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 5월 26일 밤 11시 10분 지난 4월, 대구 고등 법원에서는 문화재 은닉 및 훼손혐의로 1심에서 10년형을 선고받은 배모씨의 공판이 열렸다. 재판 중 주심판사가 배모씨에게 물었다. “훈민정음 해례본이 어디에 있는지, 피고는 압니까?” 배씨는 짧게 대답했다. “예”.
거대언론 눈치보기…미디어렙법 2년째 표류 는 10면에서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 관련 법안이 8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된 가운데 여야 정치권은 미디어렙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핵심 쟁점에서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임시국회 막바지에 가서야 “온몸을 던져서 처리하겠다&rd
‘예산안 강행처리’의 파문이 커지고 있지만, 박희태 국회의장과 한나라당의 안상수 대표, 김무성 원내대표 등 세 명의 강행처리 ‘주역’은 정치권 안팎의 사퇴 및 사과 요구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3면 기사다. 박희태·안상수·김무성 사퇴요구 ‘모르쇠&r
불교단체들이 불교방송에 정부의 4대강 사업 홍보 광고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보리방송모니터회와 사찰생태연구소는 16일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부처님의 불살생 가르침을 방송이념으로 하는 불교방송이 강과 무수한 생명을 죽이는 4대강 개발을 홍보하는 광고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문제의 광고방송은 스
선거의 날이 밝았다. 제5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오늘(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 임기 한가운데서 열린다는 점에서 지난 2년 반의 국정과 4대강 사업 등 현 정부의 쟁점 정책들에 대한 국민의 평가와 선택의 의미를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주요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중 한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조계종의 한 수도승이 4대강 사업 중단 등을 요구하며 스스로 분신해 목숨을 끊었다. 이 수도승은 “MB정부, 부자 아닌 서민을 위하라”는 유서를 남기고 소신공양(부처님에게 공양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 것)했다. 이 소식에 불교계와 국민 대다수가 큰 충격을 받았다. ,
남-북, 퇴로 없는 ‘치킨게임’ 돌입 천안함 침몰 사고를 북한의 소행으로 규정한 이명박 정부의 대북 압박 조치에 북한이 ‘남북관계 단절’이라는 초강수로 맞받으면서 한반도가 격랑 속에 빠져들고 있다. 〈경향신문〉은 “냉전적 대결 분위기가 한반도를 휩싸고 있다”면서 “이는 금융과 외환시
보수언론들이 천안함 침몰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단정 짓고 있는 가운데, 는 한 발 나아가 북한 대남공작 총괄기구인 ‘정찰총국’이 침몰을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은 7일 1면 기사에서 “대북 정보당국은 정찰총국이 천안함 침몰을 주도한 정황 증거를 3개가량 확보, 북한 소행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6일 알
이명박 정부의 방송 장악이 완결단계에 이르러 이제 방송 장악이 문제가 아니라 방송과 방송인에 대한 능욕이 문제라는 것을 지난 칼럼에서 지적했다. 장악에서 능욕으로 이끈 것은 권력의 오만과 자만이었다. 오만한 권력은 ‘조인트’를 까며 언론을 욕보였고 장악된 방송은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의 정권 찬양 보도로 화답했다.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정권의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 외압 논란과 관련해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위원장이 14일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고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13일 “강남 부자 절에 좌파 스님(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을 그대로 놔두어선 되겠냐”는 발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진 조계종 자승
SBS가 확보하고 있는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을 둘러싼 지상파 방송사들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8면 기사에 따르면 KBS에 이어 MBC도 SBS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기사에 따르면 MBC는 1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B
김영국 조계종 문화사업단 대외협력위원이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좌파 주지’ 발언을 확인하는 기자회견을 하기 전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화를 통해 김 위원에게 직접 회유와 협박을 했다고 11일 서울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이 말했다. 그러나 이동관 홍보수석 쪽은 이 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혀, 청와대 개
천안함 침몰 사고의 생존자들이 사고 발생 13일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고 민·군합동조사단(단장 박정이 합참전력발전본부장)이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음에도 천안함 침몰 사고를 둘러싼 의혹은 도통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고의 은폐? 군, TOD영상 추가 공개 이런 가운데 은 8일자 신문 1면 머
26일 밤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침몰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선저(바닥)에서 원인모를 폭발이 일어난 후 두 동강 났고, 함수(뱃머리)는 동남쪽으로 6km쯤 해류에 휩쓸려간 채 발견됐다.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실종 상태이며, 이들은 함미에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 공격” 방송3사 ‘성급’ 보도
불교단체들 “안상수 대표 공직 사퇴” 촉구 ‘봉은사 외압설’과 관련해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계종의 대표적 승가·재가 단체들은 안상수 대표의 모든 공직 사퇴와 한나라당의 대국민사과, 자승 총무원장의 입장 발표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1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김우룡 전 이사장의 인터뷰 파문이 1999년 김대중 정부 때 명예훼손 사건이 언론장악 음모에 대한 진상규명으로 증폭되며 두 달 가까이 검찰조사와 국정소사로 이어지며 정권의 도덕성에 치명상을 안겨줬던 ‘제2의 언론대책문건 사건’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이 지
권력기관의 MBC 인사 개입을 시사한 〈신동아〉 인터뷰와 관련,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만 후폭풍은 거세다.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언론·시민사회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고, 청와대와 여당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쟁점화를 피하고 있다. 신문들의 보도 태도도 엇갈렸다. 〈한겨레〉와 〈경향신문〉이 22일에도 1면 등에서 비중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