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유튜브 이용자들은 유튜버가 일으킨 사회문제 가운데 ‘가짜뉴스 전파’를 가장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유튜브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튜버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유튜버와 관련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6개의 유형을 제시하고 심각성을 묻은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87.0%)가 ‘가짜뉴스 전파’가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다. ‘약간 심각’이라고 답한 응답 비율(11.1%)까지 더하면 답변자의 98.1%가
[PD저널=이재형 기자] 故 이재학 PD가 제2회 이용마 언론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방송기자연합회와 한국방송학회는 제2회 이용마 언론상 본상에 뉴스타파를, 특별상에 故 이재학 전 CJB청주방송 PD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 제정된 이용마 언론상은 故 이용마 MBC 기자의 뜻을 이어 언론개혁을 위해 힘쓴 언론계 종사자와 활동가, 단체 등을 매년 시상하고 있다. 14년간 청주방송에서 일했던 故 이재학 PD는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했다. 해고 당한 뒤 청주방송과 노동자성을 다툰 故
[PD저널=박수선 기자] 미디어재단 TBS 출범 1년을 맞아 개최된 특집 대담에서 이강택 대표는 TBS 편향성 논란과 관련해 “시청자의 관점이 아니라 특정한 의도를 가진 분들에 의해 (편향성 논란이) 주도되는 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택 대표와 홍경수 TBS 시청자위원장,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는 법인 전환 1주년인 17일 방송된 TBS 에서 TBS 1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정준희 교수는 편향성 논란에 대해 “편향성
[PD저널=이재형 기자] 코로나19로 이번 설 연휴도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보내게 됐다. 그리운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고 떠들썩한 모임도 갖기 어렵지만 각 방송사가 마련한 설 특집 프로그램에는 흥과 역동적인 에너지가 넘친다.트로트 예능 강세 속에 선보인 '퓨전국악', 세계적 피아니스트 조성진 공연 등은 다른 음악 장르에 갈증을 느꼈던 시청자들이라면 반길만한 프로그램이다. 과거 인기 프로그램을 통해 '라떼 여행'을 떠나거나 스포츠 전설과 여성 예능인의 새로운 도전기를 담은 특집도 흥미를 끈다. KBS 1TV는 오는 12일·13일 오후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징벌적 손해배상 대상에 언론과 포털을 포함한 법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표현의 자유 위축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조간은 ‘언론 길들이기’라고 반발한 야당과 악용 가능성을 제기한 시민단체‧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미디어‧언론상생 테스크포스(TF)는 9일 유튜브와 SNS뿐만 아니라 언론과 포털에도 ‘가짜뉴스’로 인한 손해액의 최대 3배까지 손해배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윤영찬 의원이 발의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정정보도의 크기를 의무화한 언론중재법
[PD저널=이재형 기자] 청주방송과 부당해고 여부를 다투다가 세상을 떠난 故이재학 PD 1주기를 맞았지만, 방송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방송계 비정규직 실태도 제대로 조사되지 않은 현실에서 법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근로자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CJB 청주방송 故 이재학PD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 PD 1주기를 이틀 앞둔 2일 토론회를 열고 방송계 프리랜서 종사자들이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현실을 전했다.지난해 이재학 PD 사망사건 진상조사에 참여했던 김유경 들꽃노동법률
[PD저널=박수선 기자] 코로나19가 관통한 지난해 미디어 이용 시간과 OTT 이용률은 크게 늘었고, 60대 이상 고령층의 스마트폰 보유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2일 발표한 ‘2020년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OTT 이용률은 66.3%로 전년(52.0%)보다 14.3%p 늘었다. 주 5일 OTT 이상 시청한다는 이용자도 61.7%로 전년(49.4%) 대비 크게 증가했다. 서비스별로는 유튜브 62.3%, 넷플릭스 16.3%, 페이스북 8.6%, 네이버TV 4.8%, 아프리카TV 2.
[PD저널=이재형 기자] KBS , TBC 등 7편이 250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8일 각 부문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했다.TV 시사교양 정규 부문에는 KBS (연출 이인건, 작가 이재연)가 수상작으로 뽑혔다.는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을 억울하게 옥살이한 윤성여 씨의 이야기다. 프로그램은 6개월 동안 윤 씨를 만나 그가 명예회복을 위해 재심을 받는 여정과 심경변화를
[PD저널=박수선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뛰어든 야권 주자들이 앞다퉈 TBS와 편향성을 이슈로 끌어올리고 있다. TBS가 의욕적으로 펼쳤던 유튜브 구독자 확대 캠페인은 사전선거운동이라는 의혹을 받고 ‘100만 구독자 달성’을 눈앞에 두고 멈춰 섰다. 야당이 이사장 선임, 폭설 재난방송 등 TBS 일상적인 업무와 방송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면, 언론이 이를 확대하는 행태가 이번 선거 국면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별도의 법인으로 독립한 TBS는 이번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외풍에 휘말린 형국
[PD저널=안정호 기자]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위원장이 연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윤창현 SBS본부장이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차기 언론노조 임원 선거가 14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윤창현 본부장은 11대 임원 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8일 언론노조 중집 위원들이 모인 SNS 단체방에 "부산일보 전 지부장이자, 지역신문노조협의회 의장을 지낸 전대식 동지와 함께 차기 언론노조 임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경선 후유증보다 더 위태로운 언론노조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저와 전대식 동지
[PD저널=박수선 기자] 4‧7보궐선거를 3개월 앞두고 TBS와 에 공세를 퍼붓고 있는 국민의힘에 언론계 안팎에서 언론 장악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했거나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 금태섭 전 의원 등 야권 주자들이 사실상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국민의힘은 TBS가 유튜브 100만 구독 캠페인으로 펼친 '+1합시다'를 이유로 진행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까지 했다. TBS는 4일 “’+1합시다‘에 쓰인 색은 TBS 상징색인 민트
[PD저널=이재형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TV조선 에 출연하는 등 선거철을 맞아 예능 프로그램이 정치인들의 홍보장으로 떠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나경원 전 의원은 화장기 없는 모습으로 다운증후군 장애가 있는 딸과 치킨을 시켜 먹는 등 소탈하고 인간적인 정치인으로 그려졌다. 남편 김재호 판사와 딸 김유나씨와 함께 평범한 아내, 엄마의 모습을 부각한 영상에 제작진은 '인간미의 맛'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나 전 의원은 방송에서 "장애아를 낳으면 걱정이 많
[PD저널=안정호 기자] 파워 유튜버가 중견기업에 맞먹는 수익을 거둔다는 뉴스를 접해도 그다지 놀랍지 않다. 유명 유튜버들은 콘텐츠를 올릴 때마다 기성 언론들이 받아쓸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고, 정치 분야 유튜버들이 사회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뉴스 현장에서 기성 언론인과 취재 경쟁을 벌이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각 분야의 유튜버들이 영향력을 과시한 한 해였지만, '가짜뉴스'와 무차별 폭로의 온상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어느 때보다 그늘도 짙었다. 코로나19 허위조작정보, 방역 혼란 부추겨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PD저널=박수선 기자] 유튜브, 넷플릭스 등 부가통신사업자가 운영하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이용자에게 알려야 하는 기준을 현행 4시간에게 2시간으로 변경해 이용자 고지 의무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전기통신역무 중단 시 역무제공 중단 사실과 손해배상에 관한 이용자 고지 의무를 강화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방통위는 2018년 KT 아현국사 화재사고 당시 벌어진 통신장애를 계기로 전기통신법령을 개정해 전기통신역무 제공이 4시간 이상이 중단된 경우 이용자에게
[PD저널=안정호 기자] 기성 언론뿐만 아니라 1인 미디어까지 ‘진실 보도’ ‘인권 존중’ 등의 책임을 부여한 언론윤리헌장이 제정된다. 한국기자협회·신문방송편집인협회 등이 제정한 보도윤리 강령과 각 언론사가 마련한 보도 준칙이 이미 있지만, 모두 제도권 언론과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언론윤리헌장 제정은 급변한 미디어 지형의 변화와 추락한 언론의 신뢰를 회복할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언론계 안팎의 요구를 반영해 추진됐다. 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언론윤리헌장 제정위원회를 구성해 3개월 동안의 논의를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2020년 방송가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맞닥뜨렸다.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만큼 해외로 떠나는 여행 예능을 비롯해 야외 버라이어티는 포맷을 바꾸거나 스튜디오 예능으로 전환해야 했고, 음악방송은 무관중 공연으로 선회해야 했다.한껏 위축된 상황에서 TV 속 볼거리는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일각에서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춘 색다른 시도를 벌이긴 했지만, 트로트 등 흥행 소재에 편승하는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다. 올해 예능 프로그램을 키워드 중심으로 짚어 본다.너도나도 뛰어든 트로트 열풍트로트 열기
[PD저널=박수선 기자] 안산시가 아동성범죄자 조두순 거주지 인근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튜버의 무분별한 방송으로 주민 피해가 크다며 유튜브 측에 ‘조두순 거주지 관련 영상물’ 삭제를 요청했다. 15일 안산시는 전날 오후 유튜브 측에 ‘조두순 거주지 영상 관련 안산시의 요청’ 이라는 공문을 보내 △조두순 근황 △조두순 집 주변 상황 △조두순 응징 등 영상물에 대한 삭제 및 송출 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지난 12일 조두순 출소 이후 거주지 주변에 언론사 취재진과 유튜버가 몰렸고, 이후 일부 유튜버가 인근에서 밤새 상주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