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임경호 기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에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개정안에서 공영방송 이사 추천권을 부여한 직능단체를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단체장들의 이력을 들먹이며 '친언론노조' 주장을 되풀이하는가 하면 단체들의 기자상 수상 결과에도 시비를 걸었다.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위는 6일 양만희 방송기자연합회장, 최지원 한국PD연합회장, 이종하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장의 노동조합 활동 이력을 근거로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와 이들 현업언론단체의 행적은 입은 다르나 소리는 같은 이구동성의 행태를 보인다”며 메신저를 공격하
[PD저널=박수선 기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방안이 담긴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문턱을 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여당의 반발 속에 방송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과방위를 통과한 방송법·방문진법·교육방송공사법·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은 현재 9~11명 규모인 KBS, MBC, EBS 이사회를 21명으로 늘리고 시청자위원회 등으로 추천권을 확대한 게 핵심이다. 명확한 근거 규정 없이 추천권을 행사해온 국회 추천 몫은 5명으로 제한해, 공영방송 사장 임명에 작용하는
[PD저널=박수선 기자] 공영방송의 정치 독립을 보장하는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과방위 정보방송통신법안심사소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29일 “공영방송 KBS, MBC, EBS를 국민께 돌려드리기 위해 방송법, 방문진법, 교육방송공사법, 방통위설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며 “민주당은 오늘 법안소위 의결을 시작으로 상임위, 법사위, 본회의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법안들을 제대로 매듭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방위 법안2소위는 이날 민주당 의원 전원이 발의에 참여한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하고 발의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법안에 대한 국회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24일 오전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방송법 개정안 심사에 돌입한다.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 개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민주당은 ‘정치적 후견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공영방송 이사회 구조를 깨고, 전문성과 대표성을 강화한 운영위원회 체제로 지배구조를 재편하는
[PD저널=엄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언론단체들과 긴급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정부의 폭주에 대응에 공영방송지배구조 개선 법안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는 21일 정부와 여당으로부터 거센 공세를 받고 있는 MBC, YTN, TBS 노조 대표들과 긴급간담회를 열었다. 고민정 민주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언론탄압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 외신기자들도 대한민국 언론자유의 하락을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마음에 안 드는 언론을 탄압하고
[PD저널=박수선 기자]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보장하는 법안의 입법을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18일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국회에 회부될 전망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과 언론현업단체들이 지난달 20일부터 추진한 국민청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욕설 파문 이후 집권세력에 의한 언론자유 탄압과 방송장악, 민영화 시도가 노골화하고 있다”며 “공영방송 정치적 독립을 위한 법안을 정기국회가 막을 내리기 전에 통과시켜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후견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공영방송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현업단체장들과 만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에서 나오는 MBC‧YTN 민영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공영방송의 독립성 보장 법안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언론협업단체의 제안을 수용하면서 13일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언론자유‧방송독립을 위한 언론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국민의 자산을 훼손하고, 공적 자산을 사적 이익에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했던 민영화 논란이 뜬금없이 YTN과 MBC의 민영화 문제로 불똥이 튀었다"며 "(정부의) 발상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고 전국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보도에 대한 여당의 강경 대응을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업언론인들이 공영방송 정치적 독립을 위한 국민동의청원 운동을 전개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영상기자협회 4개 단체는 5일 오전 국회 앞에서 ‘언론 자유 보장과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긴급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 5개 정당에 간담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집권만 하면 옥석 가리지 않고 비판 언론을 모조리 싸잡아 ‘가짜뉴스’로 매도하며 언론의 자유를
[PD저널=장세인 임경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보도를 '자막조작방송'이라고 규정한 여당이 28일 MBC를 항의방문했지만, 사옥에 들어가지 못하고 30분 만에 발길을 돌렸다.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TF'를 구성한 국민의힘 의원 10여명은 28일 오전 11시 15분경 전세버스를 타고 서울 상암동 MBC본사를 찾았다. TF 위원장을 맡은 박대출 의원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 박성중 간사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자막조작 사과하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항의방문을 진행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최지원, 이하 PD연합회)가 강원도 동해시에서 '2022 PD전국대회'를 열고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최지원 PD연합회장은 23일 동해 현진관광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오늘 가장 많은 회원들 앞에 선 것 같다”며 "3년 동안 코로나19로 전국대회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전국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동해시를 찾은 회원들이 힐링하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개회식에 이어 'PD인식조사를 통해 본 방송 제작 현실’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본행사로 진행
[PD저널=장세인 기자] MBC 관리감독기관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올라온 ‘박성제 사장 해임 결의’ 안건이 다수 이사들의 의견에 따라 폐기됐다. 방문진은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도인 이사가 단독으로 제출한 ‘박성제 사장 해임 결의 건’ 논의 여부를 토론한 결과, 합당한 해임 사유가 없다는 다수 의견을 반영해 '논의 종결' 결정을 내렸다. 2017년 김장겸 사장 시절 MBC 편성제작본부장을 지낸 김도인 이사는 “해임 결의안을 제출한 이유는 공영방송 MBC가 사망 일보 직전이라는 절박한 위기감 때문”이라며 “20
[PD저널=박수선 기자] 여당의 ‘보이콧’으로 파행을 거듭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두달 만에 정상화했다. 국회 과방위는 20일 전체회의에서 두 차례 무산된 국민의힘 간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여당 간사로 선임된 박성중 의원은 “참 어렵게 간사에 선임이 됐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더 열심히 잘할 수 있도록, 여야가 힘을 합쳐 기존과 다른 과방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안을 다루는 2소위 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며 정청래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의사 진행을 하고
[PD저널=임경호 기자] 현직 PD 10명 중 9명은 공영방송의 지배구조가 정치권의 입김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PD연합회는 마켓링크에 의뢰해 7월 11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간 회원 488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한국 PD연합회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진행한 것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콘텐츠 제작 주체로 활동했던 PD들의 정체성과 역할애 대한 인식 조사를 통해 방송 제작 현실과 변화를 진단하기 위해 실시됐다. 응답률은
[PD저널=장세인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정기국회가 시작된 1일 언론현업단체들이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 강화 법안을 최우선 과제로 처리하라고 요구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PD연합회·한국기자협회 등 현업언론6단체는 1일 성명을 내고 “이번 정기국회를 앞두고 현업언론인들이 1순위로 꼽은 과제는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법률 개정안’의 처리”라고 강조했다.국회는 12월 9일까지 앞으로 100일간 정기국회의 의사일정을 이어간다. 단체들은 추석연휴와 10월 국정감사 일정을 고려해 시급한 민생법안과 함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을
[PD저널=엄재희 기자] 감사원이 김의철 KBS 사장과 이사회를 대상으로 한 국민감사 청구를 인용하면서 공영방송사를 겨냥한 사정정국이 재현되고 있다. 보수 성향의 단체들과 함께 국민감사를 청구한 KBS노동조합은 “감사원이 30일 오후 열린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에서 김의철 사장 등을 대상으로 한 국민감사 실시를 결정했다”고 언론에 알렸다. KBS노동조합은 △ KBS 이사회가 김의철 사장 임명과정에서 허위기재에 대해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직무유기 혐의와 김 사장이 KBS 이사회의 공식업무를 방해한 혐의 △ 몬스터유니온 400억원 증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가 감사원의 현장방문 착수와 관련해 "감사원 칼날이 또다시 공영방송으로 향하기 시작했다"며 "과거의 공영방송 장악 시도와 같은 맥락으로 진행된다면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KBS 노동조합과 보수 성향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6월과 7월, 김의철 KBS 사장과 이사회에 대한 국민감사청구를 했다. 김의철 사장 임명제청 과정에서 직무유기 등의 불법행위가 있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KBS노동조합에 따르면 감사원은 KBS쪽에 19일부터 23일까지
[PD저널=임경호 기자] 기자들의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10%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반 국민들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절반 이하로 밑도는 수치다.기자협회보는 한국기자협회 창립 58주년을 맞아 지난달 29일부터 10일간 기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같은 날 KBS와 MBC가 발표한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나란히 28%대를 기록했다.협회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0.7%만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