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중일 PD 포럼이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6일 한국PD연합회와 중국TV예술가협회, 전일본TV방송제작사연맹(ATP)·일본비평가회는 ‘히트 콘텐츠의 신조류’를 주제로 20회 한중일PD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3년 만에 재개된 한중일 PD 포럼은 코로나19와 OTT 서비스의 대중화가 불러온 새로운 물결을 3국의 제작자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제20회 한중일 PD 포럼 실행위원장을 맡은 야마다 치소 전일본TV방송제작사연맹 텔레콤 직원 대표이사는 “
[PD저널=장세인 기자] 지난 5년 동안 상영된 한국영화의 주인공을 살펴봤더니 인구통계보다 남성과 수도권 지역의 재현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은 홍대 인디스페이스에서 ‘한국영화의 포용성 지표 개발 및 정책방안 연구'(이하 포용성 연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영화·영상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포용성 지표를 처음으로 마련한 것인데, 성별, 인종, 연령, 지역, 계급, 장애, 성(sexuality)이 항목에 포함됐다. 7대 표용성 지표와 함께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조사한 ‘다양성 통계’도 공개됐
[PD저널=장세인 기자] CCTV를 활용한 사건 사고 보도가 2차 가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언론인권센터는 ‘방송보도의 인권보호 실천, 어떻게 되고 있나?’ 주제로 열린 언론인권포럼에서 방송사 뉴스를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했다. 심의규정과 인권보도준칙을 토대로 설계한 ‘인권보호지표’를 기준으로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지상파(OBS 포함)와 종합편성채널 등 8개사에서 내보낸 뉴스 보도 중 채널별 40건, 총 320건을 골라 분석했다. 사건 보도에서는 ‘보도 대상에 지극히 사적인 내용(전화, 통신 등)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단돈 천원의 수임료를 받고 의뢰를 맡아주는 변호사. 과연 이런 변호사가 현실에 있을까. SBS 금토드라마 는 제목에 이 드라마가 지향하고 있는 것이 개연성이나 현실성이 아니라 서민 영웅 판타지라는 걸 담아놨다.‘천원짜리’라고 수식어를 붙인 건 수백, 수천만 원의 수임료를 받고 전관예우까지 동원해 ‘유전무죄’를 실현해 보이기도 하는 현실 법 정의의 부조리를 꼬집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무전유죄’인 서민들은 돈 없고 빽 없어서 죄가 없는데도 누명을 쓰고 심지어 수십 년을 교도소에 갇혀
[PD저널=박수선 기자] ‘외국자본의 지상파 출자·출연 금지’ 규정을 위반한 방송사들에 행정지도를 내리기로 결정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회의에서 규제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방통위는 31일 회의를 열고 방송법에서 정하고 있는 ‘외국인의 지상파방송 사업자 출연 금지’를 위반한 외국인 주주 108명과 SBS, KNN, TBC에 위반 상태를 해소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리기로 했다. 방통위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108명이 SBS·KNN·TBC 주식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했다. 방송법 14조 1항은 지상파방송사업자는 외국인
[PD저널=장세인 기자] KBS가 77번째 광복절을 맞아 일제강점기부터 정부수립까지의 시대상이 담긴 영상을 컬러로 복원한 영상 아카이브를 공개한다. 오는 15일 오후 7시 20분에 KBS 1TV를 통해 방송되는 8·15기획 영상 아카이브 은 일제강점기 조상들의 삶과 독립운동 현장을 담은 흑백 기록을 컬러로 구현해 선보인다. 현대사 영상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는 지난 4일과 11일 개화기부터 해방까지의 우리 조상들이 겪었던 수난의 역사와 그 속에서도 견지해 온 주권 회복의 열망을 2부작에 걸쳐
[PD저널=익명의 TBS PD] 저는 TBS PD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어느 순간 공중분해될 수 있는 회사의 막내급 PD입니다. 제가 실명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선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 사회는 그때로 회귀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불안함 때문일 것입니다. 지방선거가 다가올 때마다 TBS PD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새로운 서울시 행정부와 서울시의회가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를 알고 그 노선에 맞춰야 내년도 예산을 좀 더 받을 수 있어서겠지요. 자연
[PD저널=장세인 기자] KBS · EBS 등 7편이 제267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22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7편을 결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을 수상한 EBS (연출 빈정현 이희원, 작가 김미지 정명)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아동을 ‘인권의 주체’로 조명한 프로그램이다. 6부작에 걸쳐 학대 피해자 장기 밀착 취재, 한국 아동
[PD저널=장세인 기자] TBS를 교육방송으로 전환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구상에 반발하고 있는 TBS 구성원들이 조례 개정을 강행할 경우 '방송법 위반' 고소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TBS지부는 26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차려진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식 언론장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오세훈 시장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다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TBS를 교육방송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의회 의석을 국
[PD저널=엄재희 기자]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KBS와 EBS가 아동 권리를 돌아보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KBS 1TV는 오는 5일 오후 10시 ‘우리 모두 다 어린이였다’는 주제의 특집 방송을 편성했다. 어린이 가수 김유하가 MC를 맡고 가수 김창완을 비롯해 강부자, 인순이, 알리, 계피, 안톤 강까지 다양한 시대별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찬 용기를 전한다.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에게 꼭 가르쳐주고 싶은 내용을 담아 만든 를 가수 인순이가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대기업의 방송사 소유제한’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서도 대책 수립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방통위는 27일 회의에서 대기업의 지상파 소유제한 규정을 위반한 울산방송 최대주주인 ㈜삼라에 2차 시정명령을 의결했다. 대기업은 지상파 주식 10%를 초과해 소유하지 못하는데, 삼라는 울산방송 주식을 30% 소유하고 있어 지난해에 1차 시정명령을 받았다. 삼라 측은 방통위에 “울산방송 경영상황 악화로 적절한 인수자를 찾지 못
[PD저널=박수선 엄재희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미디어 분야 첫 번째 국정과제로 전면적인 규제 완화를 통한 산업 진흥을 제시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국내 사업자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송사업자 허가·승인제도, 소유·겸영 제한, 광고편성·심의 규제 등 미디어 산업 규제 전반을 과감하게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국정과제 수립에 앞서 업계 의견수렴을 진행해온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는 26일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 △미디어 공정성·공공성 확립과 국민 신뢰 회복△국민과 동행하는 디지털 미디어 세상 구현
[PD저널=박수선 기자] 도로교통공단이 경기지역 라디오방송사업자 심사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종합편성방송' 허용 여부 문제로 사업자 선정이 보류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경기지역 라디오방송사업 허가 대상 사업자 선정을 보류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도로교통공단이 787.01점으로 7개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OBS가 784.15점, 경기도가 759.88점, 경인방송이 738.76점을 받았다. 최저점수에 미치지 못한 사업자는 없었지만, 경인방송은 외국
[PD저널=손지인 기자] KBS ·, TBS 등 8편이 제261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21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8편을 결정했다.TV 시사교양 정규부문을 수상한 TBS (연출 박은주·최경진·김예림, 작가 정유미·강예솔·최정윤)는 전태일의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 10주기를 맞아 1980년대 초까지
[PD저널=김승혁 기자]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이 유례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금을 놓고 극한 경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웹예능 제작이 붐을 이루고 있다. 지난 4일 방송을 시작한 카카오TV 과 7일 공개되는 DIA TV 는 1억원대의 상금이 걸렸고, 유튜브 채널 ROKSEAL (10월 14일 공개 예정)는 지난해 로 신드롬을 일으킨 '이근 대위'가 기획·제작을 맡았다. 14명의 참가자가 상금 1억 1천만 원을 두고 격투를 벌이는
[PD저널=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한국PD연합회 통일특위 고문)] 2019년부터 매년 1월 1일 0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는 이 진행된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 만 명의 군중이 모여 공연을 관람하고 새해를 축하하고 불꽃놀이를 즐긴다. 전국의 TV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제제재 속에 자력으로 일궈낸 김정은 시대의 경제성과를 평가하고, 부강한 사회주의 강국건설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다. 2019년 는 ‘1부공연- 제야의 종 타종과 축포발사 – 2부공연’을 실황중계(생
[PD저널=장세인 기자] TBS가 주최한 다문화 포럼에서 다문화가정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영미디어의 역할과 정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TBS는 '2021 광주 ACE FAIR'가 열리고 있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0일 TBS 다문화 포럼을 개최하고 다문화가정 및 이주민들의 정보 불균형 해소 방안 마련을 논의했다.발제를 맡은 주정민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2019년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252만 명에 달해 전체 인구의 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국제 사회에서 다문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