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넷플릭스에 대항해 '토종 OTT'를 추진 중인 지상파 3사가 올해부터 두 편 이내의 신작 드라마를 넷플릭스에 공급하기로 했다.지상파는 그동안 '글로벌 공룡' 넷플릭스를 견제해 왔지만, 경쟁력 있는 작품 선점과 제작비 확보를 위해 전략적 제휴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푹'과 '옥수수'의 합병 작업을 진행 중인 지상파 3사는 이달 초 SK텔레콤과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각 사별로 1년에 두 작품씩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에 공급할 수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의 '푹'(POOQ)과 SK텔레콤의 '옥수수'를 통합한 OTT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4월 본 계약을 앞두고 최근 4사는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를 내정하고 이사회 구성 등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업계에 따르면 통합법인의 이사회는 총 5명으로,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에서 각각 한명씩 이사를 보내기로 했다. 통합법인 초대 대표이사는 이번 통합 논의에 참여해온 이태현 KBS 콘텐츠사업국장이 맡는다. 통합법인 이사회 구성이 지상파 4: SKT 1의 비율로 정해진 셈이다. 지상파
[PD저널=안수영 한국PD연합회장(MBC PD)] 스페인 제2의 도시 바르셀로나에서 지난달 25일부터 나흘간 열린 2019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에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 방송기자연합회(회장 안형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회장 이상규) 회장단이 공동 참석했다.2019 MWC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5G였다. 참가사 중 중국 화웨이(Huawai))가 가장 돋보인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차세대 무선통신장비를 놓고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화웨이는 과감한 후원을 통해 MWC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른바 '통합방송법'으로 불리는 방송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지난주 발의되면서 방송의 영역을 획정하는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된 모습이다. 지난 16일 국회 언론공정성실현모임이 법안 발의 이후 처음으로 연 에서 OTT의 법적 지위 등을 놓고 팽팽한 토론이 오갔다.앞서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행 미디어 관련법은 방송법과 통신법으로 나누어져 있어 신규 방송서비스가 도입될 때마다 규제의 공백이 발생했다"며 지난 11일 통합방송법을 발의했다.'동일
[PD저널=이미나 기자] 1인 방송과 넷플릭스 등의 OTT서비스도 방송 영역에 포괄하는 방송법 개정이 추진된다. 방송법은 2000년 한 차례 전부 개정된 뒤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때마다 조항을 추가해 온 탓에 '누더기' 법안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11일 김성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통합방송법(방송법 전부개정법률안)은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에 따라 수평적 규율체계로 사업자와 서비스를 분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통합방송법안은 지금까지 전기통신사업법 적용을 받아 '부가통신사업자'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가 ‘푹’(POOQ)과 SK텔레콤 OTT 서비스인 ‘옥수수’의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상파는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시청자의 이탈을 실감하면서 ‘디지털 혁신’을 외쳤던 지상파의 행보에 물음표가 붙는다.지상파는 SK텔레콤과 동영상 플랫폼 공동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SKT측에 푹과 옥수수를 합병한 법인 지분을 50%까지 넘기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유료가입자 400만명 확보를 조건으로 달았지만, 사실상 통합 OTT의 주도권을 통신사에 내주기로 한 것이다. 내부에선 2012년 지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이 손잡고 국내 최대 OTT 설립에 나선다.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넷플릭스에 방어전선을 구축하는 동시에 해외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지상파 3사와 SKT는 OTT 통합법인인 '코리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연합군'(가칭)을 만드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푹과 옥수수의 가입자를 더하면 1300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OTT 서비스의 탄생이다. 마케팅력을 갖춘 SKT와 한류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는 방송사의 강점이 지상파와 통신사간의 이례적
[PD저널=오학준 SBS PD] 카사바라는 이름은 우리에게는 생소하다. 하지만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주민들의 주식이자, 쌀과 옥수수에 이은 세계 제3의 탄수화물 주요 공급원이다. 원래는 아마존 강 부근에 살던 주민들이 재배하던 작물이었지만, 제국주의 시대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점령하며 이 작물의 운명도 바뀌었다. 유럽인들의 필요에 의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의 식민지에 전파된 카사바는 이제 수억 명의 가난한 이들의 생명을 책임지는 중요한 작물이 됐다.그런데 한때 이 카사바가 멸종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그것도
[PD저널=이미나 기자] 글로벌 OTT 기업 넷플릭스가 LG유플러스와의 제휴로 안방극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미디어업계도 술렁이는 분위기다. '글로벌 미디어 공룡'의 TV진출이 현실로 닥치면서 지상파 방송사와 통신사 등이 공동대응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지상파, 유료방송사업자, 통신사가 각자 운영하고 있는 OTT를 통합해 넷플릭스에 대항하는 연합 전선을 구축하는 방안이 대응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별 사업자의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는 데다 국내 미디어 생태계 보호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PD저널=강봉규 KBS PD( 연출)] 2013년 9월 추석 파일럿으로 시작한 KBS가 어느덧 다섯 돌을 맞았다. 나를 포함한 시청자들에게 5년 동안 거의 한 주도 빠짐없이 주말마다 힐링을 선사한 아이들을 위해 좀 더 의미 있는 추억을 선물하고자 ‵한라에서 백두까지′를 기획하고, 4박 5일 동안 베이징, 백두산 서파, 백두산 북파, 연길 지역을 답사차 돌아봤다.아직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말, 김포에서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요즘 TV를 보면 ‘원조’ 아이돌 그룹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활동을 재개한 H.O.T, 젝스키스, 신화, god 등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화려한 전성기를 누린 1세대 아이돌 그룹이다. 이들은 당시 하늘을 찌르는 인기를 누렸지만, 차츰 개인 활동으로 흩어지거나 해체 수순을 밟았다. 20년이란 세월이 흐른 만큼 1세대 아이돌 그룹의 재결합은 어려운듯 보였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 방송 출연에 이어 단독 콘서트까지 여는 등 또 다른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만큼
[PD저널=박수선 기자] 총을 맞고 귀순한 북한 병사의 인권 침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언론에선 귀순병의 인권 존중과 거리가 먼 자극적인 보도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종합편성채널과 조중동 등이 귀순병의 주치의인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교수가 전한 북한 병사의 상태를 필요 이상으로 부각하거나 확대 해석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TV조선 는 지난 22일 열한번째로 전한 리포트에서 “이국종 교사가 북한 귀순병이 회복되자, 다양한 영화와 음악을 틀어주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