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재투표’ 논란과 관련해 김승환 한국헌법학회장은 23일 “(국회법의) 일사부재의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과의 인터뷰에서 “법률안에 대패 투표를 할 때 의장이 투표개시 선언을 하고 그 후 투표종
언론관계법을 사이에 둔 여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회 본회의장 동시 점거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15일 여야의 충분한 논의를 통한 합의처리를 전제로 제시한 수정안에 대해 여야 모두 일부 긍정하면서 교통정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6월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를 고수
민주당을 비롯한 야4당이 언론관계법의 6월 임시국회 표결 처리를 명시한 3·2 합의의 원천 무효를 선언했다.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오후 국회에서 야4당과 언론·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국민여론 수렴 거부하는 한나라당 규탄 및 언론악법 저지 결의대회’에서 “언론법과 관련한 지난 3월 2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검찰과 언론의 피의사실 공표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검사 출신의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이 4일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는 노 전 대통령 재임시절 행해진 BBK 수사에 대한 업보라고 주장해 파장이 일 전망이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피의사실 공표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MBC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키로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정치인의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적절한가에 대한 지적과 함께 MBC가 정치권에 줄서기를 시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일요일 일요일 밤
우리는 그들을 잊은 걸까. 29일이면 ‘용산참사’가 발생한 지 꼭 100일이 된다. ‘철거민’으로 불리던 이들이 경찰 진압 작전 도중 발생한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 이 사고로 용산 재개발 4구역에 살던 원주민 5명과 경찰 1명이 희생됐다. 그러나 진실은 여전히 오리무중. 참사 현장과 유가족들을 비추던 카메라도 슬금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력 언론사의 대표 이름을 실명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9일 국민의 알 권리가 일방의 명예훼손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젊은 한 여인이 성폭력에 짓눌려 자
#1 “아이가 이 지경이 되도록 모르셨어요?” 엑스레이를 본 의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폐렴 중기란다. 기침과 고열로 시름시름 앓던 아이를 안고 종합병원 응급실로 달려갈 때만해도 이렇게 심각한 상태인 줄은 몰랐다. 전날 밤 응급실로 달려가려다가 ‘아침방송을 마칠 때까지만 견뎌 달라’고 아이에게 말했다. 지금
시상식은 언제나 유쾌하다. 상을 받는 마음도 유쾌하고, 박수를 보내는 마음도 유쾌하다. 지난 6일, ‘제21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PD의 작품을 PD가 심사하고, PD가 수상하는 PD 최고의 영예의 무대였다. 시상식 최고의 꽃인 수상소감은 엄숙하고 진중하기도, 촌철살인의 기지가 돋보이는 재치도 화제만발이었다. 필자의 취향대
경기도 성남분당경찰서가 17일 배우 장자연이 숨지기 전 남긴 ‘심경고백 문건’이 장 씨가 작성한 것으로 판명남에 따라 방송계에서는 이를 둘러 검은 고리들을 끊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한 실체적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제갑 한예조 정책위의장은 17일
배우 장자연씨의 자살 배경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문제갑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 정책위의장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한 실체적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 의장은 17일 오전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실체적 진실이 가려진다면 그에 맞는 대응 조치가 가능한데 늘 수사가 용두사미
#1 “설마 해주겠어요? 또 늦게까지 헛수고 할까 걱정이네.” 강호순 연쇄살인 사건이 초미의 관심사이던 1월 28일 아침 제작회의 시간. 의욕에 찬 우리 작가는 이 사건의 담당 형사를 섭외하자고 제안했다. “그냥 한번 해보기나 하자는 거죠. 기대는 마세요.” 유괴, 납치, 살인 등 사회적 관심이 높은 흉악 범죄의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은 언론관계법 타결을 위해 여야 합의로 출범한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이하 미디어발전위)의 논의 결과를 한나라당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 100일 뒤 정치권이 또 다시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9일 오전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공기로서의 언론 문제를 정치권이 다룰 때
사회적 논의기구 성격 놓고 여야 다툼 합의는 했지만, 불씨는 남았다. ‘사회적 논의기구’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야는 지난 2일 방송법을 비롯한 4개 미디어법안을 100일간 ‘사회적 논의기구’를 거쳐 6월 임시국회에서 합의 처리키로 했다. 그러나 합의 하루 만에 사회적 논의기구의 성격을 놓고 다툼에 돌입했다.
언론관계법 등 쟁점법안의 타결 문제를 놓고 여야가 마지막 기로에 섰다. 김형오 국회의장의 중재로 2일 오전 여야가 쟁점법안 처리 방안과 관련해 극적인 합의점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당내 추인에 실패하면서 최종 합의 여부가 불투명해진 것이다. 지난 1일 세 차례의 대표 회동에도 불구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여야는 이날 오후 10시 30분부터 김형오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에 이어 전국언론노조 CBS 지부(지부장 양승관, 이하 CBS 노조) 역시 ‘총파업’ 깃발을 들어올렸다. CBS 노조는 27일 오후 3시부로 무기한 전면 제작거부에 들어가는 등 총파업에 돌입했다. 특히 CBS는 다음 달 2일 봄 개편을 앞두고 있지만 국회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판단, 전면 제작거부를 결
“날치기 통과를 시키리라고는 예상하지 못 했습니다. 그것은 한나라당의 제의로 여야 간에 깊숙한 협상이 다방면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저께 저녁에 양당 정책 의장이 협의를 했고, 어제만 하더라도 오전에는 양당 수석부 대표, 그리고 저녁 6시에는 양당 정책의장의 회담이 잡혀 있었고, 사실상 타결에 이를 만큼 의견이 접근돼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