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지난 3월 27일 방송된 SBS ‘두 여자의 고백-럭셔리 블로거의 그림자’ 편에 대한 제작진 의견진술을 20일 결정했다. 제작진 의견진술은 법정제재 이상의 중징계 가능성이 있을 때 진행하는 절차다.방심위는 이날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어 의 해당 방송이 방송심의규정 제11조(재판이 계속 중인 사건) 3호 위반 여부를 심의하기 위해 제작진 의견진술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방송심의규정 제11조 3호는 재판 중인 사건에 대해 방송하면서 관련 당사자의 의견을 균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언론과 정치의 관계를 말할 때 흔히 사용하는 표현이다. 너무 멀어서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가까워서도 안 되는, 결국 서로를 견제해야만 하는 위치에 있어야만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2011년 12월 1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 출범 이후 언론과 정치는 더 이상 불가근불가원의 관계를 형성하지 않고 있다.차기를 꿈꾸는 전직 국회의원들과 정치판의 신인으로 등장하고 싶은 이들은 종편에서 우후죽순 편성한 시사‧토크프로그램에 번갈아 출연하면서 종편 앞에 보수‧친(親)여권 성향의 시청자들이
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12일 자신을 비판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패널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후보자 비방죄 위반 등의 혐의를 주장하며 무더기 고소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강 변호사로부터 모욕죄로 고소당한 누리꾼에 대한 법률 지원을 해온 사단법인 오픈넷이 13일 “강 변호사가 선거법 고소를 남발할 경우 그에 대한 모든 부정적 표현이 형사수사의 대상이 될 위험이 있다”며 표현의 자유 제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오픈넷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해 12월 29일 강 변호사로부터 모욕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 출연해 평판을 쌓은 인사들이 총선 출마설과 함께 최근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지난 10일 종편 패널들이 주축이 된 1차 영입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 중에는 종편에 출연해 사실 관계에 대한 확인 없는 막말로 고소를 당했던 인물도 포함돼 있는데, 종편이 정치 지망생들을 위한 산파 역할을 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과 함께할 젊은 전문가 그룹’이란 이름으로 6인의 사람들을 소개했다.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배승희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이 강용석씨의 새누리당 입당 및 서울 용산에서의 총선 출마에 대해 7일 “이런 식으로 정치를 희화화하는 게 옳은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강용석씨의 새누리당 입당과 서울 용산 출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치를 하기에 앞서 강용석씨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얘기들에 대해 국민 앞에 솔직하게 고백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입당 원서를 내면 입당이 되는 만큼 강용석씨가 입당을 한다면 받을 수밖에 없지만, 새누리당 내부에서 우
2015년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위기’이다. 시사 장르는 위기에 처했고, 교양 장르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의 간판 탐사 보도 프로그램들은 한 때 성역과 금기 없는 보도로 주목을 받았지만 이제는 유명무실해졌다. 이어 방송사들이 공론의 장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대중의 언론 불신도 깊어졌다. 교양 장르는 다매채 다채널 시대에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가볍고 재미있는 콘텐츠 소비 흐름으로 ‘시사의 예능화’에 이은 ‘교양의 예능화’ 바람이 불었다.[시사 ①] 민감한 이슈 외
'5년 전에 한 얘기를...기왕 하는 거 탈탈 터실려고'지난 22일 MBN ‘김주하의 진실’에 출연한 강용석 변호사가 김주하 앵커로부터 받은 질문에 당황하며 꺼낸 말이다. 김 앵커는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줘야 한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렇게 보이시나요?”라는 기습 질문을 날렸다. 5년 전 강 변호사가 아나운서 지망생에게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줄 생각을 해야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던 일을 꼬집은 것이다. 인터넷에는 ‘김주하-강용석’이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순위에 올랐고, ‘김주하, 강용석에게 돌직구’
새누리당 의원 출신 방송인 강용석 변호사의 불륜 스캔들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신상을 노출한 보도프로그램 3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법정제재인 ‘주의’(벌점 1점) 조치를 결정했다.방심위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채널A (5월 24일 방송), (4월 26일 방송), (4월 26일 방송)에 대한 심의를 비공개로 진행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9조(사생활 보호)제1항, 제20조(명예훼손 금지)제1항, 제27조(품위 유지)제5
불륜 루머에 휩싸인 변호사 강용석이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진 차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TBC '썰전'에서도 27일 방송이 강용석의 마지막 출연인 것으로 전해졌다.강용석은 2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자하겠다"며 "내가 방송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만으로도 내가 더 이상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하차 이유를 밝혔다.이어 "제가 답해야 할 의혹들에 대해서는 방송 하자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겠다"며 "제작진분들과 동료 출연
정치인 출신 방송인 강용석 변호사의 불륜스캔들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점화된 논란은 지난 22일 관련 재판이 처음으로 열리고, 지상파 방송의 한 연예 프로그램에서 취재를 통해 그간 강 변호사가 주장해 온 것과 다른 내용을 보도하면서 더욱 커져가는 모양새다.이런 가운데 방송가 소식을 주요하게 다루는 연예매체들은 강 변호사가 현재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에서 하차할 것인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24일 복수의 연예매체에 따르면 일단 (JTBC) 제작진들은 강 변호사를 하차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
# 개그맨 장동민은 지난 4월 3일 JTBC 에 출연해 모델 한혜진에 대해 색다른 매력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자신이랑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행자들이 이유를 묻자 장동민은 이렇게 말했다. “설치고, 떠들고, 말하고, 생각하고, (남자가 싫어할) 모든 걸 갖췄다.”# 지난해 7월 23일 방송된 MBC 의 진행자 중 한 명인 김구라는 이날 게스트였던 배우 송창의를 보고 “옷에서 동성애 코드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또 다른 진행자인 윤종신이 “편견”이라고 지적하자 김구라는 버럭 하며 “그게 말실
성매매특별법으로 인해 최하위 계층의 남성들이 성욕을 해소하지 못해 외국인 여성과 결혼을 하고, 이렇게 생성된 다문화가정이 깨지면 그 자녀들이 사회 불만세력이 될 수 있다는 강용석 변호사의 발언을 여과 없이 방송한 JTBC 에 대해 4일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이 문제를 제기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지난 3월 26일 JTBC 에서 방송한 강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국제결혼과 다문화가정을 문제시하고 사회적 소수자인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을 차별적으로 바라보는 편향된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의원은 “
성매매특별법 때문에 국내 최하위층의 남성들이 외국인 신부를 맞고, 이로 인해 늘어난 다문화가정이 깨질 경우 그 자녀들 때문에 사회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강용석 변호사의 발언을 그대로 방송했던 JTBC 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제재가 행정지도인 ‘권고’에 그치자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이하 민우회)가 27일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여고생의 동성 키스신을 방송한 JTBC 에 대해 ‘경고’(벌점 2점)의 중징계 처분으로 성소수자 차별 논란을 불렀던 방심위가 정작 의 사회적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경질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 중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이 “이건 다른 얘기인데”라며 말을 꺼낸다. “여의도 보좌진과 기자들 사이에선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과 조윤선 의원 중 누가 더 예쁜가로 파가 나눠진다.” 그리고 덧붙인다. 갈수록 ‘윤선파’가 다수라고. 그러자 진행자인 김구라는 강용석 변호사에게 묻는다. 나 의원과 조 전 수석 모두와 친분이 있는데 두 여성 정치인의 미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잠시 망설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던 강 변호사는 말한다. “나경원 의원은 어떤 앵글에서 잡아도 예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20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어 JTBC (3월 26일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은 이날 방송에서 성매매특별법 위헌 소송과 관련해 출연자인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과 강용석 변호사가 토론하는 모습을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강 변호사는 성매매특별법으로 인해 다문화 가정이 늘었고, 이렇게 늘어난 다문화 가정이 해체될 경우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사회 불만 세력이 될 수 있으며, 이들을 관리하기 위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방심위는 이 발언이 방송심
MBN이 주말 메인뉴스 앵커에 유정현 전 새누리당 의원을 발탁했다고 15일 밝혔다. MBN은 이날 오후 보도 자료를 내고 유 전 의원이 오는 17일부터 주말 남자 앵커를 맡는다고 밝혔다.지난주까지 주말 남자 앵커를 맡았던 이는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회 부의장까지 지낸 이윤성 전 새누리당 의원이다.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경영자와 종사자들도 공직선거에 출마를 할 경우 선거일로부터 90일전까지 해당 직에서 사퇴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18일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공직선거법은 지상파 방송과 YTN·뉴스Y 등과 같은 보도전문채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