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언론장악음모저지본부(이하 언론장악저지본부)는 20일 오전 국세청을 항의 방문하고 포털사이트 ‘다음’과 KBS 외주제작사 등에 대한 세무조사 중단을 촉구했다. 언론장악저지본부는 이날 한상률 국세청장과 1시간여 동안 면담을 진행하고 촛불시위의 진원지로 지목된 ‘아고라’를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다음
은 인터넷 여론을 통제하려는 여권의 움직임을 두고 논란이 뜨거운 것에 대해 보도했다. 정부·여당은 “잘못된 정보를 걸러내고 여론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서”라며 ‘인터넷 실명제’ 확대와 ‘인터넷 사이드카’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지만 전문가나 네티즌들은 &ldqu
이명박 대통령의 인적쇄신 작업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면서 오는 19, 20일 중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시작으로 내각 교체 대상자와 후임 명단이 차례로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대통령 실장 동반교체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지만 최소 1명은 교체된다는 게 중론이며 2명 동시 교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총리의 경우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카드
“우리 역사상 가장 멍청한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쏟아졌다.”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긴 UCC가 인터넷에서 화제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이 UCC는 촛불을 들고 모이는 시민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 지난 11일 첫 촛불이 켜질 때부터 이곳에서 자리를 지킨 나명수(49·논술학원 원장)씨는 다음 아고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논객 중 한 명이다.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등장한 ‘토론의 성지, 아고라’라는 깃발을 만든 누리꾼이기도 한 그는 KBS 특별감사가 실시된 11일부터 매일같이 KBS에 나와
언론사 및 언론유관기관 사장에 이명박 대통령의 언론특보를 지낸 측근 인사가 줄줄이 임명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야당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저항이 거세다.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방송특보단장이었던 양휘부씨가 코바코 사장으로 임명되는 것을 보며 이 정부가 정말 대책 없는 정권이란 생각이 들
노조·민주당, “KBS 표적감사 중단을” 감사원이 11일 KBS 감사에 전격 착수한 가운데 인터넷 누리꾼과 언론시민단체, 정치권이 일제히 감사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한겨레는 2면 〈“KBS 표적감사 중단을”〉이라는 기사에서 “누리꾼 50여 명은 이날 밤 서울 여의도 KBS 앞에서 &l
‘72시간’ 릴레이 촛불이 켜졌다. 지난 5일 저녁 7시 서울·부산 등 전국 42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켜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은 6월 항쟁 21주기인 오는 10일 100만개가 될 때까지 꺼지지 않을 예정이다. 촛불시위 한 달+72시간, 그 의미는? 72시간 촛불이 켜진 첫날부터 ‘촛불의 메카&rsquo
100일. 하나의 생명체가 온갖 죽을 고비를 넘기고 인간으로서 온전히 살아갈 바탕을 마련했기에 모두 안심하며 마음껏 축하하는 날이다. 그러나 3일로 출범 100일을 맞은 이명박 정부는 축하는커녕 국민의 탄핵 요구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난맥의 중심에 방송장악·언론통제 기도가 있다는 비판이 높지만 정권은 여전히 마이동풍이다. &ldq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가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31일 촛불집회 시작 이래 최대 규모인 10만 명(경찰 추산 6만명)이 모인 이후 1일에도 서울 시청앞 광장에는 4만 여명(경찰 추산 2만 여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촛불시위는 또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촛불시위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는 3일과 6̶
의 접근은 신중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혹했다. KBS 1TV 이 인간 광우병에 관련해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국제 프리온 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광우병을 둘러싼 쟁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지난 30일 오후 10시에 공개했다.하지만 시청자들은 대부분의 학
어청수 경찰청장이 친동생 어모씨의 불법 성매매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경찰 조직을 동원하고 언론사와 취재기자의 신상정보를 파악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부산MBC는 지난달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어청수 경찰청장의 친동생이 부산 해운대의 한 호텔에서 룸살롱을 운영 중이며, 이곳에서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
권력기관을 동원한 이명박 정부의 언론통제 정책이 되레 화를 부르고 있는 형국이다.미국산 쇠고기 수입, 영어 몰입교육, 의료 민영화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이른바 ‘생활 밀착형 이슈’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데, 정부는 조·중·동의 ‘스피커’ 역할에 기대면서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려 비판
27일자 조간신문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문으로 번진 촛불문화제 현장 소식과 불법시위 논란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거리로 뛰쳐나온 분노한 민심에 대해 보수언론들은 “배후조종 세력이 있는 것 같다”는 정부의 발표를 인용, 촛불시문화제를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민심을 이반한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와 시민들의 목소리
이명박 정부가 강조해온 프레스 프렌들리(Press Friendly) 정책의 실체가 새 정부 출범 87일(5월21일 기준)만에 드러났다는 평가가 언론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언론(Press)과의 친화(Friendly)가 아니라 비판 언론을 압박(Pressure)하는 일에 우호적인(Friendly)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평가는 이명박 정부가
언론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이하 사회행동)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신자유주의 반대 공영방송 수호행동’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을 위협하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규탄과 함께 공영방송의 가치에 대한 실질적 논의를 시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언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이명박 대통령을 위한 ‘방탄 위원회’ 역할을 계속하고 있어 논란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방통위 설치법)이 정치적 중립을 의무로 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이 이에 아랑곳 않고 다분히 정치적인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지난 12일 김금수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