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동안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방송사들이 각양각색의 예능 파일럿을 선보인다.지상파 3사와 tvN이 이번 추석에 준비한 예능 파일럿은 10여개로, 관찰 예능의 붐을 잇는 프로그램과 함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퀴즈쇼 콘셉트를 가져온 시도도 눈에 띈다.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중에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정규 편성된 것도 적지 않아 이들 프로그램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24일 오후 5시 방송 예정인 KBS 는 집밥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한 &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남북 철도를 연결하는 공사를 연내에 착공한다고 한다. 언제쯤 기차를 타고 평양, 신의주를 거쳐 베이징, 유럽으로 여행을 할 수 있을까. 그런 꿈같은 일이 살아생전 가능할까.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하고 미국의 상응 조처에 따라 영변 핵시설 영구적 폐기를 약속한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올해 답방 형식으로 서울을 방문해 문 대통령과 4차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약속
[PD저널=이미나 기자]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시신이 이송되는 장면을 생중계해 논란을 불렀던 TV조선과 연합뉴스TV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각각 '의견제시'와 '문제없음' 결정을 내렸다. '의견제시'는 방심위가 내릴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위의 행정지도이며, '문제없음'은 방송심의 규정 위반으로 제재할 이유가 없다고 봤을 때 나온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20일 TV조선 과 연합뉴스TV 관계자들의 의견진술을 청취
[PD저널=김혜인 기자] 청와대가 미국의 소리 방송(VOA‧Voice of America) 기자를 외신 기자 단체 카톡방에서 퇴출시켰다는 보도로 청와대와 가 또다시 맞붙었다.'단톡방 퇴출' 보도는 억측이라고 청와대가 반박한 뒤에도 는 '판문점 선언' 오역 의혹을 제기한 미국의 소리 방송의 입장을 두둔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17일자 "오역 논란에… VOA, 카톡방 대화 공개" 보도에서 VOA의 '판문점 선언 오역 논란'을 재차 언급했
[PD저널=이미나 기자] 언론·시민단체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초기 자사 취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TV조선 보도국 간부를 업무방해죄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박석운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 공동대표, 정연우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등 언론·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3일 정석영 TV조선 부국장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지난 7월 인터넷 독립언론 는 정석영 부국장이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 사이에
[PD저널=김혜인 기자]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타살설을 제기하거나 시신 이송 장면을 생중계한 방송사 네 곳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방심위 방송소위는 30일 노회찬 의원 시신 이송 장면을 생중계한 TV조선과 연합뉴스TV, 사망 장소를 상세히 보도한 YTN, 사망원인이 발표된 다음 날 ‘타살설'을 다룬MBN에 대해 ‘의견진술’을 들은 뒤 법정제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노 의원이 사망한 지난달 23일, TV조선 은 약 5분가량 노 의원 시신을 실은 후송 차량을 따라가며
[PD저널=김혜인 기자] 2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소위가 보이콧을 선언한 뒤 45일만에 회의에 참여한 전광삼 위원의 복귀 문제로 파행을 빚었다. 방심위의 심의가 공정하지 않다며 지난달부터 방송소위에 불참한 전광삼 위원이 이날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대다수 위원들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달 12일 전광삼 위원은 방송소위 직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방심위의 원칙과 기준이 무너진 상태에서 심의에 들어가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 당분간 소위원회 회의에 빠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 위원은 부인했지만, 전 위원
[PD저널=이미나 기자] 한반도가 본격적으로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든 가운데, 취재기자들이 강한 비바람을 맞으며 현장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재현되고 있다. 지난 22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의 취재진은 태풍 솔릭의 경로를 따라 제주도에서 현장 중계에 나섰다. 태풍 소식을 전한 리포트에선 방파제 앞에 선 취재기자들 뒤로 성인 키를 넘는 파도가 밀려오는 아찔한 광경도 연출됐다. SBS 아침뉴스에선 지역 네트워크 소속의 기자가 바람에 떠밀려 화면 밖으로 밀려나는 장면도 고스란히 생중계됐다.안전모 등 최소한의 안전장비를 갖추지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가 '종편 봐주기 논란'을 빚은 종편 미디어렙 허가·재허가 심사에 대해 내부 감사를 벌인 결과 '담당자 부주의'로 결론을 내렸다. 방통위는 미디어렙 허가 심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담당자에 대한 별다른 징계를 내리진 않았다. 방통위가 8일 공개한 감사 결과를 보면 2014년 종편 미디어렙 허가와 2017년 재허가 심사는 총체적인 관리 부실로 요약된다. 2014년 4월 TV조선 미디어렙 허가 과정에서 방통위 공무원들은 규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는 TV조선 ‘북한 1만 달러 요구설’을 인용 보도한 MBC의 법정제재 여부를 다음 전체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방심위 방송소위는 2일 MBC의 ‘1만 달러 요구설’ 보도에 대한 제재수위 결정을 보류하고 안건을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이날 방송소위는 ‘1만 달러 요구설’을 보도한 MBC와 채널A, MBN 등이 방송심의규정 '객관성' '출처 명시' 조항 등을 위반했는지 심의했다. 세 방송사는 지난 5월 TV조선이 북한이 풍계리 핵
[PD저널=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 오늘날 예능은 두 가지다. 떠나거나 먹거나. 2013년 나영석 사단의 를 시작으로 예능 콘텐츠는 급격히 변했다. 리얼 버라이어티 캐릭터쇼가 선사한 재미는 이른바 로망과 공감으로 압축할 수 있는 이야기와 설정으로 전환됐다. 여행은 단순하게 떠나는 설렘을 넘어선 살아간다는 것에 관한 새로운 로망을 제시했다. 나아가 먹고 사는 일상과 삶의 태도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이 예능의 소재가 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하기도 했다.그리고 몇 차례 해가 바뀌면서 여행 예능은 예능 패러다임을 이끄는
[PD저널=이미나 기자] TV홈쇼핑에 나온 상품을 비슷한 시간대에 건강정보 프로그램에서 노출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면죄부를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는 종편과 TV홈쇼핑의 연계편성 실태를 조사한 뒤 협찬고지 법령 개정과 모니터링 강화를 관련 대책으로 발표했다.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종편과 TV홈쇼핑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 방통위 사무처는 1일 전체회의에서 4개 종편과 7개 TV홈쇼핑의 지난해 9월(9월 9일~19일)과 11월(11월 1일~30일)의 편성현황을 점검한
[PD저널=이미나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대한 1심 재판이 27일로 마무리됐다. 안 전 지사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뒤 줄곧 지적받은 '선정적 보도'·'2차 가해' 등의 보도 문제는 여섯 차례 이어진 공판 과정에서도 나아지지 않았다.첫 공판에서부터 고소인의 과거 모습을 부각하는 영상을 사용하거나 사생활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진료기록을 부각하는 보도들이 쏟아졌다. (▷관련 기사: 안희정 공판 보도 '피해자 부각' 여전)이어진 공판에서도 언론은 생중계를 하듯 공판 과정을 연달아 기사화했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가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시신 이송 장면을 생중계한 TV조선과 연합뉴스TV 등에 대해 심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5일 방심위 관계자는 "노회찬 의원 시신 이송 장면을 생중계한 에 세 건의 민원이 제기됐다"며 "TV조선, 연합뉴스TV 등 자살 보도가 심의규정을 지키고 있는지 중점 모니터를 실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앞서 은 23일 노회찬 의원의 사망 장소에서부터 구급차가 노 의원의 시신을 이송하는 장면을 생중계했다.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24일 MBC 이 '故 장자연' 1부를 통해 2009년 신인배우 장자연을 죽음으로 몰고간 접대의 실체와 관련자들을 고발했다.지난 4월부터 취재에 착수한 제작진은 장자연이 소속사 대표의 손에 이끌려 언론계, 재계 인사들을 접대했다는 사실을 당시의 사건 조사 자료와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밝혀냈다.고인의 지인들은 의 카메라 앞에서 다시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술 접대나 골프 접대가 이루어진 과정과 접대 의혹을 받는 당사자들의 실명이 공개됐고, 관
[PD저널=이미나 기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드루킹 특검'의 수사 선상에 올랐던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23일 사망했다. 정의당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고인에 대한 무분별한 취재를 삼가줄 것을 언론에 요청했다. 하지만 노회찬 의원 사망 관련 보도 역시 그동안 유명인의 자살을 대한 언론의 태도와 별반 다르지 않다. 노회찬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23일 하루 종일 시신 운구 모습을 생중계하거나 현장을 불필요하게 자세하게 묘사한 자극적인 보도가 줄을 이었다. 2013년 보건복지부와 한국기자협회 등이 발표한 '
[PD저널=이미나 기자] 2009년 '장자연 사건' 당시 소송 남발로 언론에 재갈을 물렸던 조선일보 사주 일가가 최근 다시 시작된 장자연 사건 관련 보도에도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장자연 사건'을 적극적으로 다루고 있는 언론사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선일보 사주 일가인 방정오 TV조선 전무와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은 장자연 사건을 조명한 보도에 정정보도와 실명 언급 자제를 요구했다. 지난 9일 KBS 는 단독보도로 "장자연 사건의 재조사에 들어간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