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최근 KBS가 단행한 37명 국장급 인사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참사 수준의 인사”라며 “고대영 사장의 인사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라고 비판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27일 부사장, 28일 5명의 본부장 인사를 발표한 이후 이어진 후속 인사의 일환이며 인사가 단행되자 KBS 14년차 이상 기자들의 보직 거부, KBS 팀장급 PD들의 사퇴 성명 등이 나오는 등 구성원들로부터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관련기사 'KBS 구성원들 인사 단행 반발...‘징계 논의’, ‘보직 전면 거부’)전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안팎에서 고대영 사장 퇴진과 함께 공영방송 개혁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KBS가 부사장, 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해 내부에서 반발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31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KBS PD협회(회장 류지열)는 긴급 총회를 열어 이번 단행한 인사 중 조인석 부사장과 본부장 3명을 징계하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BS 14년차 이상 기자 118명 일동도 31일 성명을 통해 보직 전면 거부를 선언했다.KBS는 지난 27일 조인석 제작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임명했으며, 28일 본부
[PD저널=하수영 기자] KBS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에 대한 퇴진 요구가 KBS 구성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KBS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포함해 KBS 내부 갈등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공청회 개최가 논의됐으나 부결됐다.KBS 이사회는 26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6층 대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공영방송 KBS의 공공성을 둘러싼 내부 갈등 해법 모색 공청회 개최의 건’을 논의했으나 찬성 4, 반대 6으로 부결됐다.안건은 ‘언론노조 KBS 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KBS 본부) 등 KBS 구성원들
[PD저널=이혜승 기자] KBS PD협회(회장 류지열)가 26일 성명을 걸고 고대영 사장이 단행하고자 하는 새 인사를 비판했다. KBS PD협회는 특히 고대영 사장이 조인석 제작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려는 것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KBS PD협회는 "고대영 사장이 기어이 새로운 인사를 하겠다고 나섰다. 조인석 제작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후속 본부장과 국장급 인사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고 밝히며 “벼랑으로 떨어지는 구체제를 떠받치려는 어떠한 인물, 세력, 움직임도 용납할 생각이 없다”고 선언했다.KBS PD협
[PD저널=표재민 기자] 법원이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길환영 전 KBS 사장의 보도 통제에 맞서 사장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섰던 KBS 구성원들에게 내린 징계가 무효라고 선고한 가운데,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본부)가 경영진의 항소 포기와 사과를 요구했다. KBS본부는 지난 24일 ‘출근저지 징계 무효, 사측은 항소 포기하고 사과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지난 2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이 내린 무효 판결을 알렸다. 앞서 KBS본부 조합원들은 2014년 5월 청와대 압력을 받아 세월호 보도에 개입한 길환영 당시 사장
이명박(2008~2012), 박근혜(2013~2016)의 언론 농단 공영방송의 추락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을 보며 “이미 황폐해진 땅에서 썩은 꽃이 피어났다”고 개탄한 게 기억난다. 이명박 · 박근혜 집권 기간은 2009년 5월 노무현 전대통령의 비극적 자살 등 되돌아보고 싶지 않은 악몽의 연속이었다. 언론운동이 이 세월을 살아남아 앞날을 기약할 수 있게 된 것 자체가 경이롭게 느껴질 지경이다. 9년 동안 그들이 언론에 대해 저지른 범죄는 열거할 수 없이 많지만, 큰 흐름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은 2008년
공영방송 경영진이 지난 9년 동안 정권 편향적인 방송을 일삼으며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방송사 안팎에서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19일 성명을 내고 KBS 고대영 사장과 MBC 김장겸 사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고대영 KBS 사장의 임기는 2018년 11월까지, 김장겸 MBC 사장의 임기는 2020년 2월까지다.앞서 KBS와 MBC에서는 2주 넘게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KBS에서는 양대 노동조합과 10개 직능협
“언제나 공영방송 KBS의 아나운서라는 자긍심으로 마이크를 잡았고, 지금도 그 마음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진행하는 방송이 국민들로부터 진심으로 공감받고, 칭찬받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동안 그러지 못 했다. 많이 부끄러웠다. 앞으로 우리 후배들과 아이들이 낯뜨겁지 않게, ‘KBS가 자랑스럽다’는 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나운서들이 나섰다는 것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거다. 성숙한 사람이라면 자신이 언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지를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장과 이사장으로서 두 분이 성숙한 결정을 내리기를 기
KBS 전 직원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8%가 고대영 KBS 사장의 즉각 퇴진을, 응답자의 90%가 이인호 KBS 이사회 이사장의 사퇴 혹은 이사회 해체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걸로 나타났다.KBS 양대 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KBS 노동조합)은 12일 10개 사내 직능단체와 공동으로 여의도 KBS 연구관리동 1층에 위치한 KBS본부 사무실에서 ‘고대영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고대영 사장 및 이인호 이사장 퇴진 관련 전 직원 설문조사 결과와 퇴진 사유서를 발표했다. KBS 양대 노동조합과 PD협회
KBS PD들이 고대영 사장에게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KBS PD협회는 24일 오전 ‘고대영 사장에게 용퇴를 권유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용퇴(勇退)란 ‘구차하게 연연해하지 않고 자리에서 물러남’을 뜻한다”며 “지금 고대영 사장에게 가장 적합한 말이다. 고대영 사장의 용퇴만이 KBS와 후배들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KBS PD협회는 “(사퇴를 요구하는 건) 단지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첫째 이유는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사태 당시 KBS가 보여준 반공영적 방송에 대해 책임지라는 것"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의 임기가 7일 종료되면서, 아직 방통위원 두 명의 임기가 남아있지만 사실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3기의 역할이 끝이 났다.방송 분야에 있어 방통위 3기는 지상파 UHD 방송개시, EBS 2TV 개국 등 지상파 다채널 방송(MMS: Multi-Mode Service) 도입, 광고총량제 도입 등 굵직한 정책을 추진했다.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방송공공성이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 손을 놓고 있었다는, 오히려 정권의 방송장악에 ‘부역’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 ‘사상 최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보도 통제에 항의하며 ‘KBS 사장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던 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본부) 권오훈 전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집행부 8명이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받았다.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1단독(재판장 김병철)은 23일 오후 2시에 열린 선고 공판에서 업무방해 및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권오훈 전 위원장에게 벌금 1,000만 원, 함철 전 부위원장과 김성일 전 사무처장에게는 700만 원을, 다른 5명의 조합원에게는 5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앞서 지난 2014년, 권오훈 전 위원장을 포함한
“방송법 개정으로 언론 부역자 청산하자!”“총파업 투쟁으로 공영방송 되살리자!”“공정방송 쟁취! 투쟁! 결사! 투쟁!”“국민이 요구한다! KBS 개혁하자!”2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로비에는 “공정방송 쟁취”를 외치는 KBS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가득 울려퍼졌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는 28일 하루 파업에 돌입했으며, 오후 2시에는 KBS 신관 로비에서 전국 조합원 비상총회 1부를 열었다. 광주전남, 제주, 부산울산, 대구경북, 전북 등 전국 지부에서도 참석한 전국 조합원 비상총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의 KBS 보도 통제에 항거한 기자에게 검찰이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구형하고야 말았다. 한마디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지난 2014년 5월 1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조합원들은 청와대와 길환영 전 KBS 사장의 보도 통제 맞서 ‘사장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섰고, KBS는 며칠 뒤 권오훈 전 KBS본부장 등 8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이 사건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권오훈 전 본부장에게 징역 1년 6개월, 함철 전 수석부본부장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나머지
"KBS 취재진이 국민으로부터 비난을 받는데도, 경영진은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른다."촛불 집회 속 KBS를 향한 성난 민심은 '보도 참사'의 당연한 결과물이었다. 공영방송인 KBS는 최순실 국정농단을 공정하게 보도하지 않는다는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들었다. KBS 구성원들은 더 이상 참지 않았다. 고대영 사장에게 책임을 묻고, 보도 책임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KBS노동조합(위원장 이현진)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새노조’)도 함께 나서서 사측의 사과와 책임 이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가 에서 패널로 참여한 정규재 주필이 ‘정유라가 빈라덴이냐, 왜 적색수배하냐’는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측에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최근 KBS가 결정한 ‘자율형 직무선택제(잡포스팅)’의 폐기도 요구했다.KBS본부는 9일 성명을 내고 “에서의 정 주필의 발언이 각종 인터넷 게시판과 언론 매체에서 큰 논란이 되면서 KBS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박근혜-최순실 비선실세 집단에 맹종하는 핵심
KBS 양대 노조가 8일 오전 6시부터 ‘공정방송 쟁취와 보도참사, 독선경영 심판’을 위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KBS 양대 노조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그 결과 조합원의 85.5%가 총파업에 찬성했다.KBS 노동조합(위원장 이현진, 이하 KBS 노조)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는 8일 오후 2시, KBS 본관 앞 계단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의 시작을 알렸다. 2009년 KBS 노조가 둘로 나뉜 이후, 양대 노조가 연대하여 총파업에 돌입한 건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