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연애 예능 프로그램 가 OTT 이용률 1위를 차지했다.한국리서치가 9월 4일부터 10일까지 OTT 콘텐츠 이용률 순위를 집계한 결과, ENA·SBS 플러스 연애 예능 프로그램 16기가 차트 1위(2.6%)로 진입했다. 는 가명을 사용한 비연예인 참가자들이 합숙하며 자신의 짝을 찾는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이용률 2위는 디즈니+ (2.4%)이 차지했다. 이어 TVING (2.4%), 넷플릭스 오리지널 (1.9%), SBS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리메이크가 가진 이중성을 확실히 느끼게 된다. 어떤 곡은 의외로 리메이크가 더 세련되고 그래서 나아보이기도 하지만, 어떤 곡은 아무리 들어도 원곡이 더 낫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물론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다. 듣는 사람에 따라 누구는 원곡이 누구는 리메이크가 더 좋다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대만 드라마 를 리메이크한 역시 이 리메이크의 이중성이 확연히 드러난다. 심지어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엄청난 신드롬을
[PD저널=엄재희 기자] 1973년 미국에서 살인죄의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선고받은 한국인 '이철수'. 동양인 얼굴을 구분하지 못하는 백인 목격자들이 그를 범인으로 지목했고, 한인 이민 사회는 이철수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이 억울한 옥살이는 뿌리 깊은 인종차별을 드러냈고, '프리 철수 리'(이철수에게 자유를) 운동은 들불처럼 번졌다. 이 운동은 당시 미국 사회를 뒤흔들었다.아카이브 다큐멘터리 는 당시 '프리 철수 리' 운동에 참여했던 인물들의 법정 증언 영상, 방송 보도 ,활동 사진, 지인의 캠코더 영상
[PD저널=박재철 CBS PD] 주경야독(晝耕夜讀). 낮에 밭을 일구고 밤에 책을 읽는다. 이 익숙한 사자성어는 어려운 여건에도 공부에 힘쓰라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 농경시대에도 ‘쟁기’와 ‘서적’은 양손에 쥐어야 할 인간의 조건이었는지 모른다.하지만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겠는가. “밤낮으로 일해도 입에 풀칠하기 힘들다”는 푸념은 인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주야로 밭을 갈아도 살기 퍽퍽한 사람들은 늘 있었고, 시간이 갈수록 그 계층의 두께는 눈에 띄게 두터워졌다. 그들에게서 책은 점점 멀어졌고 일은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왔다. ‘피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지난 9월 1일, 일본 정부가 조직적으로 벌인 '간토 대지진 조선인 대학살'이 100년을 맞았다. 이날 KBS 은 '조선인을 죽여라, 학살 그 후 100년' 편을 방송했다. 은 도쿄 요코아미초 공원의 조선인 위령비의 간토 대학살 추도식에서 시작해 ‘조선인 학살은 없었다’며 역사를 부정하는 극우단체로 초점을 옮겨갔다. 조선인 학살 관련 영상 작품인 의 상영을 금지한 도쿄도 등 일본 사회의 ‘역사 수정주의’ 실태, 일본 시민사회와 재일동포들이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시즌제 예능 경쟁이 치열하다. ‘장수 예능’이 시청률을 담보하던 시절을 지나 시즌제 예능이 ‘간판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방영했거나 방영 중인 시즌제 예능만 해도 10개가 넘는다. 방송사와 OTT가 시즌제 예능으로 기회를 노린 결과다. 시즌제 예능은 지난 시즌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이전 시즌을 보완할 차별화를 꾀하면 신규 예능과 비교해 화제성을 선점하기 쉬운 편이다. 콘텐츠 홍수 속 화제성이 관건인 만큼 화려한 출연진과 볼거리 등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반대로 시즌제 예능이 ‘장수화’되면서 피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12일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보도를 인용한 5개 방송을 긴급심의한 뒤, 보도 관계자를 불러 의견을 듣는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이번 긴급 심의 안건 상정에 대해 반발한 김유진 위원은 소위원회에 불참했고, 옥시찬 위원은 긴급 심의 안건 상정에 반대하며 퇴장하기도 했다.방심위는 12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해 전한 2022년 3월 7일 자 KBS , MBC , SBS , YTN , J
[PD저널=원성윤 스포츠서울 경제부 기자] 하이브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2년간 오디션을 진행했다. 세계 각국에서 지원한 참가자들은 무려 12만 명에 달한다. 60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명의 국적은 12개국이다. 평균 나이 18세에 아시아 6명, 미국 6명, 유럽 4명, 남미 2명, 호주 1명, 필리핀 1명 등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이들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졌듯이 각각의 인재들과 연결된 국가와 문화권에서 최고의
[PD저널=엄재희 기자] KBS이사회는 1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의철 KBS 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을 의결했다. 김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가 나면 곧바로 해임된다.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 면직 3개월, KBS이사장 교체 30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18일 만에 공영방송 KBS 사장이 해임됐다. 이날 해임 제청안은 KBS 전체 이사 11명 중 여권 성향의 서기석·황근·김종민·이석래·이은수·권순범 이사 6명이 표결해 가결시켰다. 여권 성향 이사들은 KBS의 2년 연속 대규모 적자, 불공정 방송, 리더십 상실, 고액연
[PD저널=엄재희 기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직에 복귀한 권태선 이사장이 11일 “방문진법에 따라 MBC의 독립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MBC를 지키겠다"고 말했다.권 이사장은 이날 법원의 해임 처분 집행정지 인용 결정을 받은 뒤 오후 4시쯤 방문진에 출근하며 “해임 처분은 절차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위법하다는 이야기를 계속했는데, 법원이 그 사실을 인정해 줬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며 "법정신에 비추어 용기 있는 결정을 내려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권 이사장은 이번 법원 결정으로 해임 21일만에 출근했다. 당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디즈니+에서 8월 9일 공개한 오리지널 드라마 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이 공개되는 수요일은 ‘무요일’이라는 밈까지 생겨났다. OTT 통합 검색 및 추천 플랫폼인 키노라이츠에서 공개한 첫 주부터 신호등 평점 93%로 통합 랭킹 1위를 달성했고, 3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화제성을 발표하는 펀덱스(FUNdex)의 ‘TV-OTT 종합 화제성’에서는 8월 둘째 주와 넷째 주에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O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이사회가 '김의철 사장 해임 제청안' 의결을 앞두고 김 사정의 입장을 듣는 청문회를 12일 오전에 연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2일 방송소위원회에서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뉴스타파 보도를 인용한 방송을 '긴급심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심의할 예정이다.□ 9/11(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오후 3시, 방송회관 19층 전체회의실)□ 9/12(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원회 (오전 10시, 방송회관 19층 전체회의실)- KBS 임시 이사회 '김의철 사장 해임 제청안' 청문절차 (오전 10시,
[PD저널=엄재희 기자] “촛불혁명은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었다. 개혁이 좌초하고 다시 적폐세력이 득세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상상하기 싫은 파국이 예상된다. 그들이 강요한 ‘좌우 프레임’과 ‘종북 프레임’을 압도할 ‘평화와 상생’의 패러다임을 세우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적폐세력이 돌아오지 못하도록…”2017년, 6월항쟁 30년과 언론운동 30년을 정리한 글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이명박·박근혜 시절의 공영방송 유린이 얼마나 끔찍했으면 ‘다시는’이란 말을 다섯 번이나 되풀이했을까.
[PD저널=엄재희 기자] 'TBS 지원폐지 조례'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TBS 구성원들이 "이대로 공영방송 TBS가 사라지게 할 수 없다"며 "예산을 무기로 공영방송을 옥죄겠다는 불순한 의도에 법으로 맞설 것"이라고 했다.언론노조 TBS지부, TBS 기자협회, TBS PD협회 등이 제기한 'TBS 지원폐지 조례' 무효확인 소송 첫 재판이 8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렸다. 이들은 지난 2월 TBS 예산 지원을 중단하도록 한 서울시의회의 조례는 무효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첫 재판에 앞서 기자회견을 연 TBS 구성원들은 “서울시와 서울시
[PD저널=엄재희 기자] 지난 2일 파트1을 마무리한 MBC 금토드라마 이 OTT 이용률 지표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8일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조사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에 따르면, 은 디즈니+ 과 넷플릭스 을 제치고 통합 1위에 올랐다. 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8월 5주 차(8/24~8/30) 통합 콘텐츠 랭킹에선 3위로 첫 진입했다.지난 2일 방영된 10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2.2%, 수도권 기준 11.5%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
[PD저널=엄재희 기자] 정연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7일 해촉처분 집행정지 심문에서 "독립성과 중립성이 보장되어야 하는 방심위원장 직위가 박탈되는 과정에서 해촉의 근거도 소명의 기회도 없었다"며 "당연히 지켜야 하는 민주주의 절차마저도 무시하는 권력의 행태를 심판해 달라"고 했다.이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는 정 전 위원장의 해촉처분 집행정지 신청 사건 심문을 진행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정 전 위원장과 이광복 전 부위원장을 해촉했고, 이들은 이에 불복해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정 전 위원장은
[PD저널=엄재희 기자] 생성AI가 등장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도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TV, 음악, 각본, VFX,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 곳곳에서 AI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고, 우려와 기대가 뒤섞인 채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최신 미디어 기술 트렌드를 분석한 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대표의 신간 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AI가 어떻게 도입되고 있는지, 향후 어떤 방향으로 발전되어 갈지를 짚었다.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미디어와 테크놀로지를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 AI 기업들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