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놓고 온라인 설전을 벌이고 있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새해 1월 1일 맞토론을 벌인다. 새해 첫날과 2일 이틀 동안 신년특집 대토론회를 마련한 JTBC는 1일 ‘언론개혁’을 주제로 한 토론에 유시민 이시장과 진중권 전 교수가 마주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진보진영 논객으로 꼽혔던 두 사람은 조국 전 장관 가족이 받은 의혹과 검찰 수사와 관련해 줄곧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최근에도 유 이사장과 진 전 교수는 서로를 향해 “논리적 사고력이 얼마나 감퇴했는
[PD저널=이해휘 기자] 23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 포토라인에 선 조국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의 얼굴을 대부분 언론사가 블러 처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 교수 얼굴을 가린 언론사들은 정 교수 측에서 초상권 보호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 데다 피의자의 인권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한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취재진에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답하고 7시간 동안 영장실질 심사를 받았다. 자녀 입시 비리‧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두달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
[PD저널=박수선 이미나 기자] KBS가 정경심 동양대 교수 자산관리인의 인터뷰 내용을 왜곡‧유출했다는 의혹으로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KBS는 조사위원회‧특별취재팀 구성 등으로 관련 의혹 해소에 나섰지만, 사회부 소속 기자들 사이에선 보도에 문제가 없었다며 사측 대응에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조국 법무부 장관 아내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을 인터뷰한 가 검찰과 KBS의 유착 의혹 등을 제기하자 “허위 사실”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던 KBS는 비판이 거세지자 한발 물러섰다. KBS는 지난 9일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지난 4일 경찰청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임은정 부장검사는 응원과 비난을 동시에 받는 처지가 됐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역시 동정과 미움을 동시에 받고 있어 두 사람의 발언과 행동은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현직 부장검사가 국정감사에 등장했다는 사실보다 놀라운 것은 임은정 검사가 군대 조직같은 폐쇄적인 검찰조직과 그 상관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는 점이다. 임 검사는 "검찰은 검사의 공문서 위조는 경징계 사안이고 형사입건 대상도 아니라고 경
[PD저널=박수선 기자] MBC 대표 시사프로그램들이 연달아 검찰의 기소권 독점, 수사 관행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검찰 개혁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 현장 보도에 드론을 띄워 화제가 된 MBC는 최근 와 에서 ‘검찰 개혁’에 주목했다. 언론이 검찰에서 흘리는 정보로 ‘조국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는 비판이 거센 와중에 나온 보도로 조국 장관에 우호적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MBC가 돌아왔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장관과 표창장'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지난 28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주변은 '검찰개혁' '조국 수호'을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로 열기가 뜨거웠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인사청문회부터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자택 압수수색,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까지 이어지는 동안 다른 주요 의제를 제치고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언론의 과도한 보도, 검찰의 과잉수사 논란 등이 결국 '제2의 촛불혁명'으로 비화, 검찰개혁에 불을 지핀 셈이다.자유한국당 등 야당과 보수 세력은 ‘조국은 안 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검찰수사가 길어질수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강의 시간에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으로 매도하고 나아가 일본 정부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류 교수는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라고 질문한 여학생을 모욕하고, 위안부 문제 해결에 노력하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를 비난하며 ‘한심한 것’으로 매도했다고 한다. 교수의 입에서 나왔다고 믿기 어려운 발언이다.류 교수는 강의 시간에 이영훈 서울대 교수가 쓴 '반일 종족주의'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민지근대화론을 따르는 학자나 인사들이 망언으로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도중 조 후보자 부인을 기소하는 초강수를 던졌다. 조 후보자 가족 등에 대해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온 검찰과 ‘정치검찰’이라며 반발한 청와대의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6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날 무렵인 오후 10시 50분쯤 조 후보자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했다. 사문서 위조 혐의 공소시효가 끝나는 날에 맞춰 전격적으로 이뤄진 기소였다. 검찰이 소환 조사를 한 번도 하지 않고 기소한 건 드문 일로,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EBS 사장 재공모에 지원한 20명의 정보를 14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공모 당시 11명이 지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지원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EBS 외부 지원자의 응모가 늘었다. 이번 재공모에 응한 EBS 전현직 임직원은 △ 김유열 PD (전 EBS 학교교육본부장) △ 김이기 알파프로덕션 대표(전 EBS 제작국장) △ 노건 EBS 광고전문위원 △ 박상호 전 EBS 심의위원 △ 이명구 동양대 초빙교수(전 EBS 부사장) △ 이철수 EBS 심의위원 △ 조규조 E
[PD저널=구보라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와 국정원이 이른바 '방송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공영방송에 깊숙이 개입한 사실이 국정원 개혁위에 의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블랙리스트 논란의 대상인 김미화 씨가 당시 ‘사장님이 진노하셨다. 사장님께 사과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정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미화 씨의 증언을 담은 뉴스를 제작한 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새노조) 파업뉴스팀은 “청와대-국정원의 합작품으로 철저히 이행된 블랙리스트는 이처럼 공영방송 KBS의 제작 자율성을 뿌리부터 파괴했다”고 강
방송사의 자존심이 걸린 선거 개표 방송 전쟁이 막을 내렸다. 새 대통령 문재인의 탄생과 함께 마무리 된 제 19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은 지상파 KBS MBC SBS와 종합편성채널 JTBC TV조선 MBN 채널A, 보도채널 YTN 연합뉴스TV 등 주요 방송사 9개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지난 해 총선에서 출구조사 예측이 상당히 틀려 망신을 샀던 지상파 3사는 이번에는 작두를 탄 듯 실제 개표 결과와의 적중률이 높았다. 새 대통령이 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실제 득표율은 41.1%로 기록됐는데, 출구조사는 41.4%로 매우
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장미대선이 찾아왔다. 5월 9일 실시되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18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다른 어느 때보다도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KBS에서 생중계한 2차 TV 토론 방송이 26.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 3사를 비롯한 방송사들도 선거 개표방송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개표방송에는 방송사들의 정보력과 기술력 등 모든 역량이 총 집중된다. 이미 여러 차례 대선 개표방송을 치렀던 지상파 3사를 비롯한 종편과 보도전문채널은 인기
▲2016년 5월 12일 오후 10시 50분 / JTBC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유시민 작가를 대신해 JTBC 에 일일 패널로 출연한다. 12일 방송되는 에는 대표 진보 논객인 진중권이 출연, 차기 국회 원구성 문제를 놓고 전원책과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진중권은 “새벽 2시에 고양이와 산책을 하는데, (전원책도) 그때 개 산책을 시키더라”며 "그러다 길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전원책은 "나는 '개 아빠'지만 (진중권은) 고양이 아빠"라며 "꼭 새벽 2시에 나오던데, 가련해 보이기
■이완구, 비타500 박스= 이 엠바고(보도유예)를 걸었던 15일자 신문 1면 이완구 국무총리 관련 기사 내용을 공개한 가운데,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현금 3000만원을 ‘비타500 박스’에 담아 이완구 총리에게 전달한 구체적 정황이 포착돼 파장이 일고 있다.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2013년 4·24 재선거를 앞두고 서울에서 승용차에 ‘비타500 박스’를 싣고 이완구 총리의 부여선거사무소를 방문해 테이블에 비타500 박스를 놓고 나왔다는 것이다 성 전 회장 측 인사는 지난 12일 “성 전 회장이 칸막이
■무상급식 중단 반대 학부모에 “종북”= 경상남도가 무상급식 중단 방침에 반발하는 학부모와 시민단체를 향해 “종북세력을 포함한 반사회적 정치집단이 도를 상대로 정치투쟁을 하려는 일체의 행위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색깔론을 펼쳐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경상남도는 지난 30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
■‘5포세대’의 비극= 15~29세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이 21.8%에 달한다는 통계가 나왔다.12일 통계청이 내놓은 1월 고용동향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의 체감실업자 수는 107만 1000명이며 체감실업률은 21.8%다. 청년층 실업률도 지난해에 비해 1%포인트 증가해 역대 최대치인 9%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이 이렇게 증가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사건경위보고서에는 이와 같이 되어 있었다. 박종철씨의 몸에 고문과 구타 흔적이 있었음에도 치안본부는 이런 엉터리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럼에도 치안본부 관계자에 대한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