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170일 파업과 관련한 국민참여재판이 열린다.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남부지법 406호에서 MBC본부의 업무방해혐의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개최된다. 이날 재판에는 MBC측에선 이진숙 본부장 등이, MBC본부 측에선 최승호 전 MBC PD 등이 출석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양측은 MBC 파업의 정당성 여부와 업무방해 혐의의 적용을 주요하게
막내급인 MBC 예능 PD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현 MBC의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다시 싸움을 시작하려 할 때 싸우는 이들과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세월호 참사는 시민들에게 분노를 남겼다.수백 명의 승객들을 죽음으로 내몬 채 자기들끼리 탈출해버린 선장과 선원들, 이윤을 위해 승객의 안전을 버려놓고 사고가 나자 회사 비리 감추기에만 급급했던 선박업체, 기본 규정도 지키지 않은 채 승객을 구조할 수 있었던 '골드타임'을 흘려보낸 해경, 진짜 '구조'가 아닌 '실적'과 '커넥션'에 휘청거렸던
유우성 씨(34)는 두 차례 판사의 권유에도 손을 꼭 쥐고 일어선 채로 판결을 들었다. 초조한 듯 주먹을 쥐었다 폈다, 다시 두 손을 맞잡았다 차려 자세로 있다가를 반복했다. 선고 내내 그의 얼굴을 아래쪽을 향했다. 그렇게 약 1시간 30분이 흐른 후 재판부는 유 씨의 간첩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을 나오자 드디어 그의 얼
PD를 연구하는 전직 PD이자 언론학 교수가 만나고 싶은 PD는 어떤 PD일까. KBS PD출신인 홍경수 순천향대 교수(미디어콘텐츠)는 예능·시사·교양·드라마·쇼 등 각 분야에서 한 획을 그었다고 전·현직 PD들에게 인정받은 PD 7명과 나눈 대화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바로
PD란 무엇일까. PD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42명의 현직 PD들이 PD를 꿈꾸는 사람을 위해 구체적인 조언은 물론 자신의 경험을 아낌없이 털어놨다.한국PD연합회(회장 홍진표)에서 PD가 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PD가 되는 방법부터 현장의 이야기까지 PD 지망생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모아
“1975년 에서 해직됐고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했습니다. 그래도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옳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지금은 끝이 안 보여서 결과가 어떨지 몰라도 꿈을 가지고 있는 한 자유언론의 나무를 키울 것이고 민주주의는 돌아올 것입니다. 기득권 세력이 아닌, 인류의 보편적인 가
“저는 간첩이 아닙니다. 백 번이라도 천 번이라도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간첩이 아닙니다. 남들과 똑같이 평범하게 사는 게 이렇게 힘든지 몰랐습니다.”간첩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前)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씨가 울먹이며 힘겹게 내뱉은 말 속에는 그간의 억울함과 답답함, 고통이 담겨 있었다. 지난 2013년 1월 10일 체포된 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간첩으로 지목한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씨에 대한 증거를 조작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며 정국을 흔들고 있다. 간첩혐의 입증을 위해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사진이 조작됐다는 사실이 1심에서 드러난 데 이어 2심에서는 중국 공문서를 위조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국정원은 이미 위조 사실을 알았다는 증언도 나와 사실상 국가 안보를 책임지
점입가경이고 목불인견이다. 무식한 내가 한자를 좀 써보자면 그렇다. 탈북자 유우성씨를 간첩으로 몰기 위해 국정원과 검찰이 벌인 증거조작이 밝혀지는 과정이 점입가경이고 이에 대한 국정원과 검찰의 대응은 목불인견이다. 공약을 안 지키는 정치인이 “어제는 어제의 논리가 있고, 오늘은 오늘의 논리가 있다”라고 변명을 하는데, 하루가 다르게 변
검찰이 또다시 ‘증거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간첩 혐의로 기소된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씨에 대해 검찰이 간첩 혐의를 입증할 증거라며 내놓은 중국-북한 출입경(출입국)기록이 ‘위조문서’라고 밝혀지며 ‘제2의 부림사건’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언론은 이번 사건을 공방으로 보도하며 사안의
종합편성채널 MBN이 7일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기자회견을 생방송 도중 중단했다.MBN은 7일 오전 11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무죄 선고와 관련해 권은희 수사과장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생방송으로 내보내다가 12분 만에 방송을 중단하고 광고를 내보냈다. 당시 진행자는 기자회견 방송 중단에 대한
법원이 최근 MBC노조가 제기한 해직 등 징계무효소송에 이어 지난 23일 MBC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 2012년 MBC노조의 장기파업에 참여하며 해고된 최승호 MBC 해직 PD는 “‘공정방송’이 시대적인 요구로써 분명한 의미를 지니게 됐기 때문에 법원에서도 이를 인정하게 된
지난 1월 17일 오전 9시 50분.서울남부지방법원 제13민사부 박인식 부장판사가 언론노조 MBC본부 노조원 44명에 대한 해고·징계 무효 확인 소송 선고에 앞서 판결 배경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판결이유를 먼저 읽겠다고 했다. 대체 어떤 결과이기에 이유를 먼저 말하려는 것일까. 노트북을 들고 앉아 있던 타사 기자들의 손도 바빠졌다. 방청
서울남부지법 민사13부(재판장 박인식)는 지난 17일 정영하 MBC 전 노조위원장 등 조합원 44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정직 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법원이 공정방송 의무를 방송 노동자의 근로조건으로 보고, 방송사 파업의 정당성을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법리적 다툼이 컸던 부분인 만큼 판결 의미가 크다.하지만
공정방송을 위해 지난 2012년 파업을 벌인 언론노조 MBC본부 소속 조합원들에 대한 회사의 징계는 무효라고 한 서울남부지법의 판결은 ‘방송의 공정성’을 근로조건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처럼 언론의 공정성과 자율성, 독립성 등의 의미를 강조한 판결은 이명박 전 정부를 거치며 현재까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MBC본부 조합원
언론노조와·한국기자협회 등은 MBC 해직 언론인에 대한 해고 무효 판결을 환영하는 뜻을 담은 성명을 연달아 발표하면서 MBC가 이들을 즉각 복직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전 MBC 노조원 44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 및 정직 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해직 언론인 6인은 정영하 전 MBC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