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채널A가 자사 기자의 취재윤리 및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채널A는 기자의 취재윤리 위반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검언유착' 의혹을 받는 검사장 실체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채널A는 22일 말미 앵커의 클로징 멘트를 통해 그동안 사내에서 진행한 진상조사 결과를 일부 공개했다. 채널A는 "기자가 검찰 고위 관계자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이를 취재에 이용하려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명백한 잘못이고, 채널A의 윤리강령과 기자 준칙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밝
[PD저널=이미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가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에서 중점 추진할 3대 과제에서 언론개혁을 제외한 것에 대해 '야당 눈치 보기'라며 반발했다.22일 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개혁과 권력기관 개혁, 그리고 교육 개혁을 제21대 국회에서 중점 추진할 '3대 개혁과제'로 선정했다. 언론개혁은 정쟁을 불러일으킬 만한 민감한 이슈라며 막판 조율과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권 관계자는 에 "문재인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진영을 편 가르는 개혁과제는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PD저널=이미나 기자] 가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별장 접대 의혹을 보도한 데 대해 22일 1면과 2면에 걸쳐 보도 경위와 문제점을 설명하고 사과했다. 는 보도 경위 등을 조사한 결과 "사실 확인이 불충분하고, 과장된 표현을 담은 보도라 판단했다"며 "정확하지 않은 보도를 한 점에 대해 독자와 윤 총장께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에 따라 앞서 국감에서 "왜 이런 보도를 하게 됐는지 (설명하고), 같은 지면에 공식 사과를 한다면 (재고해 볼 수 있다)"고 밝혔던 윤석열 총장이 의 사과를 받아들여 고소를 취하할
[PD저널=이미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에 적용되는 외주제작 의무편성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의견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가 '외주제작 의무편성 규제 완화'를 주장한 것은 지난 2004년과 2008년에 이어 세 번째다.공정위는 올해 경쟁제한적 규제 개선 과제의 하나로 외주 의무편성 규제 완화를 선정하고 5월 초 방통위에 '외주 의무편성 규제 완화 및 주 시청시간대 의무편성비율 폐지' 동의 여부를 묻는 공문을 보냈다.현행 방송법은 지상파 및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BS미디어홀딩스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에 대한 사전승인을 보류했다. 방통위는 19일 출석한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에게 이중 지주회사 구조에서의 법적 충돌 해소 방안 등을 물었지만, 구체적인 답을 듣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태영건설은 지주회사인 TY홀딩스를 신설해 그 아래에 SBS 등 방송사업부문을 다른 사업부문과 함께 두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윤세영 전 태영그룹 회장은 SBS의 현 지주사인 SBS미디어홀딩스를 세우면서 방통위에 '향후 SBS미디어홀딩스 주식을 처분할 경우 반드시
[PD저널=이미나 기자] 관중석에 성인용품인 '리얼돌'을 배치한 장면이 등장한 프로축구 중계방송에 대한 심의 요청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FC서울의 잘못이 공교롭게도 경기를 중계한 JTBC골프&스포츠로 불똥이 튄 셈이다.지난 17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대 광주FC 경기에서 FC서울은 관중석에 한 업체로부터 제공받은 30여 개의 마네킹을 배치했는데, 이 중 일부가 성인용품인 '리얼돌'로 알려지면서 논란을 불렀다. 당초 해당 업체는 "성인용품이 아니라 프리미엄 마네킹"이라는 변명
[PD저널=이미나 기자] 40년 전 '공정방송'을 요구하는 광주 시민들의 항의 속 불탔던 KBS와 MBC의 수장들이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다. 5·18기념재단의 공식 초청을 받아 처음으로 5·18 기념식에 참석한 양승동 KBS 사장과 박성제 MBC 사장은 "과거의 부끄러움을 뼈아프게 되새기겠다"고 밝혔다.양승동 사장과 박성제 사장은 18일 광주광역시 동구 5·18 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취임 이후 세 번째로 기념식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사 비판 기사를 쓴 기자에게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를 요구하며 기자 개인의 월급에 가압류를 신청한 KT&G에 언론인들이 "자본 권력을 이용해 노골적으로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이라며 소송 취하를 요구했다.앞서 KT&G는 2월 26일자에 실린 기사가 허위라며 과 안호기 편집국장, 해당 기사를 쓴 강진구 기자를 상대로 총 2억 원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동시에 KT&G는 강 기자의 월급에도 가압류를 신청
[PD저널=이미나 기자] 21대 총선 기간 동안 TV조선과 채널A가 받은 선거방송 심의가 전체 선거방송심의의 열 건 중 네 건 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편 4사 중 두 방송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83.82%(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 기준)에 달했다. 21대 총선 선방심의위 심의·의결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정된 안건 총 145건 가운데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관련 안건은 절반가량인 68건(46.90%)이었다. 지상파(라디오 포함, 지역민방 제외) 관련 안건은 42건(28.97%)으로 집계됐다.방송사 가운데선 TV조
[PD저널=이미나 기자] 현행 광고 결합판매제도가 헌법재판소의 심판대에 올랐다.헌법재판소는 청구인 A씨가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 제20조가 헌법에 반한다'며 청구한 헌법소원에 대해 지난달 28일 심판 회부 결정을 내렸다. '심판 회부'란 헌법재판소가 접수된 헌법소원이 적법한지를 심사한 뒤 이를 전원재판부에 회부해 본격 심리하겠다는 의미다.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 제20조는 광고 결합판매에 대한 조항이다. 이 조항은 '지상파방송광고를 대행하는 광고판매대행자는 네트워크 지역지상파방송사업자 및 중소지상파방송사업자의 방송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달 '연간 법정제재 5건 이하'를 조건으로 재승인 받은 TV조선이 올해 들어 다섯번째 법정제재를 받았다. '법정제재 5건'을 모두 채운 TV조선은 한 건만 더 오보 막말 편파방송으로 제재를 받으면 재승인 조건 위반이 되는 상황이다. 11일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3월 9일 방송된 TV조선 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주의'를 의결했다. 같은 문제로 함께 전체회의에 회부됐던 채널A 와 MBN 는 '주의'에서 행정지도인 '권고'로 하향 조정됐다.이들 종편은
[PD저널=이미나 기자] '사상의 은사' 리영희 선생의 10주기를 맞아 '기자 리영희'의 눈으로 지금의 언론 지형을 바라보자는 움직임이 일었다. 전통적 의미의 언론이 신뢰의 위기를 겪고, 그 대안으로 나타난 새로운 형태의 '탈언론'마저 집단적 확증편향을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서 "글을 쓰는 유일한 목적은 진실"임을 강조했던 리영희 선생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박영흠 협성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초빙교수는 8일 리영희재단이 주최한 '진실 상실 시대의 진실 찾기' 세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의 새 DJ로 발탁됐던 방송인 정영진이 첫 방송 전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과거 방송과 팟캐스트 등에서의 여성혐오 발언이 재조명되고,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한 탓이다. MBC는 8일 " 진행자로 내정한 정영진을 둘러싼 최근 여러 논란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정영진을 진행자에서 제외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MBC는 봄 개편에 맞춰 의 기존 진행자였던 방송인 강석‧김혜영이 하차하고, 정영진‧배기성이 후임으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BC는
[PD저널=이미나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MBC를 방송법상 공영방송으로 명문화해 그에 걸맞는 공적 책무를 부여하고 지원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BC를 둘러싸고 끊임없이 일었던 해묵은 '정명' 논란을 끝맺겠다는 의지를 밝힌 동시에, 수신료 지원 및 광고 결합판매제도 개선 등을 언급하며 현재 MBC가 겪고 있는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는 점을 호소한 셈이다. 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된 한국방송학회 웹 콜로키움에서 발제자로 나선 박성제 사장은 공직선거법이나
[PD저널=이미나 기자] 인터넷 사업자들에게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 방지 등의 의무를 부과한 'n번방 방지법'이 원안보다 한발 후퇴한 안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를 통과했다. 국회 과방위 위원들이 국내 사업자들의 역차별 주장을 반영해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을 삭제한 결과다. 7일 과방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등 이른바 'n번방 방지법'들을 가결했다. 이는 최근 실체가 드러난 텔레그램 대화방 성 착취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면서 제안된 법안들이다.이들 법안에는 △ 인터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BS의 지주사인 SBS미디어홀딩스의 최다액출자자를 TY홀딩스로 변경하는 데 대한 사전승인 심사에 들어갔다. 태영건설의 SBS미디어홀딩스 주식 처분을 불허하는 결정이 나올 경우 태영건설의 지주사 전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방통위의 심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방통위는 앞서 태영건설이 인적분할을 통해 새로운 지주사인 TY홀딩스를 설립하고, SBS 등 방송사업부문을 TY홀딩스의 지배 아래 두겠다고 밝힌 데 대해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심사를 거쳐 사전승인 여부를 결정할
[PD저널=이미나 기자] 검찰의 MBC 압수수색 청구 움직임에 언론탄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균형 있는 수사'를 지시하면서 검찰이 채널A에 이어 MBC 압수수색을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검찰은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취재윤리 위반 및 검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채널A 기자와 성명불상의 검사를 협박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이를 첫 보도한 뒤 관련 내용을 덧붙여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투자 의혹을 보도한 MBC도 최 전 총리로부터 명예훼손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