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찾아볼 수도 없었던 '초열대야'란 놈이 기승을 부리더니 아직 대낮의 기온은 한여름이다. 하지만 지금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곳은 지역방송이다. 복수 미디어렙 체제가 시작된 지난해부터 광고판매 하락 속도가 심상치 않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곳곳에서 경영수지 악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그 근원지가 서울이라는 것에 더 큰
등을 기획하고 연출한 KBS 예능 PD 출신 홍경수 순천향대 교수가 방송 제작의 핵심 인력인 PD들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며 기초 자료로 PD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홍 교수는 “그동안 학계에서 진행한 PD들에 대한 연구는 직업만족도와 조직문화 변화 등에 대한 것들이 대부분으로 PD들이 어떤 접
2008년 3월 26일. 공공미디어연구소가 설립된 이날은 공교롭게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임기를 시작한 날이기도 하다. 악연의 시작이었다. 미디어의 공공성을 기반에 둔 공공미디어연구소의 활동과 ‘MB(이명박)정부’의 방송정책은 정반대로 향했다.취임 한달이 지난 박근혜 정부도 벌써부터 이전 정부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와 여당의 안대로라면 광고정책은 독임제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창부) 권한이죠. 그런데 합의제 조직에선 방송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코바코(공영 미디어렙)에 전화를 하지 못해요. 보는 눈이 많으니까. 하지만 독임제 부처에선 장관이 특정 방송사에 대해 ‘그런 보도를 왜 하게 두는 거냐’라고
국정원 직원 김모씨의 대통령선거 개입 정황이 연일 드러나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여론조작 활동을 해온 또 다른 인물이 나타났다. 새롭게 밝혀진 인물은 김씨보다 더 활발하게 인터넷 여론조작 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사건의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1면 기사에 따르면 한겨레는 국정원 직원 김아무개(29)씨한테서 &ls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회가 정부조직 개편 논의에 돌입한 가운데 민주통합당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지위와 역할을 사실상 현행 유지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4일 결정했다. 현재처럼 방송과 관련한 진흥과 규제 전반을 합의제 위원회인 방통위에 맡기겠다는 것이다.이는 신설 예정인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창부)로 하여금 방송 진흥을 위한
새누리당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반영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30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민주통합당이 방송정책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정부조직 개편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혀 향후 국회 논의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인수위는 차기 정부에서 방송통신 진흥 기능을 대거 신설 예정인 미래창조과학부에 넘기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9일 방송·통신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가 이날 발표한 정책 공약엔 공영방송의 공공성 강화와 정치적 독립 보장 등과 관련한 고민들이 담겨 있다.그러나 정작 현 정권에서 방송장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관련한 내용은 빠져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KBS 도청 무혐의’ 미제사건으로 남아 넉 달 넘게 민주당 도청 의혹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손에 잡히지 않는 결과를 내놓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4면에 따르면 수사를 맡은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애초 유력한 도청 용의자로 지목했던 장아무개 KBS기자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내며
미디어렙법안 ‘종편 직접 광고영업’ 대립 한겨레는 28면에서 미디어렙에 초점을 맞췄다. 한겨레는 "무더기 종합편성채널 선정은 방송 광고시장의 경쟁 격화를 의미한다. 종편을 위한 광고가 따로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케이블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 작은 방송은 물론이고 지상파 쪽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전한 뒤 &qu
국회의 민영 미디어렙 도입 논의가 기약없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이하 코바코)가 공영방송인 KBS·MBC의 방송광고 영업을 담당하고 신설 예정인 민영 미디어렙은 민영방송인 SBS와 지역민방의 방송광고 영업을 담당토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규완 동아대 교수(신문방송학)는 20일 오후 코바코(사장 양휘부) 주
임시국회가 2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최대 쟁점사항인 언론관련법에 대한 토론회가 열린다. 한국방송학회는 임시국회 첫날인 2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200여명의 언론학자로 구성된 미디어공공성포럼은 4일 오후 2시 서울 신촌동 연세대에서 5차 쟁점토론 방송규제완화의 경제적 효과분석에 대한
▲ 케빈 마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 AP/연합뉴스 한국 방송통신위원회의 모델인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현 위원장인 케빈 마틴(Kevin Jeffrey Martin, 42)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그가 야심차게 추진하던 신문-방송 겸업 허용이 미 국회에서 제지를 당했다.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된 협의체 기구임에도 다른 위원 위에 군림하려
이명박 정부가 신문.방송 겸영, 신문법 폐지, 방송관계법 개정 등에 대한 미디어 정책에 대해 시장 중심으로 재편이 예고되는 가운데 ‘미디어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체계화된 정책 마련 등이 시급하다는 입장이 나왔다. 지난 18일 한국언론정보학회(회장 강상현)가 주최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이명박 정부의 미디어 정책&rsq
문화적 가치는 디지털처럼 재생되지 않는다이명박 정권의 미디어정책이 어디로 갈 것인가? 윤곽이 뚜렷하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미디어 공공성을 포기하거나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 그 대신 경쟁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공공 부문의 미디어를 대폭 줄이는 미디어 시장주의 정책을 선호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흐름에 반대해서 미디어 공공성을 강화하자는 또 다
‘21세기 미디어 위원회’ 뜬다 중앙일보가 잇따라 이명박 정부의 미디어 핵심 인사들을 인터뷰하고 있다. 이재웅 의원에 이어 28일 신문에는 박형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위원을 인터뷰했다. 박형준 의원은 2004년 ‘국가기간방송법’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박형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위원은 27일
외주비율 상향 정책이 실시되어 온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21세기의 핵심 부가가치 산업인 영상산업을 진흥하기 위해서는 독립제작사를 육성해야 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상파 방송의 수직적 통합 구조가 해체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 10년의 시행결과는 누가 보기에도 결코 만족스럽지 않다. 과연 왜 이런 결과가 초래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