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안정호 기자] 오는 2월 4일이면 故이재학 PD가 세상을 떠난지 1주기가 되지만, 유가족과 시민사회는 여전히 지난해 7월 청주방송이 약속한 합의사항 이행을 외치고 있다.'이재학 PD 사망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던 청주방송은 근로자지위확인소송 조정 문안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유족과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책임자 후속 조치, 비정규직 고용 구조 개선 등 핵심 합의사항 이행도 시간을 끌면서 '합의 파기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청주방송과 유가족, 대책위,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청주방송과 노동자성을 싸
[PD저널=안정호 기자] 한국PD연합회가 故 이재학 PD 사망 사건 책임자로 지목된 회원 3명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는다. 방송사 불공정행위 근절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3월 구성된 한국PD연합회 상생특별위원회(이하 상생특위)는 2일 회의를 열고 ‘CJB청주방송 고 이재학PD사망 사건 대책위’(이하 대책위)가 징계를 요구한 5명 가운데 PD연합회 회원인 3명에 대한 징계를 PD연합회 운영위원회에 요구하기로 했다. PD연합회 정관은 ‘본회의 목적에 위배되는 행위나 명예‧위신에 손상을 가져오는 행위, 강령 등을 적극적으로 위반하는
[PD저널=안정호 기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민영방송이 생존하기 위해선 대주주의 콘텐츠 재투자 등을 의무화하고, 이행 의지가 없는 대주주는 퇴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상호·정필모·조승래·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배진교 정의당 의원실, 전국언론노동조합 공동주최로 27일 열린 ‘민방 30년 생존과 개혁의 핵심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언론 노동자들과 언론·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방송의 위기 속에서 민영방송 대주주들이 방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높이는데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
[PD저널=안정호 기자] 故이재학 PD 명예회복 등과 관련한 CJB청주방송의 합의사항 이행 여부를 둘러싸고 유족·대책위원회와 사측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청주방송과 유가족, 언론노조, 故 이재학PD 대책위원회 측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 14일 첫 번째 합의 이행점검 회의를 열었지만, 이재학 PD 명예회복 방안 등 주요 합의사항에 대한 이견만 확인했다. 지난 7월 청주방송과 유가족 등 4자 대표는 △이재학 PD에 대한 명예 회복 △청주방송 비정규직 고용구조 및 노동조건 개선 △합의사항에 대한 성실한 이행을 골자로 한 최
[PD저널=안정호 기자] 故 이재학 PD 사망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명예회복 등을 약속했던 청주방송이 ‘근로자지위확인소송’ 항소심 법원의 조정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유족과 시민단체들이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CJB청주방송 고 이재학PD 대책위(이하 대책위)는 24일 성명을 내고 "고인의 사망 책임을 부정하는 법원의 조정결정에 대한 이의제기를 당장 중단하라"고 청주방송을 규탄했다.대책위는 “청주방송은 4자 합의의 핵심인 고 이재학 PD의 명예 회복과 관련해 중요 쟁점이었던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의 항소심 조정문안에 대해 자신들
[PD저널=김윤정 기자] “방송계 비정규직 노동자분들이 처한 상황이 조금씩 나아질 거라 믿습니다. 그 변화의 시작점이 이재학 PD였다는 걸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청주방송이 이재학 PD 사망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지난 23일, 이 PD 동생인 이대로 씨는 담담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청주방송과 부당해고를 다투다가 세상을 떠난 형의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그는 지난 2월부터 진상규명에 매달렸다. 유족을 대표해 ‘억울해 미치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떠난 형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청주방송과 대주주의 자택, 국회를 찾아다
[PD저널=김윤정 기자] 청주방송이 故 이재학 PD 사망 171일 만에 이 PD의 노동자성을 인정하고, 유족에게 공식 사과했다.유가족 대표, 청주방송 대표이사, 이재학 PD 사망사건 대책위원회 대표,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이하 4자 대표)은 23일 청주방송의 공식 사과를 포함해 △진상조사 결과 이행 △명예복직 행사 △유족 보상 △비정규직 고용구조 △노동조건 개선 방송사 비정규직 법‧제도 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서에 서명했다.지난 2월 27일 4자 대표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를 진행하고, 조사 결과를 수용하기로 합의한 바
[PD저널=김윤정 기자] “진상규명은 끝났다! 즉각 이행하라! 이두영은 물러나라!”CJB청주방송이 ‘故 이재학 PD 사망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의 조사결과보고서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이재학 PD의 명예회복과 가해자 처벌,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이 포함된 이행요구안의 즉각 이행을 요구하며 1박 2일 집회에 돌입했다.6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CJB청주방송 故이재학PD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9일 정오 청주에 있는 이두영 청주방송 이사회 의장 자택과 CJB 사옥 앞, 이두영 의장의 회사
[PD저널=김윤정 기자] 청주방송에서 14년간 프리랜서로 일하다 해고된 故 이재학 PD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인정되며, 고인의 죽음에 사측의 해고 통보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진상조사 결과가 나왔다. 6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CJB 청주방송 故 이재학 PD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진상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측의 공식 사과와 고인에 대한 명예회복, 관련자 징계와 청주방송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했다. 유가족과 청주방송, 대책위 등이 추천한 위원 10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 3개월 동안 이재학
[PD저널=박상연 기자] 뉴스에서 자사 직원과 시청 공무원을 일반 시민으로 인터뷰한 CJB와 MBC충북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위반으로 제재를 받는다. 2018년 8월 10일 CJB 의 ‘녹아 들어가는 필름 필터... 불안한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아이코스 담배 필름 필터의 유해성을 보도하면서 CJB 운전기사 등 자사 직원 2명을 '시민'으로 인터뷰했다. ‘이모씨’로 소개된 인터뷰이는 “담배 한번 뜯어봤다. 안에 필터가 녹아 있었다. 이거를 담배를 피우면서 마시는 것 아닌가”라며 우려했다. 다른 인터뷰이는 ‘흡연자’라고만
[PD저널=김윤정 기자] 방송계 비정규직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임금체불과 모욕 등의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3명은 주 68시간 이상 일하고 있으며, 1주 100시간 이상 일한다고 응답한 이들도 적지 않아 많은 방송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여전히 장시간 노동에 노출돼 있는 것도 확인됐다.청주방송 故 이재학 PD 대책위원회는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프리랜서(비정규직) 방송계 종사자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청주방송에서 14년 동안 프리랜서로 일하다 해고된 이
[PD저널=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CJB청주방송에서 14년간 일했던 이재학 PD가 지난 4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방송계 프리랜서와 비정규직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 문제가 언론 전체의 과제로 떠올랐다. 故 이재학 PD는 프리랜서였지만 정규직 PD들과 똑같이 업무를 수행했다고 한다. 그는 처우개선을 요구했다가 해고된 후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패소하자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고용노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특별 근로감독과 비정규직 사용실태를 조사해야 하고 청주방송이 재판 과정에서 각종 자료를 은폐한 의혹 등이 해명되어야 한
[PD저널=이미나 기자] "남들처럼 살라고 할 걸, 왜 옳게 살라고, 신념을 지키라고 말해서…."세상을 떠난 동생을 떠올리던 누나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그의 동생은 CJB 청주방송에서 십수년 간 일하다 해고당한 故 이재학 PD다. 올해 서른여덟인 이 PD는 지난 4일 '억울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고 청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5일 오후, 청주의료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국방송스태프협회,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등이 보낸 근조 화환이 빈소 입구를 지키고 있었지만,
[PD저널=김혜인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6·13 지방선거와 언론’을 주제로 지난 13일에 이어 오는 19일과 20일 연속 토론회를 연다.오는 19일에는 인터넷신문사, 오는 20일에는 전국 단위(중앙) 신문사와 방송사의 선거담당 데스크를 대상으로 문철수 한신대 교수와 김춘식 한국외대 교수가 각각 '6·13 지방선거 보도 혁신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이밖에도 이준웅 서울대 교수와 정은령 서울대 팩트체크 센터장은 ‘가짜뉴스와 허위정보, 그리고 선거보도’를, 김명서 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장과 신기성 인터넷신문위원회
[PD저널=김혜인 기자] ubc 울산방송의 창사 20주년 특집다큐 이 한국민영방송협회(회장 박정훈)가 수상하는 2018 민영방송 대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한국민영방송협회는 오는 17일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2018년 민영방송의 날 기념식 및 대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지난해 9월 5일 방송된 은 오랫동안 삶과 죽음의 경계로 인식돼 왔던 강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만든 다리의 관계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재해석했다. 1483년(성종 14)에 완공된 서울 중랑천의 살곶
[PD저널=하수영 기자] G1(강원민방)‧KNN(부산경남방송) 등 9개 지역민영방송사의 노동조합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이하 케이블 TV협회)가 추진 중인 지역 복수채널 확대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지역민방사장단이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지역민영방송노조협의회(이하 지역민방노조)는 지난 28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아주 오래전부터 정치권과 정부를 상대로 로비 등을 해 온 케이블 TV협회가 최근에도 지역의 복수채널 확대를 시도하고 있는데 지역민방 사장단은 제대로 대응도 하지 않고 그저 대주주에게 잘
[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규학)가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과 제도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방불특위’)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가운데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도 성명을 내고 "방불특위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PD연합회는 9일 늦은 오후 ‘건강한 방송생태계를 위해 지상파 PD들도 함께 나서야 합니다-박환성 PD가 남긴 과제를 생각하는 PD연합회장의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성명에서 “지상파와 독립PD(또는 제작사)의 합리적 관계 설정은, 방송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