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그런(방송계 비정규직) 문제가 제기된다는 게 부끄럽고 죄송하기도 하다."최승호 MBC 사장이 최근 대두되고 있는 방송계 비정규직 처우 문제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7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에서 최 사장은 한국독립PD협회나 한국독립제작사협회 등과 함께 '콘텐츠상생협력위원회'를 설치해 실태 파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또 최 사장은 "다른 업종에 비해 (방송계의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며 "전체적으로 현황을 파악한 뒤
[PD저널=이미나 기자] 제8회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에 영화 제작진과 주진우 기자, JTBC 팩트체크팀, 그리고 인터넷 독립언론 가 수상자로 선정됐다.미디어공공성포럼은 8일 "치열한 정신으로 진실을 추적하고 사회적 의제와 여론 마당을 만들어간 많은 언론인과 그들의 보도에 깊은 존경과 신뢰를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미디어공공성포럼은 먼저 영화 을 두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간 권력에 마취당해 입을 다물어 온 공영방송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좌초시켰는지 증언과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PD저널=구보라 기자] 고대영 KBS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KBS 가 여전히 편파보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는 10일 오후 “삼성은 ‘축소’ MBC는 ‘누락’, 이게 뉴스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보도 참사 주범들인 KBS보도 책임자들이 우수수 빠져나간 자리를 새 보도본부장 등 고대영 순장조들이 메운 지 일주일 남짓 지났다. 처음부터 기대도 없었지만 새 보도
방송문화진흥회 일부 이사들이 MBC 보도시사 부문에 대한 지적에 ‘전전긍긍’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끈했다. 대부분의 여론이 MBC 편향성 문제를 지적하는 현실 속에서도, 방문진 이사들만이 비판의 ‘출처’와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는 26일 오후 ‘2016년 MBC 경영평가보고서’(이하 경평 보고서) 승인 여부를 두고 임시 이사회를 열었다. 애초 이사회 안건에서는 보고서 일부에 대한 '형식'에서 승인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지
“세월호 특조위 청문회장에서 생존 화물기사가 간절하게 되뇌었다는 이 한 마디를 다시 한 번 전해드리는 것으로 마무리를 대신합니다. ‘한 놈만 미안하다고 해라, 한 놈만….’”(2017년 2월 2일 JTBC 손석희 앵커의 앵커브리핑 中)2014년 4월 16일, 언론은 앞을 다퉈 진도 팽목항에 달려갔다. 수백 명의 국민이 침몰하는 배 속에 갇히고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돼 있었던 세월호 침몰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특종기계’라도 된듯 기사를 쏟아냈다.특종이 사실 확인보다 더 중요해보였다. 그러다보니
① 김영삼 정권 (1993~1997)조선일보의 권력 확대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겪으면서 언론자유는 점차 확대됐다. 노태우 정권과 맞설 때처럼 정부와 적대적으로 투쟁할 필요는 없어 보였다. 그러나 이 기간 내내 ‘세계화’의 구호를 들어야 했고, IMF 구제 금융을 겪어야 했고, 마침내 한미FTA를 목격하게 됐다. ‘언론 자유’라는 말은 점점 더 공허해져 갔다. “무한 경쟁의 탁류 속에서 누리는 언론의 자유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느냐” 라는, 더욱 근본적인 물음이 앞을 가로막기 시작했다. 인간이 자본을 닮아 가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KBS에 대해선 ‘좌편향‧친북방송’이라고 표현하고 촛불집회에 대해선 ‘선동 혁명’이라고 표현한 TV조선 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방심위는 19일 오후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김성묵, 이하 방송소위)를 열고 1월 20일 방송과 2월 9일 방송의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 위반 여부를 심의했다. 심의 결과 각각 ‘문제없음’과 ‘의견제시(행정지도 조치 중 가장 낮은 단계)’가 결정됐다.
의 ‘흙밥’ 기획기사에 할 말을 잊었다. 젊은이들이 굶고 있다. 밥 한 숟가락에 굵은소금 한 개씩 얹어 먹고, 물에 카레가루 풀어서 끓여 마시고, 라면 수프와 고시텔 밥으로 며칠째 연명하는 취업준비생…. ‘ㅋㅋ’와 ‘^^;’와 ‘ㅠㅠ’가 뒤섞인 숱한 댓글은 이 ‘흙밥’이 특수한 개인의 경험이 아님을 보여준다.고비용 대학 교육, 길어진 취업 준비, 팍팍한 아르바이트와 주거 환경 등 악조건 속에서 젊은이들은 밥 먹는데 필요한 돈과 시간과 마음의 여유, 이른바 ‘식사권’을 빼앗겼다. 부모에게 손 내밀 염치가 없으니
▲ SBS / 12월 17일 오후 11시 5분죽거나, 혹은 죽이거나 -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 미스터리 숱한 의혹들만 난무한 채, 베일에 가려졌던 배후,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 줄 퍼즐 조각,2년간의 추적 끝에 밝히는, 사건의 전말!이번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의 잃어버린 진실을 추적한다.# 대통령 5촌간의 살인사건2011년 9월 6일 새벽, 불빛 하나 없는 북한산의 주차장에서 한 남자가 참혹한 모습의 시신으로 발견된다. 자신의 차량 옆에서 엎드린 채 발견된 남자의 확인된 신
공영방송 KBS 이사 4인이 지난 14일에 열린 KBS 임시이사회에서 통과된 ‘2017 KBS 방송기본계획’에 “그동안 권력 감시 기능을 하지 못했던 KBS가 국민으로부터 지탄 받는 상황에 대한 자기반성 없다”고 지적하며,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이 일방적으로 통과된 지점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KBS 이사회는 지난 14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6층 대회의실에서 제863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고대영 KBS 사장이 이사회에 제출한 ‘방송기본계획(안)’에 대해 논의했다. ‘방송기본계획(
2주간 정상 분량 올라간 날은 단 하루, 문제 발언 다 잘라내채널A 은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90분간 방송한다. 앞뒤 광고 등을 제외하면 총 방송시간은 약 75분이다. 그러나 채널A 홈페이지에는 70분이 되지 않는 방송이 부지기수다.3월 28일부터 4월 8일까지 2주간 채널A 에 올라온 영상 분량을 확인해 본 결과 70분이 넘는 방송은 4월 1일(금)자 밖에 없었다.(3분 가량의 오프닝과 클로징 영상은 분량에서 제외했다) 나머지 방송들은 적게는 수분에서, 많게는 방송 통째로 사라져버렸다.
4월 3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부산 지역 유세를 하던 도중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매국정당”, “없어져야 한다”는 등의 막말을 했다. 한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입인사 1호로 불리는 주진형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은 3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핵심 인사들을 비하했다.문제는 이들의 ‘막말’을 다루는 종편 시사토크쇼 프로그램에는 이중 잣대이다. 주진형 더민주 부실장의 문제발언에 대해 종편은 집중포화를 쏟아냈다. 16개 프로그램 중 12개 프로그램에서 15차례에 걸쳐 주 부실장의 발언을 10~20분정도 비
1. 정책‧공약 분석 대신 신변잡기에 주목하는 종편 3월 29일을 기점으로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자 여야 모두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언론은 20대 총선의 주요 정책‧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설명하고, 정당과 후보가 내세운 공약이 유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 종편은 정책이나 이슈보다는 흥미 위주의 정보에 치중하거나 여전히 정당 내부갈등에만 초점을 맞추는 행태를 보였다.■ 우유맛 캐러멜 좋아하는 안철수, 김종인은 혼
언론계도 정보수사기관의 광범위한 사찰 대상에서 예외가 아니었다. 지난 1년간(2015년 4월~2016년 3월) 한겨레·CBS·시사인·뉴시스 등 17개 언론사와 2개 언론단체에 소속된 언론인 97명의 통신자료가 총 194차례나 수사기관에 제공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는 법인폰이 제공되는 언론인들의 통신자료는 제외되어 훨씬 더 광범위한 통신자료 수집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전국언론노조(이하 언론노조, 위원장 김환균)은 30일 수사기관에 의한 언론인 통신자료 수집 사례 결과 1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오는 4월 13일 제20대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국방송학회 산하 방송저널리즘 연구회와 방송과 정치 연구회가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공동으로 주요 방송의 선거보도 실태를 중간 점검하는 학술세미나를 4월 1일 오후 2시 서울 신촌동 연세대 빌링슬리관 202호에서 진행한다.주최 측은 “지상파 방송의 저녁종합뉴스와 종합편성채널의 주요 시사대담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20대 총선 관련 보도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전수조사 방식으로 분석함으로써 선거방송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대안은 물론 향후 한국 사회의 정치와 방송의
1. ‘나경원 금수저는 괴로워?’ 감싸고, 감추는 종편지난 17일 는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딸의 성신여대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했다. 2012년도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면접과정에서 나 의원의 딸 김 씨는 “엄마가 나경원”이라며 신분을 노출하는 부정행위를 했다. 그러나 성신여대 측은 ‘정신장애에서 비롯된 단순 실수’라고 넘겼다. 또 실기 면접에서도 김 씨가 지정된 형식과는 다른 MR을 가져와 연주를 못하게 되자, 학교 측이 면접시간을 넘겨가면서까지 카세트를 수배해오는 편의제공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특혜를 주도했
1. 종편의 ‘사설 청와대 대변인들’의 확신에 찬 편향 발언■ 출연횟수 1위 황태순, 유승민 향해 “불출마하면 모두가 편안하다”총선보도감시연대가 모니터하는 11개 종편 시사토크쇼 프로그램에 가장 많이 출연한 패널은 황태순씨다. 선거 90일 전부터 35일전, 55일간 11개 프로그램만 총 88회를 출연했다.(14차 보고서 참조) 특히 황씨는 TV조선, 채널A, MBN 등 모든 종편 채널을 넘나들며, 적극적으로 출연하고 있다. 그런 그가 모니터 기간 동안, 새누리당의 내리꽂기 공천을 옹호하고 김무성․유승민 의원을 깎아내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