징계 수준이라 할지라도 방심위의 이번 징계는 코미디와 같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PD연합회는 "정부 비판 프로그램에 대한 권력의 심기 불편, 그 권력을 대변하는
지난 11일 대법원이 MBC 안 모 PD가 회사를 상대로 낸 정직처분취소 소송에서 사측의 상고를 기각한 것에 대해 한국PD연합회(회장 박건식)가 “상식과 양심이 이긴 결과”라며 2012년 파업 이후 남아있는 MBC 해고자에 대한 복직을 촉구했다.PD연합회는 19일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MBC가 풍전등화의 위기를 외면하고 자리보전에만 급급해 구성원들의 복귀를 반대하고 몇 년간 소송을 반복하는 것은 좋은 방송을 바라는 국민들에게 엄청난 죄를 짓는 배임행위”라며 “하루 빨리 최승호, 강지웅, 권성민 등의 해직자들을 복직시키고, 징계자들
지난 3월 MBC를 퇴사한 김주하 앵커가 MBN으로 이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이 같은 사실은 18일 오전 연예 매체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해당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었던 MBN 측은 이날 오전 보도가 나오자 “김주하 앵커가 7월 1일부터 출근할 예정해서 뉴스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담당 프로그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MBN 관계자는 “김주하 앵커 영입이 결정된 것은 최근 일”이라며 “지난해 말 김주하 앵커 측과 접촉이 있었지만 종편사 간 경쟁이 치열해 대화하지 못하다가 6월부터 본격적인 얘기가 진행됐다”고 말했다.MBC
경찰이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해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JTBC 보도부문 손석희 사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JTBC 실무진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며 손석희 사장에 대한 추가 조사도 필요하다고 보고 소환을 통보했다. JTBC 측은 손 사장 소환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JTBC 보도국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오는 19일 (손 사장이)출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사실 무근”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해 실무자들이 조사를
배기형 KBS PD가 미국의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OTT(Over The Top) 서비스의 성공 전략을 분석한 책 ‘OTT 서비스의 이해’를 펴냈다.OTT는 인터넷을 통한 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통칭하는 표현으로 1차 대전 당시 적을 제압한 병사들이 참호 위에 올라서서 외쳐 관용구가 된 ‘오버 더 톱(Over The Top: 넘어선)’에서 유래했다. 최근에는 인터넷 기반의 콘텐츠 제공 서비스가 전파나 케이블을 통한 송수신 방식의 텔레비전 콘텐츠를 완전히 제압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이 책은 OTT에 대한 개념에서부터 등장 배경, 기
한용길 CBS 신임 사장이 매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재 수도권과 부산에서만 방송되고 있는 음악FM의 전국 네트워크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1일 오전 서울 목동 CBS 공개홀에서 취임식을 가진 한용길 사장은 “양질의 콘텐츠를 통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매체의 경쟁력을 높이기는 것이 우선 과제”라며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한 사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환경의 변화로 방송광고매출을 통한 수익증대는 한계점에 이르렀다”며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확산시킴으로써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경영상태의 지속적인 안정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방송인들이 한국의 방송현장을 체험하고 방송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고 돌아갔다.사단법인 한국PD교육원(이사장 박건식)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3월 28일부터 4월 14일까지 ‘해외 방송인 초청교육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초청 교육을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미얀마, 필리핀, 태국 방송사의 역량 있는 연출자와 제작자 14명이 방한했다.이들은 ‘한국 드라마 제작 구조와 특징을 주제’로 드라마 제작 이론과 현장 교육을 받았으며 KBS 사극 세트장을 비롯해 드라마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