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하수영 기자] 최근 MBC 정상화를 위해 방송출연 거부와 업무거부에 나선 MBC 아나운서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업무거부에 들어가는 심경과 지난 2012년 이후 있었던 출연 방해‧제지 등 업무 관련 부당 침해 사례를 직접 밝혔다. 동시에 김장겸 사장과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MBC 아나운서협회(회장 김범도)는 22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파업 이후 대한민국 방송역사상 유례없는 비극과 고통을 겪은 MBC 아나운서들이 그 동안 김 사장 등
“현체제 붕괴를 원하는 이들”“의욕상실과 원래 본인의 능력부족과 게으름으로 영향력 상실”“관찰대상. 추후 보도국 이외로 방출필요”“업무능력 부족하고 게으른 성향과 개인욕심이 많아 기회시 변절할 인원”“주니어 중에 노조 주요세력으로 절대 격리필요”“무능과 태만으로 존재감이 없는 인물로 현재 영향력 상실”[PD저널=이혜승 기자] MBC가 카메라기자 65명을 대상으로 작성한 '블랙리스트'가 폭로됐다.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경영진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카메라기자
“입사 11년차다. 만으로 10년. 그런데 방송을 못한 지 5년이다.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나고, 2012년부터 생각해보니 너무 긴 시간 동안 방송을 못해서, 방송에 대한 생각을 버리려고 진짜 많이 노력했다. 언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니까 방송 말고 얼마든지 즐겁게 살 수 있다고, 목숨 걸 필요가 없다고, 그 생각을 수천 번 했다.그런데 얼마 전에 본 영화 에서 주인공이 연기를 정말 하고 싶어 해서 계속 오디션을 보는데 떨어지다가, 마지막 오디션에서 노래를 부른다. 가사를 보면 ‘열정만이 정답이야 Madness is th
오정환 MBC 보도본부장이 ‘노조의 회사 비방’이 MBC 뉴스 시청률 하락의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오 본부장은 “사실 위주의 공정 보도를 위해 노력했다”며 MBC 뉴스가 편향됐다는 지적은 받아들이지 않았다.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는 지난 5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업무보고를 받았다. 오정환 보도본부장은 상반기 보도본부 업무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노조가 회사를 비방해 시청률이 떨어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MBC 뉴스 시청률이 점점 더 떨어지는 근본적 원인이 뭐
MBC 내부 움직임이 날이 갈수록 심상치 않다. 좀처럼 행동에 나서기 어려웠던 아나운서들까지 이름을 걸고 사장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최근 MBC PD, 기자, 경영직군, 영상미술직군 등에서 사장 퇴진을 염원하는 릴레이 성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MBC 아나운서들도 기명 성명을 내놓았다. MBC 아나운서 29명은 지난 16일 오후 성명을 내걸고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그리고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퇴진을 촉구했다.김범도 MBC 아나운서 협회장은 과의 통화에서 “2010년, 2012년 파업 이후 엄청난
“우리의 사장이 아닙니다. 공영방송 사장이 아닙니다”김장겸 신임 MBC 사장이 24일 오전 상암MBC로 첫 출근길에 나섰다. MBC 구성원들은 그 앞에서 김장겸 사장을 향해 “우리의 사장이 아니”라고 외쳤다.김 사장이 출근하기 전 오전 8시 즈음부터 차기 부사장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김엽 예능본부장, 최기화 보도국장, 최재혁 안광한 사장 특보, 박용찬 시사제작국장, 신동호 아나운서국장, 김도인 편성국장 등 국장급 간부들이 문 앞에서 김 사장을 맞이하기 위해 도열했다. 그보다 더 앞선 7시 30분 전부터는 MBC 청원경찰 등이 건물
새누리당 출신의 조해진 무소속 의원이 24일 정부‧여당에서 반대하고 있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해진 의원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해당 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킬 당시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다.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과의 인터뷰에서 “이 법은 어제 오늘 논의된 법이 아니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여야 각 당으로부터 추천 받은 국회운영제도개선위원회 자문위원회 외부인사들을 중심으로 논의해 만들어진 안을 법으로 제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국회의 선진화를
청와대 낙점으로 EBS 사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명희 공주대(역사교육과) 교수는 뉴라이트 교과서로 평가받는 교학사 교과서의 대표 집필자다.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정하는 과정에서도 브레인 역할을 했다.이 교수는 EBS 사장 내정설이 불거진 직후,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공모 불참 의사를 밝혔지만 공모 신청 사실이 확인됐다. 이 교수는 지난 2009년과 2012년 EBS 사장에 지원했지만 낙마한 이력이 있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이 교수는 서울대 사범대학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해 중학교에서 역사 교사로 학생들을
[심사평]■ TV 시사교양 부문조현병은 마음의 병 (한국경제TV 양경식 PD)뇌의 복잡한 신경회로들이 현악기의 줄처럼 이루어져 있는데 조율이 잘못되어있는 상태를 일컬어 조현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성인 6명 중 1명이 평생 한번 이상 이러한 정신질환을 경험한다고 하는데 묻지마 폭행과 살인 등의 사건사고를 자주 접하면서 언제인가부터 우리의 이웃은 경계의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은 우리가 보지 않으려 하고 보기도 어려운 그곳을 6개월간 담아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정신병동의 그림은 모
12장 39절 786쪽이라는 방대한 분량에 걸쳐 남북 관계, 녹색성장 정책, 4대강 사업, 해외자원개발 외교 등의 내용을 담아내며 출간 전부터 파문을 일으킨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알에이치코리아, 2일 출간)에 대해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가 “대통령의 회고록이 이렇게 쓰여 지면 안 된다는 교훈을
박근혜 대통령이 ‘정윤회 문건’ 파문과 관련해 “찌라시에 나오는 이야기에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대통령이 (의혹을) 부인하고 있을 상황은 아니”라며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있어야 한다”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이뤄진 국가정보원의 대규모 여론조작 사실과 이로 인해 대선·정치개입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법원이 ‘정치개입’은 맞지만 ‘선거개입’은 아니라고 판결하면서 “정치적 판결”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ldq
전국 15곳 지역에서 치러진 7·30 재·보궐선거 결과 새누리당이 11곳, 새정치민주연합이 4곳에서 승리했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심판론’, 박근혜 정부의 ‘인사 참사’ 등을 내세웠지만 내부 공천 다툼과 야당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회의 등이 더해지며 결국 ‘완패’했
김관진 국방장관의 발언으로 육군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 난사 사건의 원인이 ‘집단 따돌림’으로 언론에 비춰져 논란이 일자, 김 장관은 급히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희생병사 유가족들은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장례식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총기난사 사고로 숨진 고(故) 김 모 하사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선동꾼이 있다는 루머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처럼 SNS 상에서 유언비어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송경재 경희대 교수(인류사회재건연구소)는 “정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니까 음모론, 허위정보가 더 판을 치는 것”이
현재 MBC 라디오의 위기는 어디서 비롯됐나. 사회 전반적으로 라디오 청취율이 하락세라고 하지만 MBC 구성원이 생각하는 원인은 다른 데 있다. 김재철 전 사장 체제 이후 진행자들이 뚜렷한 이유도 없이 바뀌고, 시사 프로그램의 날카롭던 비판의 날이 사라지면서 청취자들이 MBC 라디오를 외면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이에 대해 한 라디오 PD는 “많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이하) 위원장의 잦은 방송 출연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4월 17일 취임한 이 위원장은 지금까지 약 20일에 한 번 꼴로 방송에 출연했다. 취임 310일째인 지난 20일까지 이 위원장의 방송 출연이 확인된 것만도 16회다.이 위원장은 취임 6일째 되던 지난해 4월 22일 YTN라디오 을 시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