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서울시의회의 TBS 지원 중단 조례안 발의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TBS 죽이기는 정부여당의 ‘공영방송 장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규탄했다. 정필모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77명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발의한 'TBS 조례 폐지' 추진으로 교통방송의 존립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공영미디어 훼손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국민의힘 정치권력에 의한 공영미디어 장악과 ‘TBS 죽이기’를 반대하는 국회의원 77명 일동'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원구성 합의를 마치고 본격 가동하는 국회에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보장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최우선으로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21대 후반기 국회가 53일 만에 원구성을 매듭지으면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를 포함한 17개 상임위도 활동에 돌입한다. 원구성 협상에서 쟁점이었던 과방위원장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언론노조는 25일 낸 성명에서 “후반기 과방위는 시작과 더불어 국민들에게 약속해야 한다. 상임위원장을 맡은 민주당은 21대 후반기 국회 최우
[PD저널=장세인 기자] 국민의힘으로부터 TBS (이하 )에 대한 봐주기 심의를 하고 있다는 공세를 받고 있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심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방심위는 25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지을 예정이었지만, 위원 한 명이 불참했다는 이유로 안건 의결을 순연했다. 이날 전체회의에 오른 (3월 21일 방송)은 진행자인 김어준씨가 당시 윤석열 당선인의 오찬 행보와 관련해 ‘후지다’고 논평하고, 집무실 이전 예정지에 대해 소유
[PD저널=엄재희 기자] YTN 노조가 전임 위원장의 조합비 횡령으로 발칵 뒤집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YTN지부)는 전임 지부장이 조합비 4억 4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해 고소 절차를 밟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YTN지부는 이날 사내 공지글에서 2020년 8월까지 2년 동안 지부장을 맡은 A씨가 해직자 기부금이 담긴 통장 등 3개 통장을 직접 관리하면서 41차례에 거쳐 4억 400만원을 인출,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횡령 사실은 현 집행부가 오는 8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마지막 사업으로 조합원 융자
[PD저널=장세인 기자] TBS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 발의에 이강택 TBS 대표와 노조가 공영방송 특별위원회 구성을 서울시의회에 요청해 논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BS 양대 노조는 21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BS 조례폐지안’ 철회와 이강택 대표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T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TBS지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많은 국가와 도시들이 공영방송을 지원하는 이유는 경제적 논리나 정치적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시민들에게 미디어라는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서울시
서울시의회는 TBS를 겨냥한 ‘조례 폐지안’을 밀어붙이면 안 된다. 국민의힘 측은 ‘언론탄압’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미운털 박힌 을 손보려고 TBS의 목줄을 조이고 있다는 게 삼척동자의 눈에도 훤히 보인다. 주지하다시피 ‘조례 폐지안’은 TBS를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에서 제외해 재정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것이다. TBS가 상업광고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조례 폐지안’은 TBS에 대한 사망선고나 다름없다. 프로그램 하나 맘에 안 든다고 방송사의 문을 닫아 버리는 게 과연 합리적인 조치인가. 다수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가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에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해 거제시 옥포조선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20일 파업 상황을 전한 아침신문에서는 정부의 강경 대응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많았는데, 는 노조에 ‘불법파업‘ 책임을 물려야 한다며 엄정 처벌을 요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파업 사태와 관련해 “국민이나 정부나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통령의 메시지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등
[PD저널=엄재희 기자]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국민의힘의 사퇴 요구에 대해 “(심의위원) 임기 보장 조항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거부 입장을 밝혔다. 정연주 방심위원장은 19일 과 통화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18조를 보면 심의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한다고 되어 있고, 20조에는 심의위원은 직무를 수행할 때 외부의 부당한 지시나 간섭을 받지 아니한다고 나와 있다"며 "임기가 보장되어 있으니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19일 국민의힘에서 공개적으로 나온 사퇴 요구를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는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18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과 강성원 언론노조 KBS본부장, 최성혁 언론노조 MBC본부장은 권 원내대표가 "언론노조가 KBS, MBC를 좌지우지 한다”고 한 언론 인터뷰로 노조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고소장 접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 권성동 원내대표, 현 정부까지 언론장악을 과거처럼 다시 획책하려는 것을 강
[PD저널=엄재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공영방송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MBC와 KBS가 지방선거 이후 실시한 '여론영향력', '신뢰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 평가를 받았다는 결과를 연달아 내놨다. 지난 14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언론노조가 KBS와 MBC를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가 거센 반발에 직면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서도 보수 성향 단체가 작성한 '제20대 대통령선거 불공정방송 국민감시단 활동 백서'를 토대로 "공영방송은 중립성과 공정성 상실로 국민 신뢰
[PD저널=장세인 기자] TBS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이 발의된 가운데 TBS 내부와 언론계에서 'TBS 살리기' 묘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TBS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14일 조례폐지안에 대해 공동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례폐지안 이후 이강택 대표를 제외하고 TBS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대 노조는 이날 TBS 정상화를 위한 노동조합 연대 공동선언문을 내고 “‘조례폐지안’ 발의로 TBS가 재단 설립 이후 최대의 위기 상황임을 통감하고 서로의 이해관계를 떠나 언론의 자
[PD저널=박수선 엄재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KBS 라디오에 출연해 “KBS, MBC 다 언론노조가 좌지우지하는 방송 아니냐”며 공영방송사와 노조에 적대적인 시선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언론노조 좌지우지“ 발언은 국회 과방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14일 KBS 에서 진행자인 최경영 기자가 ”민주당은 여당이 방송을 장악하려고 해서 과방위를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묻자 권성동 원내대표는 ”여당이 어떻게 방송을 장악할 수 있겠냐“며 ”인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시민단체들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 흔들기를 포함한 일체의 언론통제, 방송장악 시도를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5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한국PD연합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자유언론실천재단 등 7개 언론‧시민단체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이렇게 노골적이고 빠르게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흔들고, 공영방송 장악 시도가 펼쳐질 줄은 몰랐다”며 “방통위원장을 몰
[PD저널=장세인 기자] '자본금 불법충당’으로 유죄를 받은 뒤에도 2년 동안 MBN 대표이사 자리를 지켜온 류호길 대표가 4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MBN 관계자들에 따르면 류호길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간부회의에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MBN 내부에선 지난 1일 단행한 인사에서 승진한 이동원 전무이사가 차기 대표이사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표이사 교체로 이어진 이번 인사를 두고 내부에선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MBN 한 관계자는 “직원들은 금요일 오전까지는 분위기를 전혀 몰랐다. 류호길 대표이사가 계
[PD저널=엄재희 기자] 고용노동부가 '주52시간제 준수'를 요구한 스태프에게 재계약 거부를 통보해 논란이 불거진 KBS 드라마 제작 현장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수시감독)에 돌입했다. 고용노동부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진정이 제기된 현장을 대상으로 오늘(4일)부터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달 17일 일부 스태프와 방송스태프지부는 2021년 12월부터 하루 3~4시간씩 자면서 1주에 12시간 넘게 연장근로를 했다며 고용노동부에 근로감독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넣었다. 노측은 제작사가
[PD저널=엄재희 기자] 김의철 KBS 사장에 대한 국민감사청구를 접수한 감사원이 KBS에 감사청구 사유와 관련한 소명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감사원은 "감사 실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절차“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감사를 청구한 KBS노동조합은 ”감사원이 김의철 사장에 대한 본격 감사에 착수했다“고 받아들였다. 김의철 사장의 사퇴를 요구해온 KBS노동조합은 30일 “감사원이 사측과 이사회 등에 보낸 문서에서 KBS 노동조합 등이 청구한 국민감사에 적시된 8개 항목에 대한 소명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며 “사측은 이사회 사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민주당과 가까운 언론노조' 등의 표현을 사용한 등 9개 매체에 정정보도를 요구하면서 정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30일 “20대 대통령 선거와 윤석열 정부 출범 앞뒤로 언론노조를 혐오하는 보도·논설이 만연했다”며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혐오 보도·논설을 살핀 결과, 기사·칼럼(5건), (1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