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치러진 지난 6~8월 사이 박근혜 후보 측에선 공식·비공식적으로 언론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내곤 했다. 지지율 1위의 이명박 후보에 비해 박 후보의 언론 노출 빈도가 낮다는 것이었는데, 특히 조선일보에 대해선 “노골적으로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를 하고 있다”며 대놓고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당시 박 후보 측이 제기했던 이 같은 문제의식
대선이 49일 앞으로 다가왔다. 본격적인 정치의 계절이 열림에 따라 서로의 대선 후보를 둘러싼 각 당의 공방은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를 보도하는 언론에 대해서도 여러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영향력이 큰 방송에 대해 정치권은 각자의 입장에서 ‘중립’을 요구하면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언론관련 시민단체들도 공정보도를 통한 공정선거 확립을 주장하고
오늘 주요 일간지들은 BBK 김경준씨의 송환소식을 일제히 실었다. 미 국무부가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 씨의 한국송환을 승인함에 따라 2주일 안에 한국으로 이송될 예정이어서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대선 정국에서 상당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대선 출마설에 대한 강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 전 총재는 지인에게
KBS 2TV 월화드라마 (연출 함영훈, 극본 박연선)가 잔잔한 인기를 얻고 있다. 비록 동시간대에 편성된 SBS 와 MBC 의 인기에 밀려 시청률 경쟁에서는 부진하지만 보기 드문 판타지적 상상력을 동원한 독특한 이야기로 마니아 팬들의 호응을 자아내고 있다. < PD저널>은 지난
지난 10월 28일 또 한명의 노동자가 운명을 달리 했습니다. 10월 27일 오후에 열렸던 인천시전기공사협회와 영진전업에 대한 규탄집회 도중 ‘인천전기원 파업투쟁 정당하다’고 외치며 분신을 시도한 정해진 전국건설노조 인천지부 전기분과 조합원이 그 분입니다. 그 분은 분신 시도 후 온 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이승을 떠났습
지난 10월 4일, 파리의 사회박물관에서는 프랑스 전국 저널리스트 노조의 연례 총회가 열렸다. 전국저널리스트노조 총회(SNJ)의 이름으로 4개 노조연합 소속(SNJ-CGT, USJ-CFDT, SJ-CFTC 그리고 SJ-FO)으로 갈라져 있는 이들 노조가 합동 총회를 개최한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15년만의 일이다. 이처럼 유례없는 합동 총회가 가능했던
인도의 TV 시장을 스타TV와 지(Zee) TV가 크게 양분돼 있는 가운데 올해 9월 청소년층을 타깃으로 틈새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채널이 생겼다. 바로 ‘빈다스(bindass)’라는 채널이다.인도의 UTV는 2007년 9월 말레이시아의 미디어회사 아스트로 미새트(Astro Measat)와 합작해 청소년을 타깃으로 하는 힌디어 채널 빈다스(걱정이 없는 이라
지난 7월 4일 가자 지구에서 납치 억류돼 있던 BBC의 한 특파원이 풀려났다. ‘이슬람 전사 (Army of Islam)’라는 과격 무장 단체에 의해 납치된 후 114일 만에 자유의 공기를 마신 이는 스코틀랜드 태생의 알랜 존스톤(Alan Johnston). 그가 자유의 몸이 된 지 3개월 후 10월 26일 BBC는 특집 파노라마를 통해 납치단체와의 협상
각성제 [覺醒劑](사전전 의미) : [명사] 중추 신경을 흥분시켜 잠이 오는 것을 억제하고 피로를 느끼지 못하게 하는 약. 습관성, 중독성이 있어서 제조와 판매를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각성제 [覺醒劑](나의 의미) : 작은 파동으로 나를 흥분시키면서 일상의 기면증에서 나를 해방시키고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약 아닌 약. 나에겐 습관성, 중
세계문화기구를 위한 연대회의 집행위원장 양기환 지난 17일 평온하기만 하던 오후, 우리는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실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소식 하나를 전해 들었다. 정부가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의 주요 조항을 유보한 채, 대통령 비준만으로 협약을 통과시키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것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발표되어 뒤통수를 맞았던 작년의 스크린쿼터 축소발표나 한
오기현 SBS PD “노무현의 눈물 한 방울이 대한민국을 바꿉니다.” 2002년 대선홍보전략은 노무현의 승리였다. 이회창의 ‘이성적’ 전략보다 노무현의 ‘감성적’ 전략이 힘을 발휘했다. 존 레논의 '이매진(imagine)'이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흑백영상에 노무현의 눈물 한 방울이 그의 볼을 따라 흐른다. 솔직한 그의 눈물이 TV를 시청하던 유권자들의 눈물샘
지난주 목요일(18일) 방송위원회 국정감사장과 지난 월요일(22일)의 KBS에 대한 국정감사장, 증인으로 출석한 방송위원회 강동순 상임위원과 KBS 윤명식 씨의 발언을 들으며 우리 사회가 다시 몰상식과 광기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 4월 이른바 ‘강동순 녹취록 파문’의 주인공인 두 사람, 그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그때 그들
안방극장 점령한 ‘미드’ 약인가, 독인가 한국일보가 31일자 신문에서 ‘미드’(미국드라마) 특집 기사를 꾸몄다. 그것도 이례적으로 2면과 32면에 기사를 함께 배치해 가독성을 높였다. 그만큼 한국 사회에서 불고 있는 ‘미드 열풍’이 심상치 않다는 증거다.2001년 8월 〈CSI 라스베가스〉 시즌1이 국내 케이블 방송을 통해 처음 소개되면서 불붙기 시작한 미
드라마 〈사육신〉이 다음달 1일 24부작의 장정을 마무리한다. 8월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사육신〉은 남북 방송사가 공동 기획한 드라마로 우리 방송 역사의 한 획을 긋게 됐다. 〈사육신〉은 KBS가 남북교류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북한 조선중앙 TV에 주문제작한 드라마로 제작기간만도 5년에 이른다.나상엽 PD는 “올해 5월 북한에서 완성된 사육신의 원본 테
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장의 ‘얼굴마담’으로 통하는 연예인. 그들이 이제 바람잡이를 넘어 주식 시장의 ‘큰손’으로 활약하고 있다. 대표적인 스타는 가수 겸 연기자 비(본명 정지훈)와 ‘한류 스타’ 배용준이다. 최근 코스닥 상장 기업 세이텍의 경영권을 인수한 비는 총 주식 113만 2156주(14.83%)를 보유하고 있다. 30일 기준, 평가액만 140억 원이
최근 몇 년간 국내 방송·연예산업은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2002년을 기점으로 드라마의 외주제작이 급속도로 증가했고, 지상파 방송사는 대부분의 드라마를 외주제작에 맡기는 등 미니시리즈의 자체 제작 능력을 거의 상실했다. 이와 함께 방송사 PD들의 외주제작사행도 가속화됐다.엔터테인먼트사들은 점점 기업화되어 갔다.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들은 자사가 보유한 스타들
케이블TV의 자체제작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지상파 계열 케이블 PP에서도 자체제작 열풍이 불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자체제작이 활발하며, 드라마의 자체제작도 활개를 띠고 있다.지난 15일 영화 전문 채널 ‘MBC무비스’에서 드라마·버라이어티 채널로 전환한 ‘MBC에브리원’. MBC플러스(MBC 계열 MPP)의 한