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이규연 JTBC 대표이사가 개국 10주년을 맞아 열린 세미나에서 "종편 같지 않은 종편"으로 차별성을 유지하면서 의제 설정과 어젠다 키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9일 JTBC가 후원하고 한국언론학회가 주최한 ‘JTBC 10년의 성과와 가치: 종합편성채널과 한국미디어 산업’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한 이규연 대표이사는 지난 10년을 돌아보면서 '종편 같지 않은 종편, 방송사'의 길을 걸어왔다고 자부했다. 이 대표는 “JTBC는 막말이나 선정성으로 징계를 받은 예가 적은 방송사로, 생태계에서는 역할을 했다고 본
[PD저널=박수선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며 국회의장에게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지난 13일 전원위원회에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과잉금지의 원칙, 명확성의 원칙 등은 엄격하게 준수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인권위가 신중 검토 입장을 밝힌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고의 또는 중과실에 따른 허위‧조작보도에 손해액의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묻도록 한 게 핵심 내용이다. 인권위는 헌
[PD저널=손지인 기자] 역사 왜곡 논란 등으로 2회 만에 제작이 중단된 SBS 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았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19일 회의를 열고 SBS (3월 22일, 23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명예훼손 금지' '윤리성' 조항 위반 여부를 심의한 결과, 다수 의견으로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지난 3월 22일 첫 방송에서 는 태종이 죽은 아버지 이성계의 환영을 보고 백성들을 학살하는 장면, 충녕대군이 서역에서 온 구마
[PD저널=손지인 기자] 1년 5개월 동안 JTBC 를 진행한 서복현 앵커가 하차하고 오는 6월 7일부터 오대영 기자가 JTBC 메인 뉴스를 진행한다. JTBC는 앵커 교체와 편성 시간 단축 등을 내용으로 한 보도 부문 개편을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JTBC 메인 뉴스인 의 새로운 평일 앵커로 ‘팩트체크’ 코너를 진행했던 오대영 기자가 발탁됐다. JTBC는 “주로 정치부와 사회부에서 활동한 오대영 기자는 기동이슈팀장과 법조팀장을 거쳤으며, 대형 특보 진행까지 맡으며 앵커로서의 안목과 역량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가 창간 33주년을 맞아 디지털 후원회원 모집에 본격 나선다. 디지털 후원제를 도입한 는 17일자 지면을 통해 취지를 알리고 창간 33주년을 맞은 다짐을 독자들에게 전했다. 김현대 대표이사는 이날 ‘독자들께 드리는 편지’에서 “‘국민주 신문’에서 ‘디지털 국민후원 언론’으로 거듭나는 첫걸음을 뗀다”며 “국민 모금 창간이라는 신기원을 이루고도, 이후 주주·독자들과의 강력한 연대와 신뢰를 쌓는 일을 소홀히 했다. 그것이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한 한겨레의 경영과 편집을 지탱하는 결정
[PD저널=이재형 기자] 언론개혁입법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의 노웅래 미디어·상생TF 단장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주최한 긴급토론회에서 정치·자본권력의 징벌적 손해배상제 남용 문제와 언론에 입증 책임을 돌린 조항에 대한 수정·보완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쏟아졌다.'언론개혁법안'은 손해배상제도 등을 통해 날로 확산되는 허위조작정보로 인한 피해를 구제하겠다는 취재로 마련됐지만, '언론 재갈물리기' 수단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언론개혁법안으로 묶인 6개 법안 가운데 정보통신망법에 규정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는 언론사도 가짜뉴스 피해액의 3
[PD저널=이재형 기자] 故 이재학 PD가 제2회 이용마 언론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방송기자연합회와 한국방송학회는 제2회 이용마 언론상 본상에 뉴스타파를, 특별상에 故 이재학 전 CJB청주방송 PD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 제정된 이용마 언론상은 故 이용마 MBC 기자의 뜻을 이어 언론개혁을 위해 힘쓴 언론계 종사자와 활동가, 단체 등을 매년 시상하고 있다. 14년간 청주방송에서 일했던 故 이재학 PD는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했다. 해고 당한 뒤 청주방송과 노동자성을 다툰 故
[PD저널=이광택 국민대 명예교수·언론인권센터 이사장] 교도소 내 인적, 물적 자원의 부족으로 인해 접견인들에 대한 감시, 감독업무에 한계가 있었더라도 이러한 사정만을 들어 교도관들의 감시, 단속을 피하여 이루어지는 금지규범 위반행위를 만연히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처벌한다면 가벌성의 범위가 지나치게 확장된다.....한편 피고인들이.....지인인 것처럼 신분을 속이고 접견신청서를 작성, 제출한 부분도.....위계로 교도관들의 접견업무를 방해한 행위라고 평가할 수 없다. (그러나) 교도소장의 허가나 승인을 받지 않고, 녹음, 녹화
[PD저널=안정호 기자] 오는 12일부터 서정문 PD와 전종환 아나운서가 MBC 의 진행을 맡는다. MBC는 지난 3년 동안 프로그램을 이끌던 한학수 PD의 바통을 이어받아 서정문 PD와 전종환 아나운서가 의 진행을 맡아 보다 친근하게 한국 사회에 꼭 필요한 이슈를 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서정문 PD는 에서 사법농단, 명성교회, 코리아나호텔 방용훈 사장 부인 사망 사건, 서울성락교회 등 근접하기 어려웠던 이슈들을 탐사보도했다.MBC는 "조선일보 일가인 코리아나호텔 사건 경우 다른 언론사에서 다
[PD저널=안정호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매일 쏟아지는 천편일률적인 코로나19 보도가 오히려 코로나 정보 이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 마켓링크가 한국언론진흥재단 의뢰로 성인 1000명에게 코로나19 이후 정보 습득 매체에 따른 인식·평가 등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3%는 비슷한 뉴스가 필요 이상으로 반복돼 코로나19 관련 정보 이용이 불편하다고 답했다. 이는 코로나19 정보 이용의 불편함으로 '뉴스와 정보의 과잉'(55.3%), '허위 정보 만연'(51
[PD저널=박수선 기자] 19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정감사에선 공영미디어렙 체제의 존립 문제와 MBC 경영위기·편향성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당은 KBS와 MBC 등의 광고판매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대행하는 공영미디어렙 체제의 존립에 회의적인 시선을 던지면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상파 방송과 코바코는 바늘과 실의 관계인데, 바늘이 역할을 못하니까 (코바코도) 위기 상황을 맞았다. 광고매출 수입 비중이 2016년 51.
[PD저널=김윤정 기자] SBS가 오는 21일부터 메인 뉴스 편성 시간을 15분 확대하고, 1부와 2부 사이에 유사중간광고로 불리는 PCM(분리편성광고)을 도입한다. 16일 SBS는 "‘대한민국 뉴스의 기준, 중심을 지키는 저널리즘’을 슬로건으로 만 6년 만에 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며 “초유의 코로나19 환경에서 시청자들이 원하는 정확하고 바른 뉴스를 콘셉트로 지난 5월부터 개편 준비를 시작해왔다”고 밝혔다.개편으로 시간 확대와 구성의 변화가 이뤄진다. 기존 55분에서 70분으로 15분을 확대 편성하고, 이에 따라
[PD저널=박수선 기자] MBN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재승인 조건 이행실적 점검에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과 보도전문채널 가운데 유일하게 재승인 조건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MBN이 2017년 재승인 당시 제출한 경영전문성‧독립성‧투명성 확보방안 중 사외이사진 개편을 계획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MBN의 의견을 들은 뒤 시정명령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방통위가 종편 4사와 YTN·연합뉴스TV를 대상으로 2019년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MBN과 연합뉴스TV를 제외하고는 재승인 조건
[PD저널=김윤정 기자] 협력업체 직원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본사를 일시 봉쇄했던 SBS의 직원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SBS 측은 27일 “밀접 접촉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완료됐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인원들은 14일간 자가 격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25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본사 5층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SBS는 즉시 4~5층 공간에 대한 이동 금지, 사옥 전체에 대한 외부인 출입 금지 등을 조치했으나, 양천구 보건당
[PD저널=김윤정 기자] SBS 뉴미디어뉴스부 협력업체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SBS 보도국이 있는 목동 사옥 4~5층이 폐쇄됐다. SBS는 25일 모든 임직원 외부인의 사옥 출입을 제한했다가 현재(오후 6시경) 해제한 상태다.SBS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난 21일 오후 4시까지 근무했으며, 일요일 발열 증상이 있어 이번 주는 SBS로 출근하지 않았다. SBS는 현재 5층 공간을 폐쇄하고 확진자의 지난주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에 있다. 5층에는 보도본부장실을 비롯, 보도국장실, 정치부, 경제부, 사회부, 탐사보도부, 뉴
[PD저널=오학준 SBS PD] 며칠 전 에서 메일이 왔다. “$0.50 a week for the facts.”라는 제목의 메일에는 한 달 구독료를 월 2$에 맞춰주겠다는 제안이 담겨 있었다. 잠시 솔깃했다. 가짜뉴스의 시대에 양질의 뉴스를 푼돈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니까. 한편으론 당황스러웠다. 매출이 유지가 될까? 실제로 뉴욕 타임스는 2000년대 초반에 비해 구독자 수가 5배가량 늘었지만 매출은 오히려 절반으로 줄었다. ‘사실’의 가격은 2$면 충분한 것일까.사실의 가격이 급락하는 이면엔 번성하는 가짜뉴스 시장이
[PD저널=김윤정 기자] 성역 없는 취재를 이어 온 한국 PD저널리즘의 메카, MBC 이 방송 30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장수 탐사보도 프로그램 의 역사는 어떻게 쓰였을까. 의 역사는 1990년 5월 8일, 다국적 안테나 제조 기업 ‘피코’의 한국인 여성 근로자 무단 해고 사태를 고발한 ‘피코 아줌마 열 받았다’ 편으로 시작됐다. 황우석 박사 논문 조작 사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 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 검사와 스폰서 등 2000년대 초반 한국 사회를 뒤흔든 굵직한 보도들을 연이어 내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