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통령 선거 이후 급성장한 대안언론들이 외연 확대에 고심하고 있다.지난해 , 국민TV , 등이 국가정보원 간첩조작 사건, 세월호 참사 등에서 기성언론과 차별화한 보도로 주목받았지만 ‘그들만의 리그’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를 완전히 떨치지 못한 탓이다.
“글을 쓸 기회를 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내 삶을 만들어 준 사람들이다. 굉장히 고맙다.”지난 2일 서울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위해 만난 이채훈 전 MBC PD는 ‘감사의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지난 2012년 MBC에서 해직된 이후 이 PD에게는 ‘글쓰기’가 또
나라를 뒤흔든 굵직한 사건부터 “안 팔아서 못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과자 열풍까지 2014년 한 해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돌아보고자 한다.
2014년 한 해 만큼 방송·언론의 민낯이 드러난 때가 있었을까. 세월호가 침몰했던 4월 16일이 결정적 순간이었다. 방송들이 앞장서 일제히 쏟아낸 “전원구조” 오보는 구조에 혼란을 줬고, 한국 대표 공영방송의 사장은 청와대의 보도통제를 저항 없이 받아들인 것으로 드러나며 안팎의 비판 여론 속에 해임됐다. 더 이상 사람들은
통합진보당(이하 진보당) 강제 해산 결정을 둘러싸고 사회 각층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지난 19일 진보당 해산심판청구 선고에서 재판관 9명 중 8명의 찬성 의견으로 진보당의 해산을 결정했다.헌재 스스로 결정문에서 “이 결정으로 인해 우리의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진보정당의 활동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음을 알고 있다&
지난 2012년 공정방송 실현을 위한 언론노조 MBC본부의 170일 파업과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MBC노조 집행부에 대한 2심 판결이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된다.지난 5월 26일 1심에서 서울남부지법 제23형사부(재판장 박정수)는 170일 파업으로 출입문과 로비 봉쇄에 따른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전 언론노조 MBC본부
지난 11월 대법원 판결로 해직이 확정된 조승호, 현덕수 YTN 해직기자가 에 합류한다.를 제작하고 있는 한국탐사저널리즘 센터는 최근 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두 해직기자의 합류를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해직기자는 내년 2월 1일부터 로 출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YTN 해직기자들은 모두
2014년 한 해 동안 언론계 안팎에서 의미를 인정받은 보도는 무엇이었을까. 최근 언론 관련 단체들에서 시상하는 언론상 수상자들의 명단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는데, JTBC와 , 등 신생·대안언론의 활약이 눈에 띈다. 반면 지상파 방송 등 기존의 주류 언론들은 대부분 찾아보기 어렵다.각 상의 시상 주체
2014년은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주제와 방식으로 ‘인간’과 ‘욕망’에 대해 진지한 물음을 던진 다큐멘터리들이 두드러졌던 한 해였다. 2014년 대한민국을 관통한 사건 ‘세월호’. 이번 참사로 속보 경쟁과 눈치 보기 언론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지만, 시사
10일 개봉하는 영화 의 김재환 감독은 얼마 전 당황스러운 우편물을 받았다. 사랑의 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사랑의 교회를 왜곡‧매도했다”며 에 담긴 사랑의 교회 관련 장면들을 삭제해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이다. 사랑의 교회는 가 “한국 교회와
KBS 심인보 기자가 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KBS 내부 구성원 사이에서 인력유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KBS는 최근 몇 년간 기자와 PD 등이 대거 타 매체로 이직하면서 중요한 인력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받아왔다. 김용진, 최경영, 박중석, 김경래 기자 등이 로 이적했고 이명한,
MBC 의 김태호 PD가 2014년 '올해의 MBC PD'로 선정됐다.MBC PD 협회가 2013년에 제정한 ‘올해의 MBC PD’는 동료 PD들이 직접 뽑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상이다. 의 김유곤 PD와 앵커 최승호 PD가 작년에 선정된 데 이어 김태호 P
…. 모두 올해 극장에서 많은 사람과 만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한국 영화들이다. 최근 몇 년으로 시선을 넓히면 그 수는 엄청나다. 이처럼 세계 영화계에서도 쉽게 그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최근 우리의 실화 영화 홍
대법원이 27일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벌인 YTN 기자들의 해고가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린 직후 SNS(소셜미디어네트워크)에선 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쌍용차 해고무효 소송에서 대법원이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환송한 데 이어 또 한 번 ‘기울어진’ 사법 환경을 목도했다는 반응이다. 눈을 가린
고(故) 성유보 전 동아투위 위원장이 제24회 민주언론상 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언론노조(위원장 강성남)는 13일 민주언론상 선정 심사위원회 논의 결과 만장일치로 고 성유보 전 위원장에게 본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성유보 전 위원장은 기자로 재직 중이었던 1974년 10월 자유언론실천선언에 참여했으며, 1975년 해직된
언론인이라는 직업은 복합적인 정체성을 갖는다. 하나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하는 직장인이라는 정체성이다. 그는 일반 직장인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성실성과 정직성을 요구받는다. 다른 하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하는, 투사로서의 정체성이다. 언론인은 이 일을 위해 때로는 실직이나 투옥, 또는 그 이상의 희생도 감수할 각오가 필요하다는
MBC 교양제작국의 해체로 사실상 MBC의 시사교양 명맥이 끊어졌다. 앞으로 정치권력과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시사프로그램과 공익성과 공영성이 강한 다큐멘터리의 제작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다. 1984년 신설된 MBC 시사제작국은 명품 다큐멘터리와 교양 프로그램의 산실이었다. MBC 대표 시사프로그램 을 비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