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윤정 기자] 매년 명절이면 방송가는 명절 분위기에 어울리는 특집 프로그램이나, 정규 편성 전 시청자들에게 평가를 받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편성해왔다. 등 설·추석 파일럿으로 출발해 장수 예능으로 안착한 프로그램도 여럿이다.코로나19 영향으로 ‘집콕 추석’을 앞두고 있는 이번 추석. 주말까지 5일 동안 이어지는 장기연휴에다 여행, 귀성 등 지역간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방송가는 집에 머무는 시청자들을 위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PD저널=김윤정 기자] 글로벌 미디어 그룹 에이앤이 네트웍스(A+E Networks)가 론칭한 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의 기세가 무섭다. 콘텐츠 오픈 두 달 만에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80만 명을 돌파했고, 누적 조회수 3285만, 에피소드별 평균 조회수가 254만에 달한다.(9월 25일 기준)‘달라스튜디오’는 으로 400만 구독자를 기록한 고동완 CP가 에이앤이 네트웍스로 이적해 론칭한 채널로, ‘맨’ 시리즈에 이어 등 ‘왕’ 시리즈가 제작되고 있다.황광희가 소비자를 대표해 기업 대표
[PD저널=김윤정 기자] MBC가 드라마 편성 축소로 지난해보다 영업손실폭을 514억원을 줄이면서 경영난 속에 나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지웅 MBC 기획조정본부장은 24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정기이사회에 출석해 “2020년 8월까지 매출액은 4123억 원, 영업비용은 41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86억 원 감소, 영업비용은 600억 원 감소했다”며 “현재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4억 원 개선된 금액”이라고 보고했다.방송광고 매출은 262억 원이 줄었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코로나19 속 ‘생존 예능’이 등장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생겨난 변화다. 여러 프로그램들이 해외 대신 국내로, 관중 대신 무관중 제작으로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만 마냥 코로나19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그간 피로감을 안고 있는 대중에게 ‘힐링’이나 ‘위로’를 전하는 코드를 프로그램에 녹여냈다면 최근에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살아남는 이른바 ‘생존 예능’이 속속 나오고 있다. 새로운 포맷은 아니지만, 다양한 수위의 ‘생존 예능’이 말하는 바는 말 그대로 ‘살아남아야 한다’
[PD저널=김윤정 기자] KBS , EBS 등 5편이 246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8일 각 부문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했다. TV 시사교양 정규부문에서는 울산MBC (연출 민희웅 김밀, 작가 양지영 김유정 박영심 송정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은 출연자들에게 ‘액션캠’을 부착해 그들이 마주하는 치열한 삶의 현장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화재 현장에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불타오르는
[PD저널=이준엽 기자] “크리에이터는 대중에게 얼굴을 공개하다보니 카페만 가도 사람들이 알아보고 사진을 찍어요. 익명으로 쓰는 악플이나 '구독을 끊었다'는 댓글을 보면 우울감이 생기고, 공황장애도 걸리기 쉬운 상황이 되는 거죠.” 2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A씨는 크리에이터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압박감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유튜버가 돈을 쉽게 버는 직업이라고 인식되면서 '구독자별 수익'이나 '수익 구조'에 대한 정보는 넘쳐나지만, 이들이 처한 노동 환경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있다. 초등학생들이 희망 직업으로 꼽는 크리에
[PD저널=이준엽 기자]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유튜브 뒷광고’ 규제로 방송사들이 난감한 표정이다. 프로그램을 쪼개 유튜브 등에 올린 클립 영상이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적용을 받는다는 사실을 지침 시행 하루 전날 알게 된 방송사들은 방대한 클립 영상을 앞에 놓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방송 클립 영상도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는 사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31일 배포한 개정안 안내서에서 ‘방송 프로그램을 다른 매체에 게시하는 경우(PPL)’를 적용 대상으로 명시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튜버뿐만 아니
[PD저널=김윤정 기자] ‘범죄인을 미화했다’는 이유로 故 박원순 서울시장 영결식 영상을 삭제해달라는 요청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31일 서울시와 MBC·TBS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박원순 시장 영결식 생중계’ 영상이 통신심의규정 ‘범죄‧범죄인 미화’ 조항을 적용할 수 있는지 심의를 진행한 결과, ‘해당없음’ 결론을 내렸다. 미래통합당 추천을 받고 방심위에 들어온 이상로 위원은 “영결식 영상만을 본다면 박원순 전 시장은 완전의 의롭고 정의로운 인물로 미화된 걸로 느껴진다”면
[PD저널=김윤정 기자] 누군가 말했다. 퇴사 욕구를 누르는 데는 장기 할부로 무언가 지르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고. 준비했던 아이템이 엎어지고 퇴사 욕구가 간절했던 최별 MBC PD도 그랬다. 그런데 스케일이 남다르다. 전라북도 김제에 4500만 원 짜리 폐가를 덜컥 사버렸다.조금씩 치우고 고쳐 나만의 휴식 공간으로 삼으려 했건만, 수리 도중 드러난 집의 정체는 115년 된 초가집. 예산을 한참 웃돈 집수리비를 마련하기 위해 최 PD는 회사와 엎어지면 코 닿을 데 있던 서울 상암동 전셋집을 내놓았다.최 PD는 이런 과정들을 유
[PD저널=이준엽 기자]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가 기획·제작한 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가학적인 훈련 모습에 거부감이 생길 법했지만, 는 1개월만에 5천만 뷰를 기록하며 초대박 콘텐츠로 떠올랐다. 마초 냄새를 물씬 풍기는 콘텐츠에 많은 이용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5일까지 시즌1 7편에 달린 댓글 총 27만 9560개를 웹크롤링 방식으로 취합해 인기 요인을 살펴봤다. 워드클라우드를 통해 댓글에서 자주 언급된 단어를 뽑아봤는데, '진짜'라는 키워드가 2만 6963번으
[PD저널=이준엽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8‧15 집회 참석자의 보건소 진단검사가 조작됐다는 내용을 담은 유튜브 영상 2건에 대해 ‘접속 차단’ 결정을 내렸다.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고 유튜브에 ‘충격! 서초구 보건소 직원과의 통화’, ‘코로나 양성환자 만들기, 보건소의 녹취록 공개’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 2개를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에 지난 18일 개재된 해당 영상은 한 민원인이 서초구 보건소 관계자와 통화한 내용을 담은 음성 파일로, ‘서초구 보건소에서 양성판
[PD저널=김윤정 기자] 시작은 미약했지만, 5년 만에 괄목할 만한 결실을 거둔 코미디TV의 . 은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든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처음 방송을 시작한 2015년, 채널 번호를 외우기 쉽지 않은 케이블 채널에 편성된 흔한 '먹방' 콘텐츠에 주목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수많은 '먹방' 프로그램이 뜨고 진 지난 5년 동안 은 의미있는 기록들을 차곡차곡 쌓았다. '케이블방송대상 예능부문 대상',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PD저널=박수선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유튜브 채널 (이하 )를 진행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용호‧김세의 전 기자를 상대로 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조국 전 장관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세연과 출연자 세 사람은 법무부장관 지명 직후부터 수많은 유튜브 방송을 내보내며 자녀들에 대해서까지도 모욕적인 표현들과 이미지를 사용하며 명백한 허위사실들을 유포했다”며 “이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당했고 피해 또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소 제기 이유를 밝혔다. 조 전 장관은 허위성
[PD저널=이준엽 기자] 협찬주의 상품을 건강정보 프로그램과 홈쇼핑에 연계해 노출하는 '연계편성' 실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튜브 '뒷광고' 논란이 거센 가운데 법의 사각지대에서 시청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저해하는 '연계편성'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석달 동안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의 '홈쇼핑 연계편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 KBS를 제외한 6개 방송사의 연계편성 횟수가 총 423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정보공개
[PD저널=김윤정 기자] 권력형 성폭력 사건을 어떻게 보도할 것인가. 최근 언론사 내부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화두다. 박재동 화백 ‘가짜 미투’ 기사를 쓴 기자는 인사위원회에 회부됐고,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 법률대리인을 비판하는 칼럼을 작성한 논설고문은 거취 결정을 하라는 기자들의 요구를 받고 있다.권력형 성폭력 보도와 관련한 갈등은 두 언론사에서만 벌어진 문제는 아니다. 최근 한 인터넷매체에서도 박원순 시장 성추행 피해자 변호인의 자격을 의심하는 기고글을 주요하게 배치했다가 사내
[PD저널=김윤정 기자] 실제 부부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면서 부부 관계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들이 성업을 이루고 있다.연예인 부부가 출연하는 SBS , TV조선 , JTBC 는 안정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으면서 관찰 예능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채널A도 지난달 위기의 부부를 주제로, '앞담화 토크쇼'를 표방한 를 선보였다.부부 관찰 예능은 스타 부부의 가장 내밀한 부분을 들여다볼 수 있고, 과감한 대화도
[PD저널=김윤정 기자] MBC 스핀오프 예능 (이하 여은파)의 상승세가 뜨겁다. 본방송 직후 방송되는 ‘순한맛’(TV 버전) 지난 방송은 시청률 4.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한혜진 병문안 에피소드 ‘매운맛’(유튜브 버전)는 357만 조회 수(31일 오후 1시 기준)를 기록 중이다.는 최근 TV 콘텐츠 기반 ‘숏 폼 예능’ 제작 붐 속에 탄생했다. 이전에도 본편의 일부를 짧게 편집해 제공하거나 비하인드 영상을 보여주는 시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